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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경지대 불법 이민자 체포 10만명 넘어

 

El Paso로 모여든 수백 명의 불법 이주민들이 다음 달 달라스로 거처를 옮길 예정이나 시에 이들을 수용할 마땅한 장소가 아직 마련되지 않아 문제로 제기됐다.
Clay Jenkins 달라스 카운티 판사는 현재 달라스에 해당 불법 이주민들을 수용할 여력이 있는 민간, 종교 기관이 없다고 밝혔다.
Jenkins 판사는 달라스 카톨릭 자선 단체를 포함한 종교단체와 교회들과의 회의를 소집해 이르면 6월경 이들 불법 이주민들을 위한 장소를 확보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David Woodyard 달라스 카톨릭 자선단체 회장은 지난 주까지 아직 어떤 단체도 나서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달라스 단체들이 과거 이런 불법 이주민들을 도운 전력이 있기 때문에 희망은 부분적으로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달라스 시의 이민, 이주민 담당부서의 Liz Cedillo-Pereira 디렉터도 “인정적인 도시가 있지만 끊임없이 유동적인 상황을 중심으로 뭉치기란 어렵다. 계획들은 앞서가고 있지만, 우리는 지금 가동 상태가 아니다.”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4월에만, 미 멕시코 국경 지대에서 10만명으로 추산되는 불법 이주민들이 체포돼 인근 국경 지역의 수용 시설로 보내졌다. 발표에 따르면 하루에 700명 이상이 체포되기도 했으며, 때로는 1,000명 이상이 국경에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텍사스의 대표적인 국경 지대인 El Paso 지역도 다른 남부 국경 지대 도시들처럼, 지난 몇 주 사이, 가난과 갱 조직 폭력을 피해 국경을 넘은 수 천명의 중미 국가 불법 이주민들이 쇄도했다.
이번에 달라스로 거처를 옮기는 수백 명의 불법 이주민들을 수용하고 있는 El Paso 비영리 보호시설 Annunciation House에도 700명이 넘는 이주민들이 매일 같이 새로 수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텍사스 리오그란데와 애리조나 유마 지역에서는 매일 체포되는 수많은 불법 이주민들을 이송시키기 위한 북새통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되는 불법 이주민들이 매달 10만명을 넘거나 육박하자 트럼프 행정부가 이들을 타지역으로 대거 이송하고 있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지역에서 수십, 수백마일 떨어진 텍사스 내륙이나 캘리포니아 등 타지역으로도 이들을 옮기고 있다고 한다.
Annunciation House의 Ruben Garcia 운영책임자는 북텍사스 지역의 경우 많은 불법 이주민들의 친척이나 친구들이 있고, 달라스 지역의 경우 항공과 지상 교통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들을 전국에 있는 친척이나 친구들에게 보내는 것이 용의하다고 말했다.
한편 Garcia 운영책임자는 이민세관국(ICE)이 이들을 수송하기를 원했지만, 연방법은 ICE가 8시간 이상 이들을 수송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달라스의 경우는 이 범위에서 2시간 정도 더 벗어나기 때문에, 교통수단에 비용을 대는 것은 민간 단체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이에 Garcia 운영책임자는 산타페에 본사를 둔 재단과 지난 한달간 매주 달라스로 향하는 한두대의 버스 요금을 마련하기 위해 조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어느 교회와 관련이 있는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들의 이주를 조정하기 위해 텍사스 북부에 있는 최소 두 개의 교회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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