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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유해사이트 어떻게 차단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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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로컬뉴스 댓글 0건 작성일 19-07-1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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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성년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 사이트의 안전성에 대한 부작용들이 불거지면서 DFW 지역내 학부모와 교육계가 해당 사이트들이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면서 이에 대처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강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지역내 많은 교육구들이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고 접속할 수 있는 유튜브(YouTube) 사이트가 전혀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 아이들이 학교내에서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조치를 이미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처럼 발 빠른 학교 기관의 대응에 비해 학부모군에서는 상대적으로 자녀의 생활에 파고드는 소셜미디어 콘텐츠들을 제대로 통제하고 다룰 수 있는 준비가 아직 덜 되어 있는 실정이라 가정내에서의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소리가 높다.
이처럼, 어린이 유해성 논란에 휩싸인 유튜브는 원칙적으로 13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을 위한 사이트라는 정체성을 표방하며 출발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해당 사이트의 많은 채널들을 이용하는 주요 고객층이 13세 이하 어린이들이며, 가장 많은 구독자를 확보한 채널들 일부를 직접 구매하고 이용하는 대상 또한 이들 어린이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사이트에 일단 접속할 경우 아이들은 방대한 양의 콘텐츠 도서관과 마주하게 되고 때로는, 부모의 통제가 없는 상황에서 부적절한 세상을 경험하기도 한다. 사실상, 아이들에게 무제한적으로 접속이 허용돼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유튜브는 아동용 콘텐츠를 다루는 방법과 관련해 지난 수개월 동안 논란의 중심에 서서 여론의 질타를 받아왔다. 특히, 유튜브의 자동재생 방식이 해당 사이트에 접속한 아동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루트가 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유투브는 구독자들이 선호할 것으로 판단되는 콘텐츠를 임의로 선택해 자동 실행시키는 자동재생 방식을 특징으로 하는 사이트이다. 이러한 자동재생 방식은 어린이나 부모가 아동에게 알맞는 콘텐츠를 선택할 것이라는 전제를 근거로 작동되지만 대부분의 경우 감수되지 않은 부적절한 콘텐츠의 구렁텅이 속에 빠지는 결과를 낳고 있다.
유튜브의 또 다른 문제점은 최근 제기되고 있는 해당 사이트에 접속한 아동의 사생활 침해 문제이다. 해당 사이트가 접속한 아동의 개인 정보를 추적 수집함으로써 해당 플랫폼을 이용하는 가장 어린 사용자들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한다는 비판이 있어 왔다.
이와 관련해 유튜브는 아동 콘텐츠에 대한 자동재생 방식과 아동의 개인 정보 추적 수집을 중단한 유튜브 키즈(YouTube Kids)라는 아동 전용 플랫폼을 만들어 제기된 문제점을 개선하는 노력을 기울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접속 제한이 없는 유투브의 개방성 때문에 이러한 조치만으로는 제기된 문제점이 모두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대두된다. 아이들이 아무런 제재 없이 손 쉽게 해당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기 때문에,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내용을 특징으로 하는 18세 이상 성인용 게시물에 대한 접근이 금지되어 있다 해도 나머지 모든 이용 가능한 영상물 가운데서도 많은 자료들이 성적으로 노골적인 내용을 담고있다는 점이다.
뮤직비디오같은 경우도 실제로 아동에게 적절하지 않은 콘텐츠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아동용 미디어 제작물을 노골적으로 패러디한 성인용 콘텐츠를 아동용 콘텐츠와 구별하기 쉽지 않은 경우도 많이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유튜브의 개방성과 무제한성은 초등학생 연령의 아동뿐만 아니라 13세 이상 18세 미만 청소년들에게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콘텐츠를 제공하는 유튜브의 웜홀 같은 알고리즘 방식으로 인해 잘못된 정보가 순식간에 확산되고 반사회적 생각이나 사상에 무방비하게 노출되는 정도가 높아지고 있어 많은 비판이 일고 있다.
예를 들어, 한 십대가 달 착륙에 관한 음모 이론의 조작 가능성을 밝히는 동영상 자료를 찾아 볼 경우, 해당 사이트가 편평한 지구에 관한 음모 이론을 비롯해 또 다른 음모 이론 동영상들을 십대 구독자에게 추천한다면 이들 구독자가 극단적인 이론이나 생각에 순식간에 노출될 위험성은 매우 커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해당 사이트가 제공하는 콘텐츠의 깊이와 블랙홀처럼 끝없이 제공되는 추천 게시물에 대한 노출로 인해 외부의 영향을 쉽게 받는 십대 청소년들이 위험한 현실에 놓일 가능성은 매우 높다.
앞서 밝힌 이유들로, 달라스와 포트워스 그리고 플래이노 교육구들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유투브에 접속하는 것을 전면 차단하고 있다. 다만, 세 교육구들은 교육용 동영상에 한해 해당 사이트 이용을 허용하고 있다.
이처럼 제한적인 유튜브 접속 정책은 유튜투브라는 소셜미디어 사이트 사용이 필요에 따라 적정 수준으로 감독 하에 이뤄져야 함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번역 김현정 기자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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