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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W 지역이 주민들의 인터넷 접근도 측면에서 매우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달라스 연방준비은행(FRB. Federal Reserve Bank)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지난 6일(화) 달라스에서 열린 디지털 인클루전 서밋(Digital Inclusion Summit)에서 달라스 연방준비은행 FRB는 달라스 지역의 경우 안정적인 인터넷 사용 가능 주민과 그렇지 못한 주민들 간의 격차가 매우 크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FRB를 비롯 160명의 시 공직자들과 비영리 기관을 비롯해 기업가와 교육자들이 함께 자리한 이날 회의에선 신뢰할 만하고 경제적으로 이용 가능한 고속 인터넷 사용의 지리적 확장의 중요성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달라스를 포함한 DFW 지역 여러 곳에서 디지털 이용 격차가 현저하게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인구 센서스 조사의 지난 5년간 추산에 따르면, 달라스 가정의 약 42%가 광대역 가정용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달라스 FRB가 조사를 통해 작성한 달라스 주민의 인터넷 사용 지도에 의하면 달라스 남부 지역에 속하는 가정의 절반 정도가 인터넷 접속 수준이 낮고 속도도 상대적으로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인터넷 사용의 어려움은 무엇보다도 인터넷 사용이 학습의 다양한 측면에서 활용되고 있는 최근 교육 현실에서 일부 학생들을 교육 현장에서 제외시키는 부작용을 낳고 있어 그 심각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이 지적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심각성은 멕시코와 경계를 이루는 텍사스 국경 지역의 학생들이 겪는 학습 상황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본적인 오수 처리 시설도 없이 살고 있는 이들 지역의 주민 대부분은 자녀들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어 학교 숙제를 못하고 대학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없다는 것에 더 안타까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지난 6일(화)열린 디지털 인클루전 서밋에서 각계 전문가들은 광섬유 케이블 건설을 위한 금융계의 재정 지원과 가정에 와이파이를 제공하기 위한 도서관의 모바일 핫스팟 대여 ,비영리기관의 디지털 기술 전수 등의 전략과 해법의 실천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뜨거운 부동산 시장 열기와 다수의 다국적 기업 유치를 기반으로 미 전역에서 가장 빠른 경제 성장을 보이는 달라스 메트로 지역의 인터넷 사용여건이 매우 나쁜 수준인데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인다는 우려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정리_김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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