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FW 로컬뉴스

‘텍사스의 기적’ DFW의 일자리 성장세 미 전역 최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in
로컬뉴스 댓글 0건 작성일 19-09-06 13:22

본문

오랫동안 경제 성장을 누려오며 “텍사스의 기적”이라는 수사를 얻은 DFW의 일자리 성장세가 둔화 기미 없이 굳건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3일, 중소기업 고용 감시기관 Paychex-IHS Markit이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DFW 중소기업의 일자리 성장율이 여전히 미 전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조사 결과인 노동통계국 보고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DFW가 뉴욕(New York) 다음으로 일년 전에 비해 신규 일자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은 일년 사이에 14만 5000여개가 더 생겨났고 DFW는 12만 9000여개가 더 추가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처럼 공신력 있는 산술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북텍사스(North Texas)의 긍정적 경제 상황 이면에 거시적 텍사스 경제의 부흥에 가려진 불안 요소도 도사리고 있다는 부정적 지적이 일고 있다.
달라스 연방준비은행 FRB의 경제 전문가들은 텍사스로 유입되는 타 주 이주민 수가 최근 몇 년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러한 변화가 2015년 오일 산업 위기를 기점으로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이는 신규 일자리를 이주민들의 노동력으로 해결해야 하는 텍사스 같은 주의 향후 경제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텍사스가 성장으로 이어지는 강점을 상실했거나, 타 주 이주민들의 발길을 끄는 인센티브가 축소되는 어떤 상황이 일어났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텍사스는 다른 주들이 경기 후퇴를 걱정해야 할 시기에 경제 성장을 이루며 ‘텍사스 기적’이라는 영예로운 훈장을 얻었다.
이런 경제 성장에는 현지인보다 더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이주민들의 유입이 큰 몫을 했으며, 그로 인해 현재 이들이 텍사스 노동력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게 됐다.
이를 전문가들은 “브레인 집단의 유입(brain gain)”이라는 용어로 설명하고 있다.
또, 텍사스로 사업장을 옮기고 확대하는 기업들도 이처럼 우수한 기술 인력을 비롯 한 텍사스의 호혜적 조세 정책과 적정한 생활비 그리고 지리적 요소를 텍사스의 이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 에 기반을 둔 세계적 공유교통업체 우버(Uber)가 달라스(Dallas)에 대규모 사업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한 것도 이러한 이점들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텍사스는 2007년에서 2009년까지 경기 후퇴기 후에 경제를 회복해 실업률이 전국 평균 실업률보다 낮은 수준을 이어갔으며, 일자리도 1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할 만큼 긍정적 수준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2015년부터 텍사스의 근간 산업인 오일 산업이 위기에 봉착하면서 DFW를 포함한 주 전역 경제가 미 전역 평균 수준으로 하향세를 보였으며, 일자리 성장세도 지난 몇 년에 걸쳐 미 전역 수준에 가까워졌다고 분석했다.

번역_김현정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DFW 로컬뉴스 목록
    유아용품 전문업체 페어헤드(Pearhead)가 날카로운 조각으로 부서져 열상과 질식 위험을 일으킬 수 있는 유아용 목욕 장난감 제품 6000여 세트를 리콜 조치했다. 지난 달 29일, 소비자안전위원회 CPSC가 끼워 맞출 수 있는 아기 목욕용 장난감 Ubbi Conne…
    2019-09-13 
    9월~ 11월까지 다양한 한글 행사 봇물 9월 7일 달라스 포트워스 한국학교 협의회(회장 권예순)의 가을 학기 행사에 대한 설명회가 영동회관에서 열었다.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한국학교 교사 약 15명이 참석한 이날의 모임에서 권예순 회장은 2019년 봄학기 행사…
    2019-09-13 
    이북도민회 10월 9일 야유회 예정 2020년 모국 방문단 신청설명회 겸해 실향민들의 아픔을 나누고, 따뜻한 정을 쌓기 위해 만든 단체인 북텍사스이북도민회의 9월 월례회가 지난 11일(수) 해리하인즈 수라 식당에서 열렸다. 김윤선 회장의 진행으로 시작된 이날 월례…
    2019-09-13 
    오랫동안 경제 성장을 누려오며 “텍사스의 기적”이라는 수사를 얻은 DFW의 일자리 성장세가 둔화 기미 없이 굳건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3일, 중소기업 고용 감시기관 Paychex-IHS Markit이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DFW 중소기업의…
    2019-09-06 
    아메리칸 비프 팩커스가 생산한 2만 4000여파운드의 생소고기 제품이 식용으로 부적합한 것으로 판단돼 전량 리콜조치됐다. 연방 농무부 USDA에 따르면, 미 육가공업체 American Beef Packers가 식용 소고기 원재료를 검사한 결과, 자사 제품 중 로우 인텍…
    2019-09-06 
    텍사스(Texas) 하원 민주당 코커스가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에게 새 총기법과 공공 안전법 등 총기 폭력 대책 마련을 위한 주 특별 회기를 소집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주 하원 민주당 코커스는 4일 서한을 보내 이 같이 요구 하면서, 대형 총격…
    2019-09-06 
    달라스 카운티(Dallas County) 부검사장이 만취 운전을 위심할만한 교통 사고를 낸 뒤 몇 시간 만에 자택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주인공은 지난 18년간 달라스 카운티 검찰청에 몸 담아온 올해 마흔 네 살의 저스틴 로드(Justin Lord)부검사장이다. 로…
    2019-09-06 
    그렙바인(Grapevine)의 한 중학교에서 가짜 폭탄 테러 협박 사건이 벌어져 학생들이 한 동안 대피하고 해당 학교가 통제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일(화) 그렙바인-콜리빌 교육구(Grapevine-Colleyville ISD)의 크로스 팀버스 중학교(Cross …
    2019-09-06 
    달라스(Dallas) 다운타운의 일부 맨홀에서 연기와 불꽃이 치솟는 사고가 발생해 전력 공급업체 온코(Oncor)가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다. 지난 31일 오전 6시 30분경, 엘름 스트리트(Elm Street)의 맨홀에서 3~4피트 높이의 불꽃이 도로위로 솟구쳐 오른…
    2019-09-06 
    노동절 연휴동안 태런 카운티(Tarrant County)의 할톰 시티(Haltom City)에 위치한 한 아파트 수영장에서 놀던 2명의 어린 아동이 익수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피해 소녀들은 고작 5살과 7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2019-09-06 
    란카스터 교육구(Lancaster ISD)의 한 생활지도 교사가 자신의 제자에게 추방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원성을 사고 있다. 지난 29일 란카스터 교육구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피해 소년의 가족과 학부모들, 시민 운동가들이 참석해 문제의 교사를 해고할 것을 요구…
    2019-09-06 
    아메리칸 항공사(American Airlines.AA)가 운항 중단 6개월 째를 맞은 보잉 737 맥스 기종 운항 취소 기한을 한 달 더 연장할 것으로 전해졌다. AA 항공사는 당초 737 맥스 기종 운항 취소를 오는 11월 3일까지로 예정하고 있었지만, 연장이 결정되…
    2019-09-06 
    10년 주기로 치러지는 연방 인구 센서스 조사가 몇 달 후인 2020년에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포트 워스(Fort Worth) 시가 해당 조사를 통해 수백만달러의 연방 보조금을 지원 받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 섞인 전망이 나왔다. 2020년 인구 센서스 조사는 연방 의…
    2019-09-06 
    지난 9월1일(일) 오후 캐롤턴 ‘카페 베네’에서 달라스 한인회 오원성 이사장이 한국문인협회(이하 한국문협) 김호운 부이사장에게 해외문학 발전기금을 전달하는 뜻 깊은 행사가 펼쳐졌다. 이날의 전달식은 전날(31일) 있었던 한솔문학 창간 기념식에 참석했던 김호운 한국…
    2019-09-06 
    16개국 107명 국내외 차세대동포 5일간 역사문화 체험하며 미래 토론 지난 9월 2일(월) ‘2019년 세계한인차세대대회’가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호텔에서 개막됐다. 이 날의 행사에는 전 세계 차세대 한인 전문가 107명이 참가했다. 손열 연세대 동아시아연구원 원…
    2019-09-06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