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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한인 인재발굴의 의지를 다지다

한인전문가 네트워크(Korean American Professional Network, 이하 KAPN, 회장 체이스 박)이 지난 11일(수) 오후 7시 플레이노(Plano) 더 키퍼 식당에서 연말 네트워킹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약 50여명의 회원들과 후원자들이 참석했으며, 올해 KAPN이 성공적으로 주최한 행사 보고를 통해, 감사를 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박병규 이사는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체이스 박 회장을 중심으로 임원진과 10명의 이사들과 힘을 합쳐 많은 성과를 이루었다.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 컬리지 멘토링 프로그램과 그밖에 전문가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모두 반응이 좋았다. 특히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은 120여명의 고등학생들이 참여했고, 이전에 청소년 멘토링에 참여했던 학생들이 작은 부분부터 직접 행사의 전반적인 부분에 참여해 이후에도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꾸려갈 수 있는 기반을 다지도록 했다.
그리고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은 기존의 대규모 세미나 방식을 탈피해 소수 정예 1:1 멘토링을 통해서 실질적으로 취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는 점이 특히 뜻깊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체이스 박 회장은 “회장을 맡은 첫 1년을 보내며 임원들끼리 서로 믿고 응원하며 모든 행사들을 진행했다. 올해로 3년째 진행중인데 매 해 참여율도 높아지고 참여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멘티로 참여했다가 학교를 졸업한 후 취업에 성공해 다시 멘토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KAPN이 없었다면 이자리까지 올 수 없었다는 얘기를 해 줄 때 보람을 느낀다”라고 한 해를 보낸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KAPN이 새로 추진중인 협력 사업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됐다. 체이스 박 회장은 “KAPN이 E-스포츠 온라인 게임(E-Sports Online Game)팀인 팀 엔비(Team ENVY)와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회원들만의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 강연, 선수와의 만남 등 회원들에게 특별한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엔비 게이밍사(Envy Gaming, Inc.)의 세일즈 디렉터(Director of Sales)인 콜비 카터(Colby Carter)와 세일즈마케팅 부사장(Vice President Sales and Marketing)인 셰이 버틀러(Shay Butler)도 참석해 회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돈독한 파트너십을 보여주었다.
하반기 KAPN은 올해로 3회를 맞은 맞춤형 경력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차세대 한인들의 미 취업시장 성공적 진출을 돕고 있다.
오영석 이사장은 “미국 회사에서 근무하다 보면 흔히 소프트 스킬(soft skill)이라고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나 리더십과 같은 것들이다. 올해 전문가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리더십 전문가를 모셔 강의를 들었고, 지난 10월에는 전문가적인 관계형성(professional relationship)에 관한 행사를 진행했다. 내년 1월 말~ 2월 초에 준비중인 프로그램은 개인적인 관계형성(personal relationship)에 관한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문 카운슬러와 매치 메이커, 변호사 등이 함께 할 예정으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박병규 이사는 “KAPN은 비영리단체이고 한인 젊은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있는 단체이다. 미국에 와서 직장을 하다보니 소프트 스킬이 많이 필요하다. 한국인끼리 서로 도와주며 부족한 점을 도와주고 격려하는 프로그램들이기 때문에 편안하게 배울 수 있다. 서로 친구가 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보다 많은 젊은이들이 함께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APN의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http://kapnmentoring.eventbrite.com)를 통해 확인 할 수 있고 기타 궁금한 사항은 이메일( kpnetwork@gmail.com)이나 전화(469-763-6571)를 통해 하면 된다.

문성희 기자 © K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