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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하운드 버스에 치여 사망한 남성에 1800만달러 피해 보상 평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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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로컬뉴스 댓글 0건 작성일 19-12-2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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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에서 캘리포니아로 여행을 떠난 남성이 자신이 이용한 장거리 여행용 버스, 그레이하운드(Greyhound)에 치여 숨진 사건으로 유가족들이 거액의 피해 보상금을 받게 됐다.
그레이하운드 본사가 위치한 달라스 재판부는 최근, “지난 2017년 오레곤(Oregon) 주 남부 지역에 위치한 야간 버스 휴게소에서 발생한 교통 사고로 목숨을 잃은 헌터 브라운(Hunter Brown,사고당시 25세)의 사망에 대한 책임이 그레이하운드 버스 회사에 있다”며 피해 보상금 2000만달러를 지급 할 것을 명령했다.
이에따라 브라운의 가족들은 1800만달러의 보상금을 받게 됐으며, 나머지 200만달러는 피해자 브라운에게도 교통 사망 사고의 책임이 일부 (10%) 있다는 재판부의 판단에 따라 보상금 명목으로 그레이하운드측에 할당됐다.
브라운 가족이 그레이하운드를 상대로 낸 피해 소송에 따르면, 사고당시 브라운은 캘리포니아(California)로 여행을 가기 위해 그가 거주하던 워싱턴 주에서 그레이하운드 버스를 타고 이동 중인 상태였다.
브라운이 탄 버스는 중간 주유지인 오레곤 소재 야간 휴게소에서 잠시 쉰 뒤 정해진 일정 보다 빠른 시각에 출발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때까지 미처 버스에 오르지 못한 브라운이 다급히 달려가 버스를 잡아 타려 시도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출발직후 우회전하는 버스를 발견하고 달려간 브라운이 문을 두드리며 멈춰 줄 것을 지속해서 요구했지만 버스 기사는 주행을 멈추지 않은 채 계속 우회전을 강행했고 이때 브라운이 버스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로 이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을 마친 후 브라운 유가족측 변호인은 “당시 사고는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는 일이었으며, 그레이하운드가 가장 중요한 의무인 승객 안전을 등한시해서 발생한 사고였다”고 밝혔다.
사고를 낸 그레이 하운드버스는 달라스에 본사가 위치하고 있으며 1914년 설립 된 이후 2400곳의 북미지역을 연결하며 연 1600만명의 승객을 실어나르고 있는 대형 버스 운송업체다.





정리 김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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