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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DFW 고속 성장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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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로컬뉴스 댓글 0건 작성일 19-12-2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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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된 인프라, 견고한 노동시장, 풍부한 자원 주요요인으로 꼽혀
수요 증가 대응위한 잠재 공급 역량 확보가 관건





2019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올 한해 DFW 지역을 포함해 북텍사스를 관통한 키워드는 성장(Boom)이었다.

금융자문회사 SmartAsset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가장 번영하고 있는 도시 3곳이 텍사스에 위치하고 있다.

북부 지역의 덴튼(Denton)과 중부 지역의 뉴브라운펠스(New Braunfels), 라운드록(Round Rock)이 주인공이다. SmartAsset은 미 인구조사국의 자료를 이용해 전미 500개 도시를 조사해 고용, 기업창출, 인구증가, 주택증가, 가계 소득 등의 긍정적인 추세를 바탕으로 순위를 매겼다.

덴튼의 경우, 콜로라도주 롱몬트(Longmont)에 이어 2위를 차지했는데, 북텍사스 대학과 텍사스 여자 대학이 위치하고 있어 교육 본거지 역할을 하며, 종종 음악의 도시로 칭송받는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덴튼의 인구는 8%, 가계 소득은 36% 증가했고, 덴튼 카운티의 중위소득은 약 86,000달러로 전국 중위소득(62,000달러)보다 약간 높다. 또한 2018년 8월 이후 덴튼의 실업률은 0.2% 하락했다. SmartAsset은 올해 덴튼을 훌륭한 학군이 있는 미국에서 가장 저렴한 도시로 선정하기도 했다.

또한 프리스코의 경우,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중간소득이 17% 이상 증가한 것으로 미 인구조사국이 발표한 자료에 나타났다. 프리스코시의 중위 소득은 2013년 10만8,284달러에서 2018년 12만7,133달러로 증가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백인계 가정들의 2018년 추정 중위 소득은 12만 5,087달러로 프리스코 전체 가구의 중위 소득보다 조금 낮았다. 반면 프리스코의 아시아계 가구의 2018년 중위소득은 14만 7,460달러로 지난 2013년보다 거의 22% 증가해 해당 시의 중위소득 수준을 높였다는 점이다.

이번 SmartAsset 조사에서 다른 DFW 지역의 도시들 중 프리스코(13위), 매키니(14위), 플라워마운드(24위), 앨런(37위)순 이었다. 모두 지역 사업체 수와 지역 주택 단위에서 5년 동안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달라스와 포트워스도 각각 63위, 69위로 선전했다.

북텍사스의 경우, 경제 및 인구 증가가 지난 몇 년 동안 달라스에서 북쪽으로 서서히 이동해 왔고, U.S. Highway 380 과 State Highway 289 중심(프레스톤 로드로 더 잘 알려진)으로 군집화 되었다.

올해 초, 새 인구조사(Census) 자료에 따르면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에 지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1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새로 유입됐다.

DFW 지역의 인구는 현재 750만 명을 넘어서며 뉴욕, LA, 시카고의 뒤를 이어 미국의 4번째 큰 대도시(Metro) 지역으로서의 북텍사스의 순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 텍사스 전체적으로 지난 8년 동안 35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유입됐다. 이는 일 평균 1,000명의 사람들이 텍사스로 이주한 것인데, 그 중 3분의 1이상이 DFW 지역에 정착한 것이다.





지속적인 성장 보여준 DFW 지역 한인인구
북텍사스를 포함한 텍사스의 성장과 함께 한인 커뮤니티의 규모도 성장했다.
미 인구조사국(U.S. census)은 지난 19일 ‘2014-2018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merican Community Survey, ACS)’ 추정치를 발표했다.
ACS 조사는 10년마다 시행하는 센서스 인구 총조사와는 별도로 진행되는 센서스국이 매년 실시하는 연례 표본조사로, ACS 인구 현황 자료 중 2014년에서 2018년까지 5년 단위의 인구 현황을 종합 분석한 것이다.
해당 자료에 의하면 미국내에 거주하는 한인 인구(혼혈 포함)는 총 184만225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텍사스의 한인 인구는 총 9만 7902명으로, 캘리포니아, 뉴욕, 뉴저지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그중 북텍사스 지역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달라스 카운티의 경우 한인 인구는 총 9,398명(±946) // 포트워스 시 총 1,476명(±362) // 플레이노 총 2,828명(±673) // 알렌(카운티 포함) 총 818명(±425) // 프리스코 총 1,522명(±376) // 코펠 총 933명(±290) // 어빙 총 2,393명(±536) // 알링턴(카운티 포함) 총 1,024명(±373) // 맥키니 총 1,026명(±475) // 덴튼(카운티 포함) 총 9,029명(±1,225) 등이었다.
1년전 발표된 자료와 비교하면 포트워스시, 알렌, 코펠, 어빙 지역에서는 한인 인구가 소폭 감소한 반면, 그외 지역에서 한인들의 인구 수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UT 달라스 공공정책학과 김도형 교수는 DFW 지역에 근래 타주 한인들이 주목하는 이유로 크게, 일자리와 집값을 꼽았다. 김도형 교수는 “전세계적인 불황 속에서도 미국 경제가 꽤 선전하고 있고 그 중에서도 텍사스 주가 제조업, IT, 물류 등 다양한 일자리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며 “현재 교통 인프라, 분화된 노동시장, 풍부한 자원 등 다양한 요인들로 인한 텍사스주 성장과 한인사회의 성장이 궤를 같이 하고 있어 미국내 타주는 물론 한국에서도 새로 이주할 만한 지역으로 DFW 지역이 점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타주 혹은 한국에서 달라스 지역으로 이주해 온 한인들의 사례를 살펴보면, 일자리, 저렴한 집값을 이주 우선 요인으로 꼽았다.
LA 지역에서 6년을 거주하다 2018년 3월 플라워 마운드로 이주한 한인동포 윤씨(30대, 여성)는 저렴한 주거비와 뜨고 있는 달라스의 경제관련 소식들을 보고 이주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윤씨는 “LA 지역에서 아이 교육을 위해 이곳저곳, 한 2년 정도 알아봤다. LA 지역은 집값, 물가가 너무 비싸다. 이곳에서 30만불 정도의 집이 LA에서는 150만불까지도 간다. 남편과 둘이 맞벌이를 한다고 해도, 월 페이먼트가 만만치 않을 정도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주를 고민하면서, 남편이 다니던 회사를 정리 한 후 스몰 비즈니스를 운영하기로 결심했는데, 달라스가 전망 있다는 뉴스들을 많이 접해 이곳에서 시작하기로 결심했다”라고 덧붙였다.
프리스코에 거주하는 이씨(40대, 여성)는 “남편이 한국에서 IT 쪽 일을 했다. 아이들 교육으로 이주를 결심했는데, 달라스 지역이 관련 일자리를 얻기 쉽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말했다. 현재 이민생활 3년차로 접어든 이씨의 경우, 올해 7월에는 한국에 있던 친인척도 프리스코로 이주했다며 한국에 있는 지인들이 달라스에서 생활하는 것에 대해 문의를 많이 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근래 들어 DFW 지역으로 이주한 한인들의 경우 ‘핫한 북텍사스 경제, 상대적으로 저렴한 부동산, 생활비’ 등을 요인으로 꼽았는데, 다만 아쉬운 점으로 “타 대도시에 비해 낮은 교육적 인프라, 의료 서비스, 한국 마트의 비싼 물가 등을 들었다.





2020년에도 DFW 한인사회 성장 가속화 전망
내년에도 DFW 한인사회의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도형 교수는 미국의 경기가 심각하게 나빠지지 않는 한 DFW지역이 타지역에 비해 보유하고 있는 비교우위와 미주내 한인사회의 주거패턴이 쉽게 변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새해에도 새로운 한인들이 DFW 지역으로 많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김교수는 DFW 한인사회가 급격한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잠재 공급 역량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는데, “눈으로 보이는 일자리, 부동산, 사업체, 금융 등 유형자본의 성장도 필요하지만 교육이나 문화, 사회적 결집, 언론 등 보이지않는 무형의 “사회자본 (Social Capital)”의 중요성을 DFW 한인사회가 자각하고 이를 위해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질적인 성장이 담보된 건강한 공동체로 지속적인 비교우위를 유지해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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