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FW 로컬뉴스

UNT 학생, 진압 경찰 총에 사망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in
로컬뉴스 댓글 0건 작성일 20-01-24 10:12

본문


덴튼(Denton)에서 냄비와 부엌칼을 휘두르며 난동을 부리던 UNT 재학생이 진압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당시, 흥분한 학생을 진정시키기 위해 실랑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경찰 한 명도 칼에 찔리는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학생은 UNT에 재학 중인 다리우스 타버(Darius Tarver,23세)라는 남학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한 주차장에서 타버가 부엌칼 등을 들고 돌아다니며 난동을 부리자출동한 경찰들이 그를 진정시키려 했지만 타버가 개의치 않고 경찰들을 향해 다가오자 경찰 한 명이 전기총을 꺼내 그를 향해 발사했다.

하지만 전기 총격에도 불구하고 타버가 계속해 경찰들을 향해 위협적으로 다가가자 또 다른 경찰 한 명이 이번엔 총알이 장전된 총을 꺼내 그에게 최소 한 발을 쏴 제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경찰들이 즉시, 타버를 살리기 위한 응급 처치를 한 뒤 인근 병원으로 급히 이송했지만 결국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든 사건 전개 과정은 주차장내 일부 차량들의 감시카메라 영상 증거를 통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숨진 타버는 올해 5월 형사학 학위를 받고 UNT를 졸업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전했다.

가족들은 “두 가지 일을 병행하며 학업을 이어간 성실한 아들이었다”며 “졸업 후 사법 기관에서 일하고 싶어했다”며 비통함을 전했다. 타버에게 총격을 가한 경찰은 덴튼 경찰국의 6년차 경관으로 사건 후 정직에 처해진 뒤 텍사스 레인저스(Texas Rangers)로부터 경찰관 연루 총격 사건 조사를 받을 예정이며, 타버에 의해 부상을 입은 경찰은 해당 경찰국으로 옮긴 지 얼마 안된 10년차 베테랑 경관으로 병원에서 부상 치료를 받고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타버가 재학한 UNT 당국은 타버의 가족과 친구 및 이번 총격 사건에 연루된 경찰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학생과 교직원들의 충격과 상심을 해소하기 위해 22일 하루 교내에서 두 차례에 걸쳐 상담 서비스를 실시했다.

숨진 타버는 이달 초 교통 사고를 당해 머리를 다치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사건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선 밝혀지지 않았다.

정리 문성희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DFW 로컬뉴스 목록
    달라스의 한 비영리기관이 성소수자 청소년 및 청년 홈리스들을 포함한 유스 홈리스들을 위한 비상 홈리스 보호소 확대 설치를 위해 3백만달러를 투자할 것을 시에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앞서 연방 주택도시개발국은 청소년과 청년으로 규정한 12세에서 24세 사이 연령층…
    2020-01-24 
    덴튼(Denton)에서 냄비와 부엌칼을 휘두르며 난동을 부리던 UNT 재학생이 진압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당시, 흥분한 학생을 진정시키기 위해 실랑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경찰 한 명도 칼에 찔리는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학생은 …
    2020-01-24 
    이웃 아파트를 자신의 집으로 착각해 잘못 들어간 달라스 경찰관의 총에 목숨을 잃은 청년 보뗌 진(Bothem Jean)의 가족이 달라스 시에 이어 이번엔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단지에도 사망 책임을 묻는 소송을 제기했다. 보뗌진은 지난 2018년 9월 자신의 아파트에 …
    2020-01-24 
    포트워스(Fort Worth)의 폴리테크닉 시니어(Polytechnic Senior) 고등학교 인근에서 갱 조직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10대 학생 간 총격이 벌어져 한 명이 총상과 자상 피해를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점심 시간에 발생했으…
    2020-01-24 
    DFW 지역의 17개 기업이 성소수자 포용성 수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인권 단체(Human Rights Campaign) HRC가 발표한 올해의 기업 평등성 지수 조사에서 아메리칸 항공사(America Airlines)와 도요타(Toy…
    2020-01-24 
    이민 117주년 기념, 제 15회 “미주 한인의 날” 행사 성료 제 37대 달라스 한인회 유석찬 회장이 미주 한인의날을 기념하여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해리하인즈 지역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달라스 시의회 제 6지구의 오마르 나바에즈 시의원이 축사를 전했다.…
    2020-01-17 
    북텍사스 최초 한인 시의원이라는 역사를 쓴 캐롤튼(Carrollton)시 성영준 부시장이 또다시 도전에 나선다. 지난 15일(수), 성영준 부시장(사진)은 2020년 지방 선거에 캐롤튼시 현 지역구인 제 6지역구(Place 6)를 대표하는 시의원 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2020-01-17 
    2020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평화통일 강연회가 지난 15일(화), 수라 대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 19기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회장 유석찬) 신년회 및 제 1분기 정기회의도 함께 진행됐다. 유석찬 협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통일은 허상이 되서는 안…
    2020-01-17 
    달라스 체육회 정기총회 및 이사회가 15일(수) 달라스 한인 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열렸다. 우성철 체육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정기총회는 총 인원 38명중 28명이 참석하였다. 황철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6월 시애틀에서 개최된 제 20회 미주체전의 …
    2020-01-17 
    미주 사회 대표적 한상인으로 DFW 한인 비즈니스계의 귀감이 되고 있는 삼문그룹 문대동 회장이 성공한 아시안 경제인을 대상으로 수여되는 의미 있는 상을 수상했다. 지난 10일(금) 범 아시안아메리칸 상공회의소’(US Pan Asian American Chamber o…
    2020-01-17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 H마트의 “한아름 고국통신판매” 서비스가 1월 25일 설날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고객 맞이 준비를 시작했다. 미국에서 간편하게 결제하여 한국으로 선물을 보낼 수 있는 “한아름 고국통신판매” 는 이번 설날을 맞이하여 녹색한우 선물세트, …
    2020-01-17 
    총영사관 달라스 출장소, 2019 민원처리 12.8% 증가 주 휴스턴 대한민국 총영사관 달라스 출장소(소장 홍성래)가 2019년도 민원처리 현황을 공개했다.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총 1만 3,456건의 민원이 처리돼 2018년 대비 12.8% 증가했다. 세…
    2020-01-17 
    공화당의 텍사스 수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가 지난해 하반기 약 8백만달러의 정치 후원금을 모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4일 주지사캠프는 “ 애봇 주지사가 작년 하반기 6개월 동안 780만달러를 후원 받아 현재까지…
    2020-01-17 
    달라스시가 범죄 예방을 위한 태스크 포스팀의 연구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테스크 포스팀은 지난해 8월 발생해 달라스 지역사회의 치안 불안을 고조시킨 아홉 살 소녀 총격 사망 사건 후 구성됐다. 지난 9일(목) 에릭 존슨(Eric Johnson) 달라스 시장…
    2020-01-17 
    트럼프(Trump)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가 내린 이주민 수용 불가 결정에 대해 16명의 텍사스 카톨릭 주교들이 강한 유감을 밝힌 성명을 발표했다. 애봇 주지사가 마이크 폼페오(Mike Pompeo) 연방 국무장관에게…
    2020-01-17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