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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 코로나19 감염, 어디가 더 위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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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EWS
커버스토리 댓글 0건 작성일 20-07-1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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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의사협회, 일상 생활 중 감염 확률위험 순위 매겨 

 

 코로나 19 팬데믹이 본격화된 지난 3월 이후로 미국에서는 16(목)기준 340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고, 13만 7천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를 기록했다. 이에 보건 당국의 주의와 경고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아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최근 텍사스 주정부에서도 코로나 19 사례 급증에 대응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렉 애봇 주지사는 20명 이상의 확진자가 있는 카운티에 대해 주 전체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발령했으며, 술집을 폐쇄하고 식당들은 수용인원을 기존 75%에서 50%로 다시 낮출 것을 지시했다. 

클레이 젠킨스 달라스 카운티 판사는 지난 8일 성명을 통해 “우리 모두가 이기심이 아닌 희생 정신을 실행에 옮긴다면 이 팬데믹 문제를 함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젠킨스 판사는 또 “경제 재개를 위해 비즈니스 업소들이 문을 열 수 있다고 해서 그것이 꼭 열어야만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람들이 평소에 하는 활동들의 코로나 19 감염 위험성을 알아볼 것을 권고했다.

 

사람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많은 공중 보건 전문가 단체와 연구소 등이 코로나 19와 관련된 연구 결과를 속속 발표하는 가운데, 텍사스 의사협회(Texas Medical Association)가 사람들이 일상 생활에서 많이 하는 활동 중 코로나 19에 감염될 확률이 높은 순서를 1부터 9까지 순위를 매겨 발표했다. 

활동 장소 여부, 활동 중 접촉 가능성 여부, 노출 시간, 안전 예방 조치 준수 가능성 여부, 개인 위험 수준 등 5가지 요인을 고려해 순위를 매겼는데, 이 순위는 마스크를 쓰고, 손을 자주 씻으며, 6피트 사회적 거리 두기를 했을 때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차트에 표기된 숫자 9는 감염 위험이 90%고 숫자가 1 줄어들 때마다 10%씩 감염 위험이 줄어듦을 의미한다.

차트에 따르면 우편함에서 우편물을 꺼내는 것이 가장 안전한 등급인 감염 위험 1로 분류됐다. 반면 실내 주점과 5백 명 이상이 참여하는 종교 모임, 운동 경기장, 콘서트장에 가는 것 등 밀폐된 실내 공간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것이 9로, 가장 위험한 활동으로 꼽았다. 이어 영화관, 놀이 공원, 실내 운동 시설 방문과 뷔페식당에서 식사하기를 위험 정도 8에 포함돼 감염 위험이 큰 활동으로 분류됐다. 

그 다음으로는 인사로 포옹하거나 악수하기,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잘 지켜지지 않는 활동들은 감염 위험 7로 분류됐고, 비행기로 여행하기, 장례식이나 결혼식 참석, 실내 식당에서 식사하기 등도 같은 수준의 위험 단계에 포함됐다.

 

텍사스 의사협회의 마크 카사노바(Mark Casanova) 박사는 “각 활동의 위험 수준은 변할 수 있다”면서 “누가 활동에 함께하고 있는지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카사노바 박사는 “특히 지역 사회에 무증상 감염자가 생기고 있다면 집에 함께 살고 있는 사람과 식사를 하는 것이 함께 살지 않는 다른 이웃들과 식사하는 것보다 안전하다”며 “그 이웃들이 어디에서 누구와 함께 있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장소에 따라서도 위험도가 변할 수 있다. 차트에 따르면 식당을 가더라도 실내에서 식사를 할 때에는 위험도가 7에 달했지만,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하는 것은 4로 감염 위험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또한 운동장에서 한 시간 보내기, 도서관이나 박물관 방문, 호텔 숙박 등이 감염 위험 4로 함께 꼽혔으며, 골프를 치거나 야외에서 자전거 타기, 식료품 구매는 3 정도의 감염 위험이 있는 것으로 분류됐다.  

 

정리 신한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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