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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11월 선거 이후‘텍사스 공화당의 정치지형 변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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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EWS
커버스토리 댓글 0건 작성일 20-11-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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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크루즈 상원 의원(왼쪽)과 그렉 애봇 주지사
테드 크루즈 상원 의원(왼쪽)과 그렉 애봇 주지사

그렉 애봇 주지사,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2024 년 대선 향한 텍사스 잠룡들의 행보 

 

11월 3일 선거 이전, 연방 상원의원 테드 크루즈(Ted Cruz, 공화당 텍사스)가 코퍼스 크리스티에서 텍사스 주  대표 연방 상원의원인 존 코닌을 지지하는 선거 연설을 막 시작하려는 순간 누군가가  구호를 외치기 시작했다. 

“크루즈 2024! 크루즈 2024”

모든 구호가 2020년 선거를 위한 외침이었지만 당시 들려온 구호는 많은 사람들이 2020년 이후의  시간에 주목하고 있다는 것을 드러낸 외침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 누가 2022년 선거에서 그렉 애봇 주지사에게 도전장을?

우선  그렉 애봇 주지사가 맡고 있는 텍사스 주지사 선거가 2022년 실시된다.

애봇의 3번째 임기를 위한 출마여부는 앞으로 2년간 가장 뜨거운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애봇이 주지사로 재선되기위해선 공화당 예비 선거인 프라이머리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이때 그가 맞을 적수는 현재로선 텍사스 공화당의 새로운 의장을 맡은 앨런 웨스트(Allen West)일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웨스트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 이슈에서 공화당 내에서 크게 분열된 다른 한 편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인물이다. 애봇은 이미 그가 100% 재선에 임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최근 애봇 주지사가 백악관을 향해 달릴 것이라는 오랜 소문까지 새로운 생명력을 얻고 있다. 

최근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애봇은 “2022년 이후,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라고 말했다.  

대통령 출마를 공식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부정하지도 않았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 과연 텍사스에선 누가 2024 대통령선거에 출마?

여기에 크루즈 역시  다음 대선에 나설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는 2016년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했을 당시 다시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의사를 숨기지 않았다. 그도 2024년에 대선에 출마할 것이므로 2024년 선거에는 또 하나의 변수가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크루즈는 “2024년 대선에 출마할 것인가”라고 지난 8월에 질문을 받았을 때 “확실하게는 모른다. 그러나 다시 출마하기를 희망한다”고 대답했다. 

크루즈의원은  최근 선거기간 동안 2024년 대선 가도에 도움이 될 전국적 인지도를 상승시켰고 당내 관계를 더욱 강화시켰다.  

크루즈는 2016년 예비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큰 경쟁 상대였다. 그는 경쟁에서 마지막으로 탈락한 후보였고 획득한 표에서도 차기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크루즈가 대통령에 출마하는 것과 별도로 그는 2024년 상원의원에서 재선돼야 한다. 그것에 대한 흥미로운 가상 시나리오가 있다. 텍사스 주 출신 전직 대통령의 이름을 따서 만든 LBJ법에 따르면, 상원의원 재선 선거와 대통령 선거에 동시에 출마할 수 있다. 만약 크루즈가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그는 입후보 마감시간 전인 직전 해의 12월 초까지 대선에 출마할 것인지 상원의원 재선에 출마할 것인지 먼저 결정을 내려야 하게된다.

만약 크루즈가 상원의원 재선을 포기한다면, 자리가 귀한 상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와 민주당 후보간에 쟁탈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 2022년 애봇의 눈은 어디로?

  여기서 다시 , 애봇 주지사 앞에는 좀 더 단순한 길이 펼쳐져 있다. 그는 2022년 재선에 직면해 있고 그리고  2년 후 대통령 선거에 뛰어들 수 있다.   그것은 애봇의 두 전임자인 릭 페리와 조지 W부시가 걸어갔던 길이다. 최근까지 애봇은 주 전체에서 골고루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그의 직무 지지도는 이번 여름에 떨어졌고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대처에서 공화당 내 소수 강경 보수주의자들로부터 반발에 직면하기도 했다.

최근 라이오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제 3기 임기를 확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달라스 지역 라이오 진행자 마크 데이비스와의 인터뷰에서 애봇 주지사는 “나는 한 번에 한 가지 일을 한다. 그리고 첫번째 스텝은 삼선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어서  그 다음에 무슨 일이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라고 답변했다.

애봇 주지사는 같은 날 한  TV와의 인터뷰에서 같은 주제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이때 그는 현재 당면 과제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처하는 것과 다가오는 입법부 회기를 꼽았다. 앵커가 애봇에게 2024년에 대해서는불확실하다는 것인가라고 질문했을 때, 애봇은 “나는 먼저 해야 할 일에 먼저 집중합니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우리는 2018년 당선 후에는 2022년 삼선 당선을 위해 일하고 있다” 며 애봇의 정치 스승인 데이브 카니(Dave Carney)는 11월 3일 선거 후 기자들에게 애봇의 삼선 당선에는 최근 선거에서 텍사스에 밀려들어온 돈을 고려해 볼 때 아마 1억 달러의 정치자금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애봇이 예비선거에서 당내 도전을 받을 것인지 하는 질문에 카니는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준비돼 있어야 할 것이다”라고 응수했다. 

애봇 주지사에 대한 주요한 도전에 대한 대부분의 추측은 웨스트에 집중돼 있다. 웨스트는 

이번 11월 조기 투표기간을 연장한데 대해 애봇을 고소할 것인지 하는 것과 팬데믹 관련 비즈니스 폐쇄에 대해 주지사 관사 밖에서 벌어지는 데모 이슈로 관심을 얻고 있다. 

민주당의 다음 후보자는 카스트로 형제들이다. 그들은 대통령 후보였던 훌리안 카스트로(Julián Castro)와 샌 안토니오 하원의원인 호아킨 카스트로(Joaquin Castro)다.   

애봇은 지난 두 번의 주지사 선거에서 두 자리 숫자의 표 차이로 승리했다. 애봇은 거대한 금고를 가진 맘모스 기금 모금자다. 그리고 공화당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통령 선거가 없는 해인2022년에 그는 주지사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또 그의 이전 선거에 근거해서 예상해 볼 때 애봇은 라틴계 유권자들에게 많은 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11월 3일 선거 이후 텍사스 공화당원들은 라틴계에 대해 새로운 낙관론을 가지게 됐다. 

반면 민주당원 측 인사들도  여전히 그들에게 기회가 있다고 주장한다.

“나는 2018년의 교훈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다수의 후원자에 의한 소액 기금 모금 계획과 자원봉사자를 확보할 수 있는 후보가 2022년에 당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잭 마리츠는  2022년에 애봇을 물러나게 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빗 애봇 PAC’(Beat Abbott PAC)의 이사회 맴버이자 재정 담당자다. 

카스트로와 마찬가지로 마리츠는 “2022년은 2020년과 다를 것이다. 2022년에는 주 전체의 공화당원들의 악행에 초점이 맞춰졌던 2018년과 많이 비슷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코로나바이러스 위기는 그렉 애봇이 난공불락이라는 환상을 깨뜨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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