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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 ‘제 9차 평화통일 정책 강연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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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북 이산가족 상봉 법안 지지 … ‘미 정부와 북핵 문제 전망’에 대한 강연청취
민주평통 휴스턴 협의회(회장 박요한, 이하 휴스턴 협의회)가 지난 25일(목), 제 9차 평화통일 정책 강연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오준 경희대학교 석좌교수(전 UN대사)를 초청해 진행한 이번 강연회에는 미국은 물론 대한민국, 중국, 일본, 영국, 독일 등 에서도 약 100여명이 참여했다.
오준 대사는 ‘미국 신정부와 북한 핵 문제의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오 대사는 북한 핵 실험에 따른 유엔 제재 상황을 설명하며, 북핵 문제는 북한의 발전은 물론, 남북 관계 및 북미 관계의 발목을 잡는 가장 큰 걸림돌임을 강조했다. 또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바이든 행정부와의 공조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오 대사는 이어 “북한 핵문제가 해결 국면에 들어설 수만 있다면 장기적으로 남북 간의 신뢰와 동질성 회복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 다음 세대들에게 역사를 바로 가르쳐주고 분단에 대한 인식을 갖고 커 나갈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 이것이 통일의 염원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요한 휴스턴 협의회장의 인사말과 안명수 주 휴스턴 총영사의 축사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민주당 중진 알 그린(Al Green) 연방 하원의원의 ‘미-북 이산가족 상봉 법안(H. R. 826 Divided Families Reunification Act) 지지 발표도 이어졌다.
그린 의원은 지지 발표에서 “이 법안에 지지를 보낼 수 있어 감사하다”며, “가족은 사회를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구성체이기에 보호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법안은 지난 2월 연방 하원의원 22명이 발의한 법안으로 한국계 의원 4명이 전원 동참했다. 법안에는 미 국무부 장관이 한국계 미국인들의 이산 가족 상봉을 위해 남한 정부와 협의한 내용과 대북인권 특사가 한국계 미국인들과 상봉 문제에 대해 협의한 결과를 정기적으로 보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휴스턴 협의회 측은 또한 “그린 의원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 지난 2017년 여름 내려졌던 북한 방문 금지 행정명령 철회 서한을 보내 달라는 요청에도 흔쾌히 고려하겠다고 답했다”며 “의미 있는 결실이었다”고 밝혔다.
휴스턴 협의회는 2020년 10월에도 그린 의원의 ‘한국전 종전 결의안’과 ‘한미 동맹 결의안’의 지지를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과 공조해 이끌어낸 바 있다.
이 밖에도 휴스턴 협의회 측은 이날 행사에서 ‘K-평화 토크콘서트’, ‘제 11차 평화통일 정책 강연회’ 등 2021 사업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강연회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우리의 소원’을 합창하며 마무리됐다.
정리 KTN 보도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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