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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북텍사스 지방 선거 우리 지역 일꾼 누가 뽑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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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선거 체제 돌입…지역 지도자 및 주요 현안 확정
한국계 세리 김 후보 연방 하원 제 6지역구 보궐 선거 출사표
DFW 를 포함한 북텍사스 지역이 다시 한번 열띤 선거 체제로 들어갔다.
오는 5월 1일 북텍사스 내 많은 지역에서 지방 선거가 치러진다. 5.1 지방 선거를 위한 사전 투표는 4월 19일(월)부터 4월 27일(화)까지 진행된다.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에서만 수백 명의 후보자들이 출마했으며, 최소 5명 이상의 후보가 난립하는 지역 선거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포트워스 시의 경우 거의 10 명의 후보자들이 시장으로 출마했고, 달라스 시를 포함해 북텍사스 내 많은 도시들에서 치러질 시의회 선거에도 다수의 후보자들이 도전장을 던진 상태이다.
이 밖에도 텍사스 주 최초로 한인 여성 연방 하원 의원에 도전하고 있는 공화당 세리 김 후보가 나선 연방 하원 제 6지역구의 보궐 선거도 주목되는 선거다.
이 지역구는 론 라이트 의원이 코로나 19로 안타깝게 사망해 남은 임기를 채우기 위한 보궐 선거로, 세리 김 후보를 포함 총 23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연방 하원 제 6지역구 보궐 선거를 포함해, 다양한 인종의 후보들이 많이 나선 몇몇 선거전들은 결선 선거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투표에서 50 % 이상의 과반수를 얻어야 최종 승리하기 때문에, 후보가 많은 일부 지역들은 올 여름 예정된 결선 투표까지 치러야 확실한 당락이 가려질 것이로 전망된다.
또한 이번 지방 선거 외에도 북텍사스 내 대규모 학군(ISD)들이 발의한 채권 예산안도 투표 의제에 포함되어 있다.
리차드슨 교육구(Richardson ISD)의 경우 현재 약 7 억 5 천만 달러의 가장 큰 채권 계획안을 내놓은 상태다.
1. 달라스 카운티의 주요 선거
달라스 카운티 유권자들은 카운티 선거 웹사이트(www.dallascountyvotes.org)를 방문하면 주소지별 투표 정보를 찾을 수 있다.
달라스 카운티에서는 달라스와 캐롤튼, 시더 힐, 코펠, 갈랜드, 디소토, 그랜드 프레리, 어빙, 루이스 빌, 리처드슨 시에서 시의회 선거가 치러진다.
이중 코펠, 갈랜드, 루이스 빌에서는 시장 선거도 함께 실시된다.
이 가운데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캐롤튼 시의회 선거는 캐롤튼 시 북동부 지역을 포함하는 지역구(Place) 1에 친한파인 스티브 바빅(Steve Babic, 현 부시장 Mayor Pro Tem) 의원이 재도전에 나선 상황이다. 도전자로는 셈 합테마리암(Sem Habtemariam)과 새미 아이샤하(Sammy Isaiah) 후보가 한판 승부를 앞두고 있다.
캐롤튼 시 북서부 지역을 포함하는 5지역구에는 낸시 클라인(Nancy Cline), 아네트 W. 리스(Annette W. Reese), 샤니 델리모어 바락스(Shani Dellimore Barrax) 후보가 출마했다. 캐롤튼 시 남동부 지역을 포함하는 7 지역구에는 러스티 펜들톤(H.A. "Rusty" Pendleton), 짐 도일(Jim Doyle), 마이클 오커(D. Michelle Ocker) 후보가 역시 시의회 의석을 노린다.
한편 캐롤튼 시는 이번 주민 투표에 제안서 L(Proposition L)을 안건으로 내세운 상태이다. 해당 제안서는 시의회가 주류 판매를 제한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 밖에도 여러 발의안이 5월 투표에 제시된 상태다.
달라스 카운티 내 최대 도시인 달라스 시는 총 14개 지역구 시의회 선거가 치러진다. 그 중 한인 유권자들이게 가장 관심이 있는 지역구는 해리 하인즈 한인 타운이 포함된 6지역구 (Distirict 6) 시의원 선거로 예상된다.
현재 시의원인 오마르 나바에즈 의원이 3선에 도전하고, 그 뒤를 얼 토마스(Earl D. Thomas), 토니 카릴로(Tony Carrillo), 모니카 알론조(Mónica R. Alonzo), 웬디 마컨(Wendi Macon) 후보 등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또 다른 한인 주요 거주지인 어빙 시는 총 5억 6천 3백만 달러 규모의 특별 채권안을 주민 투표에 부쳤다. 총 12개 채권 제안서로 이뤄진 채권안에는 거리 개선, 일반 정부 시설 개선, 경찰, 소방서, 시 동물 보호소, 시 도서관, 어빙 아트센터, 시청 및 휴먼 서비스 부서 정비 , 기타 공공 안전 캠퍼스및 기타 시설 정비 등에 대한 예산 사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2. 태런 카운티의 주요 선거
태런 카운티 유권자들은 카운티 선거 웹사이트(www.tarrantcounty.com)를 방문하면 주소지별 투표 정보를 찾을 수 있다.
태런 카운티에서는 알링턴과 포트워스 시장 및 시의회 선거 뿐 아니라 연방 하원 의석 제 6지역구 보궐 선거도 주목받고 있다.
일리스 및 나바로 카운티와 태런 카운티 일부를 포함하고 있는 해당 지역구에는 세리 김 후보를 포함해 공화당내 11명 후보, 민주당의 10명 후보, 그 밖에 2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에 따라 올 여름 예정된 결선 투표에서 최종 판가름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알링턴과 포트워스, 그렙바인 시에서는 시장 및 시의회 선거가 치러진다. 알링턴 시에서는 마빈 서튼, 서리로 오캄포, 드웨인 워싱턴, 짐 로스, 도니 앤서니 등의 5명의 후보가 나왔으며, 포트워스 시는 현 벳시 프라이스 시장이 임기가 끝남에 따라 10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낸 상태다. 그렙바인 시에는 윌리엄 테이트(William D. Tate) 현 시장에 맞서 닉 카프만(Nick Kaufman) 후보가 출마했다. 그 밖에도 켈러, 할톤 시티, 맨스필스, 노스리치랜드 힐 시에서도 시의회 선거가 치러진다.
3. 콜린 카운티 주요 선거
콜린 카운티 유권자들은 플래이노 시의 주요 시 채권안 투표부터 맥키니 시의 시장 및 시의회 경선 등 5.1 지방 선거에서 중요한 결정에 직면해 있다. 주소지별 주요 투표에 대해서는 www.collincountytx.gov을 통해 알 수 있다.
콜린 카운티에서는 알렌, 캐롤튼, 프리스코, 달라스, 갈랜드, 맥키니, 플레이노 시의회 선거가 펼쳐진다.
특히 주목 받는 선거로는 플래이노, 맥키니, 갈랜드 시장 선거이다.
플래이노에서는 라디아 오테가(Lydia Ortega ), 릴리 바오(Lily Bao), 존 먼스(John Muns) 후보가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맥키니 시에서는 조지 풀러(George Fuller) 현 시장에 맞서, 지미 스테워트(Jimmy R. Stewart ), 톰 메리디스(Tom Meredith) 후보가 도전장을 내 밀었다. 갈랜드 시에서는 스캇 리메이(Scott LeMay) 현 시장에 맞서 로엘 가르시아(Roel G. Garcia, Sr.)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플래이노 시는 또한 이번 5.1 선거에서 총 3억 6천 4백만 달러 규모의 예산 채권안을 주민 투표에 부쳤다. 총 6개로 구성된 예산 채권안은 거리 개선, 공원 및 레크레이션 시설 정비, 톰 뮐렌백 레크레이션 시설 개선, 공공 안전 시설, 기존 도시 시설 정비, 시 도서관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4. 덴튼 카운티의 주요 선거
덴튼 카운티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를 통해 지방 정부를 위한 몇 가지 중요한 결정에 직면해 있다.
카운티 유권자들은 www.votedenton.gov를 통해 다양한 선거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덴튼 카운티 주민들이 참여해야 하는 선거 중 일부는 달라스, 덴튼, 포트워스, 프리스코, 플래이노, 코펠, 루이스빌, 리틀 엘름, 플라워 마운드 시 등 카운티 전역의 도시에서 펼쳐지는 수많은 시의회 선거를 포함하고 있다. 그중 포트워스, 루이스빌, 플래이노, 플라워 마운드, 리틀 엘름(Little Elm) 등은 시장 선거도 함께 펼쳐진다.
플라워 마운드 시에서는 총 5명의 후보(Cheryl Moore, Stephanie Bell, Jehangir "JR" Raja, Derek France, Itamar Gelbman)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루이스빌 시에서는 총 3명의 후보(Tiffanie Fowler, Delia Parker-Mims, TJ Gilmore)가 나선 상태다.
이 밖에도 리틀 엘름 시에서는 3명의 후보(Ken Eaken, Nick Musteen, Curtis J. Cornelious) 가 시장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소중한 한 표 행사, 한인 정치력 키운다”
다양한 이민자들로 이루어진 미국에서 지역 정치인들을 직접 뽑는 지방 선거는 한인 등 소수 민족들에게 정치력을 키울 수 있는 최대의 기회이다.
한인 정치력 신장에 외치는 이들은 “미국 시민으로서 당당히 행사해야 할 권리를 지키기 위해, 투표권 행사는 한인 정치력 신장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한다.
또한 투표참여를 통해 내가 사는 지역을 움직이고, 한인 후보의 출마 여부와 상관없이 한인 사회의 미래를 위해 높은 투표율을 보여주는 것 역시 중요하다. 내가 사는 지역에 관심을 갖고, 주요 안건에 대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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