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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취/재 2] 가짜 장례식 사건 주역, 드림아트 문정 원장의 거짓 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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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커버스토리 댓글 0건 작성일 21-04-0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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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제보는 빙산의 일각” “달라스 한인 유력가들 다 나를 지원한다”

 

현재 문정으로 인해 입었다는 피해 제보는 빙산에 일각에 불과하다. 

문정은 심지어 태양광 관련 사업에 모 마트를 참여시킬 수 있다며,  투자 설명회를 열어 투자금을 유치했고, 마트의 전 지점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수 있다고 현혹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또 모 마트와의 친분을 미끼로 한 한인사업가에게는 돈을 받아 텍사스 중앙일보 인쇄비 등을 충당한 것으로도 밝혀졌다.

무엇보다 문정은 달라스 내 유력가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자신을 지지해 주고 지원해주고 있다고도 말하고 다녔다.

텍사스 중앙일보를 운영하게 되며 알게 된 인맥들을 자신의 위세를 과시하는데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문정은  달라스 사회에서 이름만 대면 누구나 다 아는 한인 사업가를 거론하며, 자신과  매우 친하고 자신의 뒤를 봐주며, 그가 텍사스 중앙일보에 투자도 할 것이라고 말하고 다녔다. 

해당 한인 사업가에게도 확인한 결과, 제보자들이 전한 문정 씨의 이야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또한 문정과 어떤 관계도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정은 심지어 이번 사태가 낯낯이 드러난 후인 지난 6일(화) 저녁에도 한 지인에게 여러 달라스 유력 인사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이들이 이번 사건이 고태환씨가 벌인 일이라고 믿고 있으며, 피해자인 자신을 응원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텍사스 중앙일보 지분,  영주권 팔기까지

 

이외에도 문정은 텍사스 중앙일보를 빌미로 지분을 팔거나, 영주권 팔기를 통해서도 상당의 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텍사스 중앙일보는 문정의 사실혼 관계인 고태환씨가 발행인으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의 장례식후 발행인은 문정으로 변경됐다. 

이를 빌미로 문정은 텍사스 중앙일보와 관련된 지분을 넘겨 주겠다며 10만 달러의 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30일, KTN과의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을 하자 문정은 “사업 투자로 받은 돈이다. 지분이 아니다. 텍사스 중앙일보를 정리하는 데로 곧 갚을 것이라고 그분에게 말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당사자는 KT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관련 돈을 어떻게 갚을 것인지 전혀 들은 바가 없다. 최근에는 연락도 안된다. 모든 것이 거짓인데, 그 말마저 믿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또한 문정은 텍사스 중앙일보를 통해 영주권을 빌미로 돈을 받은 것으로도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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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이 제보자는 “텍사스 중앙일보 인쇄비를 내 카드로 무단 결제를 했다. 인쇄비 1회 비용을 빌려줄 것을 요청해 카드를 빌려줬는데, 그 다음 번에도 이 카드로 무단으로 사용해 결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문정은 한 지인에게는 텍사스 중앙일보 어스틴에 직원이 한국으로 갔다며, 영주권 할 사람이 없냐고 문자를 보내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번 사건이 불거진 후, 문정은 텍사스 중앙일보 운영에서 빠지겠다고 밝혔으나, 확인 결과 가짜 장례식 사태로 인해 미주 중앙일보 본사에서 해지 통보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텍사스 중앙일보 웹페이지는 폐쇄된 상태이다.

 

그녀의 두 얼굴, “숨소리도 거짓” VS ”아픈 남편을 헌신적으로 간호하는 여성 사업가”

 

KTN이 만난 수많은 피해 제보자들은 하나같이 문정이 모 마트 고위급과의 친분을 내세우며 자신의 힘을 나타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제보자는 “문정은 자신의 남편(고태환)과 모 마트 CEO와 둘도 없는 관계라고 자주 말하고 다녔다. 또 모 마트가 자신이 손해 본거는 다 면제해 주고 한다고도 했다. 무엇보다 마트내 비즈니스 매매는 자신 만이 할 수 있다고 자주 말하고 다녔다”라고 밝혔다.

문정이 그동안 주변에 대놓고 이런 위세를 과시했다고 밝힌 이 제보자는 “문정은 남편 고태환씨가 과거 모 마트 CEO가 어려웠을 때 밥 해 준게 많으니까 이정도 부탁은 들어줄 거다”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또다른 제보자는 “문정은 숨소리도 거짓이다”라며 분통을 터트리기도했다. 

문정은 이번 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 텍사스 중앙일보 발행인이었고 드림아트라는 미술 학원을 운영하는 DFW 한인 사회의 대표적 공인으로 활동해 왔다.

또 미술 관련 여러 문화 행사, 장학금 행사 등을 개최하며 지역 내 유망한 여성 사업가로 인식되어 왔다. 지인들은 무엇보다 남편인 고태환씨에게 가정 폭력을 당하면서도 암 투병 중에 있는 고씨를 지난 10여년간 헌신적으로 돌보는 착한 사람으로 문정을 여겼다고 밝혔다.

이런 배경을 입고 문정은 사람들과 친분을 쌓은 뒤 자신의 특별한 위치를 내세우면 여러 금전 피해를 끼친 것으로 드러났다. 

제보자들은 문정을 DFW 한인 사회의 대표적인 공인, 유력 마트와의 돈독한 관계, 능력 있는 여성 사업가로 인식해 돈을 건내게 됐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문정은 대형 마트 고위급과 개인적으로 특별한 연줄까지 있는 영향력 있는 사람이라고 하는 말을 자주 하며 동포들의 눈과 귀를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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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문정은 해당 마트의 고위 관계자의 이름을 내세우며  “나, 문정을 건드리면  이 마트를 건드리는 것”이라며 그만큼 자신을 옹호해주고 있다고 공공연히 말하고 다녔다고 제보자들은 전했다.

고태환씨의 가짜 장례식으로 촉발된 이번 문정 사태는 DFW 동포 사회를 여전히 뒤흔들고 있다. 수없이 쏟아지는 금전 피해 외에도 문정은 수많은 거짓말을 통해 한인 동포 사회를 농락했다. 

DFW 한인 동포 사회에서는 작금의 피해 상황을 명명백백하게 밝혀 문정 같은 ‘동포 사회의 악(惡)’이 다시는 나와서는 안된다는 소리가 높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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