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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동포들의 응원의 마음을 안고 최선을 다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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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Open 챔피언십 출전 박보현 선수에 격려와 응원 메시지 답지
오는 6월 3일(목) 개막하는 US 여자 오픈 챔피언십(United States Women's Open Championship)골프대회에 출전하는 박보현선수를 축하하고 격려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25일(화) 오후 달라스 한인회(회장 유석찬)와 달라스 한인 골프협회(회장 이오봉)가 박보현 선수와 아버지를 한인회 사무실로 초대해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을 전하고 격려 및 응원의 메세지를 전달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달라스한인회 유석찬 회장은 "물질보다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응원의 메세지를 박보현선수에게 전달해서 박선수가 달라스 동포들의 마음을 안고 이번 대회에 나가 최선을 다한 성적을 내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모임의 취지를 소개했다.
이번 모임을 실질적으로 주선한 달라스 한인 골프협회 이오봉 회장도 "고등학생의 신분으로 메이저 대회인 US 여자 Open챔피언십에 출전할 수있는 자격을 얻은 것 만으로도 동포사회에 큰 선물이며 본인에게도 중요한 의미라고 생각한다"면서"주변에서 박보현 선수에게 조금만 더 힘을 보태 준다면 보다 크게 도약 할 수있으리란 믿음에 응원의 자리를 주선했다"고 말했다.
동석한 김강 호남형우회 회장 역시 "인터넷을 통해 박보현 선수에 대해 찾아봤더니 텍사스도 아닌 미 전국 3위라는 어마어마한 수준의 실력을 가진 선수란 사실을 알게됐고 앞으로도 더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응원의 메세지를 전했다.
그동안 박보현 선수를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온 것으로 알려진 김윤원 (전 한인회장), 김윤선 (현 이북 5도민회 회장) 형제도 "유명선수가 된 리디아 고 선수역시 지역 동포들이 지원을 아끼지 않은 도움이 있었기에 더 빨리 성장했다"면서 "박보현 선수도 앞으로 후원회를 결성해 돕는다면 여러가지면에서 훨씬 큰 힘을 발휘할 수있을 것"이라고 후원회 결성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역설했다.
현재 고등학교 졸업반으로 올 가을 전액 장학생으로 UT 어스틴 행이 확정된 박보현양은 5년전 미국으로 이주한 뒤 출전한 총 37번의 대회에서 무려 35번이나 우승할만큼 빼어난 기량을 선 보이며 세계적 선수로 발 돋움하고 있는 최고 기대주 중 한명이다.
특히 유명 스포츠 채널인 FOX 스포츠에서도 7분이 넘는 시간을 할애하며 박보현선수 스페셜을 제작해 방영했을만큼 현지 체육계로부터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세계적 기량을 지닌 선수다.
편부(偏父)와 녹록지 않은 생활을 하면서도 당당히 태극마크를 달고 US 여자 오픈 대회의 출전권을 거머쥔 박보현 선수는 "몇번의 시도끝에 영광스런 기회를 얻게 됐다”면서
“동포사회의 응원에 보답하기위해서도 최선을 다해 컷오프통과를 넘어 더 나은 성적을 낼 수있도록 노력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딸을 홀로 키우며 그동안 코치를 자처해온 아버지 박주하씨도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더 많은 경기에 출전시키지 못해 랭킹이 2위에서 3위로 떨어진 것이 못내 아쉬웠는데 이렇게 동포사회사회에서 관심과 격려를 해주니 정말 힘이나고 감사할 뿐이다"고 동포사회를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격려모임에는 유석찬 달라스 한인회장, 이오봉 달라스골프협회회장을 비롯해 김강 호남 향우회회장과 그동안 박보현선수를 꾸준히 도와온 것으로 알려진 김윤원, 김윤선 형제가 참석해 US Open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캘리포니아로 곧 출발하는 박보현양을 한마음으로 응원했다.
한편 US 여자 오픈 챔피언십(United States Women's Open Championship)은 전미 골프 협회(United States Golf Association)가 주최하는 13개의 골프 대회이자, LPGA 투어 메이저 5개 대회 중 하나인 대형 여자 골프대회다.
1946년에 창설된 US 여자 오픈은 LPGA가 1950년에 설립된 이후 LPGA가 인정한 유일한 메이저 대회로도 알려졌다.
오는 6월 3일 캘리포니아에서 출정식을 갖는 이번 대회는 LPGA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로 여자 골프 대회에서 가장 높은 상금을 자랑한다.
한국은 1998년 박세리가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린 후 지난해 김아림이 우승의 영예를 안기까지 무려 11번을 우승하는 기염을 토해왔다.
김길수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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