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커버스토리

21, 24, 25일 ‘2021 효 이벤트 생방송 시상식’ 진행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커버스토리 댓글 0건 작성일 21-06-18 10:49

본문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어주신 부모님, 사랑합니다”

 

따스하고 싱그러운 봄,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DFW 한인 동포들에게 진한 감동과 위로를 선사했던 ‘2021 효 이벤트 아직도 못다한 말, 사랑합니다’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약 한 달 간 진행된 이번 효 이벤트는 특히 많은 한인 동포들이 글, 그림, 영상, 노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해 마음속에 담아뒀던 부모님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마음껏 표현하는 계기가 됐다. 

이렇게 접수된 작품들 중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수상자들의 명단이 지난 주  최종 발표했다. 총 14명이 선정됐으며, 달코라 홈페이지(www.dalkora.com)에서 명단을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자들은 오는 21일(월)과 24일(목), 25일(금) AM730 DKNET 라디오 생방송에 출연해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에서 영광의 1등을 차지한 테드 김(Ted Kim) 씨는 “먼저 ‘아직도 못다한 말, 사랑합니다’ 이벤트를 기획해 주신 방송국에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씨는 이번 효 이벤트에 어린 시절 겪었던 할머니에 대한 기억과 추억들, 또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수필로 적어 참여해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어렸을 적부터 키워 주신 할머니를 정말 큰 나무와 같은 존재라고 한 그는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이 되어주고, 마지막에는 장작이 되어 모든 것을 내어 주는 그런 나무처럼 할머니는 우리를 위해 자신을 포기하고 사셨다”며 할머니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항상 마음 속에 품고는 있었지만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이번 기회에 많이 생각하면서 감사를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등을 차지한 김다정 학생은 어머니께서 재봉틀 앞에 앉아 작업하는 모습을 그림에 담아 어머니에 대한 감사를 표현했다. 그는 “처음에는 엄마의 권유로 참가하게 됐는데 이렇게 상까지 받게 될 줄은 몰랐다”면서 “엄마에게 가장 고맙고, 이번 수상을 통해서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됐으며,  ‘나도 할 수 있다’는 확신까지 가질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3등은 참신한 아이디어로 제작한 애니메이션을 통해 어머니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 Hannah Lee 학생에게 돌아갔다. Hannah Lee 학생 역시 “신문에 나온 효 이벤트 관련 소식을 보고 엄마의 추천으로 참가하게 됐다”면서 “그 때가 이미 마감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이어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지만 최대한 시간을 내서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상까지 받게 되어 정말 기쁘고, 부모님에 대한 나의 마음이 잘 전달된 것 같아 더욱 기쁘다”고 벅찬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 밖에도 감사해 ‘효’, 건강해 ‘효’ 사랑해 ‘효’, 잘할게 ‘효’, 그리워 ‘효’ 상 등이 발표됐는데 그리워 ‘효’ 상을 수상한 김경선 씨는 자신을 DKNET 라디오 애청자라고 소개하면서 “하늘나라에 계시는 아버지가 너무 그리워서 이번에 아버지의 얼굴을 그렸다”고 참가 계기를 전했다. 

또 “그리운 아버지의 그림으로 상을 받아 더욱 기쁘다며 이 그림을 보면서 항상 아버지를 생각하게 될 것 같다”고 그리움을 전했다.

함께 그리워 ‘효’ 상을 수상한 남윤수 씨도 “한국에 계시는 아버지를 생각하며 마음을 담아 시를 쓰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민 생활을 하시는 모든 분들이 공감하겠지만 한국에 계시는 부모님을 자주 뵐 수 없어 더욱 생각이 난다. 이번에 작업한 그림과 시를 아버지께 보내 드렸는데, 이렇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어서 더욱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번 2021 효 이벤트는 특히 코로나 19 사태까지 겹치면서 한인 동포들이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 더욱 애틋하고 그리웠던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신한나 기자 Ⓒ KTN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커버스토리 목록
    텍사스 유권자들, “이민,국경 문제 가장 시급한 문제”“3선 앞둔 그렉 애봇 주지사의 정치적 노림수” VS “남부 국경지대 위험하다”텍사스 내 국경장벽 건설에 대한 찬반 논란이 뜨겁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수), 그렉 애봇 주지사와 함께 텍사스 남부…
    2021-07-02 
    “다시는 한반도에서 전쟁이 없어야”제71주년 6.25 전쟁 달라스 기념식이 지난 25일(금) 오후 3시 달라스 한인회 사무실에서 열렸다.이날 기념식은 달라스 한인회 유종철 부회장의 사회로 국민의례 및 애국가 제창, 순국 선열 및 호국 영령들을 위한 묵념 순서로 진행됐다…
    2021-07-02 
    사랑과 감동, 위로로 가정의 달 5월을 가득 채웠던 2021 효 이벤트 ‘아직도 못다한 말, 사랑합니다’의 시상식이 지난 달(6월) 21일(월)과 24일(목), 25일(금) AM730 DKNET 라디오 생방송을 통해 진행됐다. ‘좋은 아침’과 ‘달라스 라이프’ 프로그램…
    2021-07-02 
    “한국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합니다”LPGA 2021 Volunteers of America(VOA) Classic 대회를 앞두고 한인선수 환영과 응원을 위한 The Asian Media Day 행사가 지난 30일(수) 오후 The Colony 시에 위치한 Old Ame…
    2021-07-02 
    달라스, 6월 현재 살인 사건 100건 보고…, 대책 마련 시급FBI, DK미디어 보도편집국 단독 초청 현안 논의전미 주요 대도시에서 코로나 19 팬데믹 초기 몇 개월간 급락했던 범죄율이 최근 치솟고 있다.북텍사스의 대표적 대도시인 달라스 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20…
    2021-06-25 
    주당 300달러 연방 실업수당 종료로 일자리 회복 될까?텍사스의 연방 추가 실업 수당 지급이 오는 26일(토)로 중단된다.실업자 중 일부는 지원금에서 주당 300달러를 잃을 것이고, 또 일부는 주급 전부를 잃게 될 전망이다. 여기에는 연방 정부의 팬데믹 프로그램에 따른…
    2021-06-25 
    “아이들의 교육을 빌미로 두 번 다시 발생해선 안되는 사태” 자성의 목소리지난 8일(화) 체결된 새달라스 한국학교(NKSD, 이사장 헬레나 김 )와 달라스 한국학교(GDKS, 이사장 김택완)간의 협약식 이후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던 금원(金員-재정 및 교육 자료 등 학교…
    2021-06-25 
    28일(월)부터 접수 시작 … 7월 1일부터 발급주달라스영사출장소(소장 홍성래)가 해외 코로나 19 백신 접종 완료자의 격리면제서 발급과 관련한 최근 지침을 업데이트해 안내했다.사전 접수는 28일(월)부터 항공편 출발 일정을 고려해 기간별로 구분해 받으며, 격리면제서 …
    2021-06-25 
    “경찰과 시민의 신뢰와 소통의 창구입니다”소통이 중요시되고 있는 요즘, 지역 경찰과 시민들의 원활한 관계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미디어 스페셜리스트다.이들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경찰과 시민들 간의 신뢰와 대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항상 소통하는 것이다…
    2021-06-25 
    “어두웠던 역사를 지우고 축제의 날로 기록” “美 12번째 연방 공휴일 됐다”텍사스 흑인 노예 해방 기념일인 6월 19일(Juneteenth·준틴스)이 미국의 열두 번째 연방공휴일로 공식 지정됐다.지난 15일(화) 연방 상원은 관련 법안을 만장 일치로 통과시켰으며, 다…
    2021-06-18 
    중요 사업 및 직계 가족 방문시 격리 걱정없다한인사회, “ 반가운 소식 그러나 조건없는 개방이 우선돼야”※ 입국 전후 진단검사 총 3회실시·입국후 자가진단앱 의무 설치세계적인 백신 접종 확대에 따라 한국 정부가 다음 달 1일(목)부터 미국 등 해외에서 코로나 19 백신…
    2021-06-18 
    코로나 19 팬데믹도 막지 못한 따듯한 봉사 열정북텍사스 한국 여성회(회장 곽영해)가 주최한 ‘2021 한인 입양아 및 불우 이웃 돕기 기금 마련 골프 대회’가 지난 15일(화) 오후 1시 캐롤튼 코요테 릿지 골프(Coyote Ridge Golf Club)에서 열렸다.…
    2021-06-18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어주신 부모님,사랑합니다”따스하고 싱그러운 봄,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DFW 한인 동포들에게 진한 감동과 위로를 선사했던 ‘2021 효 이벤트 아직도 못다한 말, 사랑합니다’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약 한 달 간 진행된 이번 효 이벤트는 특히 …
    2021-06-18 
    텍사스의 자외선 “예방으로 충분히 극복해요”최근 많은 사람들이 1인 미디어에 열광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유튜브 채널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미용 콘텐츠를 유튜브에 게시하는 크리에이터들을 지칭하는 ‘뷰튜버’라는 신종 단어가 생길 정도로 뷰티 산업은 가장 영향력 있는 콘텐츠…
    2021-06-18 
    새달라스 한국학교-달라스 한국학교 협약식 체결불투명한 재정 의혹 소명은 과제로 남아지난 해 DFW 한인 사회의 주요 이슈였던 달라스 한국학교 사태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지난 8일(화), 새 달라스 한국학교(NKSD, 이사장 헬레나 김)와 달라스 한국학교(GDKS,…
    2021-06-11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