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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4일, 위안부 할머니들을 기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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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지지 않는 나비들 주최, 제 5회 인터내셔널 위안부 기림의 날 행사 개최
인신 매매 범죄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행사도 함께 열려…
세계 제 2차 대전의 비극 속에 무참하게 희생된 위안부 여성들을 위한 기림식이 지난 14일(토) 코펠의 코지 도서관(Cozy Library and Community Commons)에서 열렸다.
행사가 열린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다. 한국 정부는 지난 2017년 12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 및 지원, 기념 사업 등에 관한 법률이 일부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이전까지 민간에서 진행돼 오던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 국가 기념일로 지정했다.
이날 코펠에서 열린 행사는 올해로 5번째를 맞았으며, 비영리 단체인 ‘잊혀지지 않는 나비들’(Unforgotten Butterflies, 회장 박신민)의 주최로 개최됐다.
한인 여성 박신민 씨가 조직한 ‘잊혀지지 않는 나비들’은 그동안 위안부 문제를 미 주류사회와 타 민족 커뮤니티에 알려 관심을 갖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이 단체는 회장 박신민씨를 비롯해, SMU의 조시 캐드웰 라이언 박사(Dr. Joci Cadwell Ryan), 웨이 웨이 지엥(Wei Wei Jeang) 변호사, 트레이시 피셔(Tracy Fisher) 코펠시 교육 위원장 등 총 7명의 여성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박회장은 참석자들에게 위안부의 의미와 당시의 비극적인 상황에 대해 전했다. 이어 그는 위안부 여성의 피해가 비단 한국 같은 아시아의 문제가 아닌 여러 나라에서도 발생했다고 밝히며, 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인신 매매를 금지하고 피해자들에게 관심을 촉구하는 단체인 ‘Stop Human Trafficking Walk the Colony Founder’의 래이첼 히딩턴(Rachel Heathington) 회장도 함께 참석해, 인신 매매로 인한 참혹한 현실에 대해 일깨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잊혀지지 않는 나비들의 멤버인 트레이시 피셔(Tracy Fisher) 코펠시 교육 위원장은 지난 10일 조치된 코펠시의 선언서에 대해 소개했다.
코펠시는 선언서를 통해 인신 매매는 연간 320억 달러의 글로벌 범죄이자, 심각한 인권 침해라며 이를 종식시키기 위한 시민 사회의 노력과 국가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이날 행사에는 북텍사스 한국 여성회도 참석했으며, 한국의 조정래 감독의 ‘귀향’이라는 영화가 상영됐다. 또한 참석자들의 질의 응답 시간으로 마무리 됐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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