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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주 상·하원, 미주한인회 중남부 연합회 지지 결의문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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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커버스토리 댓글 0건 작성일 21-10-2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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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회장은 이날 댄 패트릭 텍사스 부주지사에게 평화의 메달을 전달했다.(사진 제공: 미주한인회 중남부 연합회)
정명훈 회장은 이날 댄 패트릭 텍사스 부주지사에게 평화의 메달을 전달했다.(사진 제공: 미주한인회 중남부 연합회)

정명훈 회장, 댄 패트릭 부주지사에 평화의 메달 전달

 

미주한인회 중남부 연합회(회장 정명훈, 이하 중남부 연합회)가 텍사스 지역 사회 주민들의 권익 신장에 기여한 공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지난 18일(월) 데이드 펠란(Dade Phelan) 텍사스 주 하원의장과 제시 제튼(Jacey Jetton) 주 하원의원은 어스틴에 위치한 텍사스 주 의사당에서 중남부 연합회를 지지하는 결의문(HR139)에 서명했다. 

이후 중남부 연합회 현 회장인 정명훈 회장에게 이 결의문을 전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제시 제튼 의원이 발의한 이번 결의문은 주 상원과 하원의 동의를 얻어 통과됐다.

이날 결의문을 전달받은 정 회장은 “정말 감사하고 또 이 결의문을 통해 우리 2세와 3세, 또 후세들에게도 주류와 지속적으로 관계를 쌓을 수 있는 중요한 초석을 쌓은 것 같아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그런 의미에서 중남부 연합회는 5개주 한인회들을 대표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해당 결의문에는 미주한인회 중남부 연합회의 정명훈 회장을 지지하고, 텍사스와 오클라호마, 미시시피, 알칸소, 루이지애나 등 5개 주를 대표하는 한인 단체로서 중남부 연합회의 활발한 활동을 인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결의문에는 “텍사스는 지역 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한인들의 업적을 통해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으며, 중남부 연합회가 지역 사회에 크게 기여한 공로도 인정한다”고 명시돼 있다. 

텍사스 주 첫 한국계 하원 의원인 제시 제튼 의원 역시 “중남부 연합회를 통한 텍사스의 경제적, 사회적 이익 뿐 아니라 정 회장의 임기 기간의 활동도 함께 지지한다”고 밝혔다.    

당초 해당 결의문 외에도 ▲대한민국 평화통일 지지 ▲일본 위안부 동원 반성 촉구 ▲김치와 한복이 대한민국 전통 문화임을 명시 ▲한국의 전통 문화 보호 및 코리안 헤리티지 데이 선포 등의 결의안도 발의할 계획이었으나, 빠듯한 회기 일정으로 모두 진행되지는 못했다.

제튼 의원은 그러나 추후에 이러한 결의안들에 대해서도 지지를 아끼지 않고 주 의회에 발의해 통과시키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실제로 제튼 의원은 공화당의 론 레이놀드 의원과 함께 지난 5월 반아시안적 증오 범죄를 규탄하는 법안(HR1413)을 발의해 통과시킨 바 있다.     

정 회장은 “제튼 의원이 텍사스에서는 첫 한국계 의원인데 이렇게 목소리를 높이고 영향력을 끼치는 것을 보면서 우리가 미국이라는 곳에서 제대로 역할을 하려면 결과적으로 주류와 함께 교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2세와 3세들이 계속해서 주류에서 의견을 낼 수 있는 자리를 채워 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런 기회를 통해서 앞으로도 주류 사회와 한인 사회 모두의 권익을 높이고 더욱 긴밀하게 연결될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날 정 회장은 또 댄 패트릭(Dan Patrick) 텍사스 부주지사를 만나 6.25 한국 전쟁이 가장 치열했던 휴전선 지역에서 수집한 총알로 만든 평화의 메달을 전달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패트릭 부주지사에 대해 “그동안 중남부 연합회를 지지해주고 코리안 아메리칸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해줘서 감사하다”면서 “한국에서 메달을 받았을 때 정말 꼭 줘야 할 사람에게 전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지금 시기가 잘 맞아 패트릭 부주지사에게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메달에는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와 함께 대한민국 지도, 또 16개의 국기가 함께 새겨져 있어 그 의미를 더했다. 

패트릭 부주지사는 감동과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 꼭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정 회장 역시 “내년에 기회가 된다면 패트릭 부주지사와 함께 한국을 방문해 통일부 같은 기관들과 만나 지난 70년동안의 남북 분단으로 인해 힘들었던 미국 내 이산 가족들의 만남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한반도의 평화 통일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가오는 연말에 있을 중남부 연합회 행사에 대해서는 “한국 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이사장이 미국 애틀란타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데, 11월 중순쯤 중남부 연합회에서도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현재 중남부 지역에 총 12개의 한인회가 구성돼 있는데, 각 지역 한인회 행사들을 돌아 보며 축하와 격려도 함께 전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신한나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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