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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회장, 중남부 연합회 정통성 지지하며 한 목소리 낸 미주 한인단체 회장들에게 감사 전해

전 세계 500여 개 한인회들을 연합해 구심적 역할을 할 사단법인 세계한인회총연합회(회장 심상만, 이하 세한총연)가 지난 6일(한국시간) 출범한 가운데 대의원으로 미주 한인회 중남부연합회 정명훈 회장과 달라스 한인회 유석찬 회장이 선임됐다.

세한총연은 미국 내 8개 광역연합회장과 10대 도시 한인회장을 미국측 대의원으로 선임했다.

대의원으로 선임된 8개 광역연합회장은 △ 중남부연합회 정명훈 △ 동남부연합회 최병일 △동중부연합회 공명철 △ 동북부연합회 이주향 △ 중서부연합회 독고영식 △ 서남부연합회 이정우 △ 서북미한인회 이상규 △ 플로리다연합회 박석임 회장이다. 

대의원으로 선임된 10대 도시 한인회장은 △ 달라스 한인회 유석찬 △ 시애틀 한인회 이수잔 △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곽정연 △ 매사추세츠 한인회 서영애 △ 워싱턴 DC 한인회 스티브 리 △ 애틀랜타 한인회 김윤철 △ LA 한인회 제임스 안 △ 뉴욕 한인회 찰스 윤 △ 휴스턴 한인회 데이비드 신 회장 및 시카고다.

한인회장이 공석인 시카고는 회장이 선출되면 대의원직을 맡게 되며 전 미주총연 박해달 회장이 대의원직을 일시 대리한다.

미국지역 대의원은 광역연합회나 지역 회장이 바뀌면 신임회장이 자동으로 대의원직을 이어받게 된다.

따라서 유석찬 회장은 제38대 달라스 한인회 차기 회장이 선출되면 대의원직을 이임한다. 정명훈 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주 한인회 중남부연합회에 축하할 일이 생겼다. 회원들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중남부연합회는 정회원 65명과 일반회원 45명이 있다. 

정 회장은 “중남부연합회가 대의원에 들어가기까지 7개 광역연합회 회장들과 10대 도시 한인회장들의 노력이 있었다”며 “회장단들의 단합으로 대의원에 선임될 수 있었다. 중남부연합회의 정통을 지지하며 한목소리를 내준 것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대의원으로서 향후 계획에 대한 포부를 밝힌 정 회장은 “한미의 우호적 교류와 한국 전통문화의 계승과 더불어 차세대를 돕고 기반을 다지며 미주 한인 동포들의 지위 향상과 권익 신장을 위해 힘쓸 것이다”고 했다. 또한 “전 세계에는 750만 한인 동포들이 있고 이들 중 미주 한인 동포는 250만 명이다. 미주 한인 동포들의 대통합을 위해 대의원들과 신중히 협의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한반도가 평화 통일을 이루려면 주변국과의 동맹이 필요하고 이에 미국 내 대의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미국 대의원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김진영 기자 Ⓒ K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