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2021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 물거품
페이지 정보
본문
달라스 한인회, 행사 장소 섭외 불발 이유로 전격 취소
예산과 부족한 시간 등 ‘애초 무리수’ 지적
오는 20일(토), 코펠 아트 센터(Coppell Arts Center)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1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이 전격 취소됐다.
달라스 한인회(회장 유석찬)은 지난 9일(화)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달라스 한인회 유석찬 회장, 오원성 부회장, 코리안 페스티벌 이승호 총감독이 함께 했다.
앞서 지난 달 27일, 달라스 한인회는 코리안 페스티벌 개최를 밝힌 바 있다. 당시 코펠에서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맞아 행사를 준비하려던 달라스 한인회는 “하나 둘씩 프로그램이 추가되면서 이를 코리안 페스티벌로 확대 개최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일각에선 너무 급한 일정을 잡은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지만, 코리안 페스티벌에 대한 동포 사회의 관심은 고조됐다.
하지만 약 20여일 후 달라스 한인회는 결국2021 코리안 페스티벌의 취소소식을 동포 사회에 알렸다.
달라스 한인회 측은 “장소와 예산, 촉박한 시간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행사 장소로 선정된 코펠 아트 센터 사용 문제와 관련해 오전에 예정된 다른 행사와의 시간이 조율되지 않게 되면서 무대 마련이 가능하지 않게 됐다는 것이다.
이승호 총감독은 “다른 곳으로 장소를 마련해 코리안 페스티벌 개최를 강행하려 했으나, 너무 짧은 준비 기간이 오히려 행사 개최에 무리가 될 수 있어 깊은 논의 끝에 행사 개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 총감독은 “행사 장소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주차장과 접근성이다. 이 부분이 선결 과제였지만 해결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행사를 진행할 수는 없었다”라고 밝혔다.
유석찬 회장도 “2021코리안 페스티벌을 개최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을 했지만, 행사를 결국 취소하게 됐다. 페스티벌 개최에 큰 관심과 기대를 보여준 지역 한인 사회에 송구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개최됐다면 8회를 맞았을 2021 코리안 페스티벌은 지난 3회부터 야외 무대로 나와 치러져 왔다. 특히 해가 갈 수록 지역 사회 내 최대 규모의 한국 문화 축제로 성장했다.
또 팬데믹 상황이었던 지난 해에는 온라인 영상으로도 만들어지며 그 명맥을 이어갔다. 때문에 올해 코리안 페스티벌 행사 취소 결정에 대해 동포 사회는 아쉬움을 전했다.
박은영 기자 Ⓒ KTN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