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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태권도 실력 뽐내는 엘리트가 한자리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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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커버스토리 댓글 0건 작성일 21-11-2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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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곽사랑·조민·윤예빈·김진·장예슬(사진 왼쪽부터)
김나연·곽사랑·조민·윤예빈·김진·장예슬(사진 왼쪽부터)

한인 고등학생 태권도 재원들,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 떨치며 한국 무예의 우수성 전파 

 

청룡 태권도 엘리트 시범단(이하 엘리트)은 각종 공연 및 대회에서 한국 무예의 우수성을 알리며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을 떨치고 있다.

엘리트 소속 학생들은 모두 태권도 3단 이상으로 내셔널 챔피언십에서 각 분야 1등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바쁜 학업 가운데 한국의 전통 무예를 익히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함께 지키고 있는 태권도 재원들을 만나봤다.

 

◈ 곽사랑(Emily Kwak, 히브론 하이스쿨 11학년)

7살에 태권도를 시작해 현재 태권도 4단인 곽사랑 양은 “혼자 있을 때도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다는 생각에 안심이 돼 불안감이 없어졌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연을 자주하니 사람들 앞에 설 때 떨리지 않고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하며 태권도의 장점을 열거했다.

곽 양은 “태권도를 가라테로 생각하는 외국인들이 있는데 여러 공연을 통해 태권도를 널리 알리고 싶다”면서 “K POP에 태권도를 접목해 텍사스 레인저스의 코리안 헤리티지 나이트 공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2019년 코리안 페스티벌 공연은 많은 사람들에게 태권도를 알릴 수 있어서 보람이 됐다”고 했다.

의사가 되길 희망하는 곽 양은 “전공과 관계없이 태권도는 계속할 것”이라며 태권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 김나연(Grace Kim, 마커스 하이스쿨 11학년)

4살 때 태권도와 인연을 맺은 김나연 양은 12년 동안 꾸준히 태권도를 하고 있다.

김 양은 오클라호마와 캘리포니아, 텍사스로 여러 번 이사를 해서 학교를 자주 옮겼지만 태권도는 늘 변함없이 자신과 함께 했었고, 태권도를 처음 접한 달라스가 마음이 가는 홈타운 같은 곳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아이들에게 자원봉사로 태권도를 가르치는 일에 보람을 느끼며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태권도가 좋다”면서 혼자 대회에 나가면 떨리지만 친구들과 함께 팀으로 참여하는 대회는 두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김 양은 “품새와 음악을 잘 구성해 참여한 프리스타일 대회에 서 1등을 한 적이 있다. 또 최근 코펠 아트센터에서 했던 공연이 기억 남는다”고 말했다.

김 양은 공군사관학교에 진학할 계획과 의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전했다.

 

◈ 김진(Rachel Kim, 히브론 하이스쿨 9학년)

김진 양은 “운동을 하고 싶어서 초등학교 3학년 때 태권도를 시작했다. 5학년 때부터 엘리트에 합류한 후 힘든 점도 있지만 태권도는 여전히 재밌고 친구들을 자주 만나서 즐겁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특별히 팀에서 품새를 익히는 것이 흥미롭다고 말한 김 양은 “태권도를 하니 스포츠맨십이 생겼다”면서 건강한 경쟁을 할 수 있고 상대방에 대한 존중 등을 태권도의 장점으로 꼽았다.

김 양은 “태권도를 계속해서 경기에 많이 참여하고 싶고 공군사관학교에 진학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 윤예빈(Esther Yun, 프리스코 하이스쿨 9학년)

윤예빈 양은 “초등학교 3학년, 태권도를 처음 했을 때는 부담스러웠지만 지금은 너무 만족스럽다. 특히 건강도 지키고 친구들이 많이 생겨서 좋다”면서 “학업과 태권도를 병행하니 바쁘지만 대인관계가 원만해지고 성격이 활발해졌다”고 설명했다.

윤 양은 태권도의 장점을 체력증진과 자기방어로 든 데 이어 “공연을 많이 하니까 경험이 많이 쌓이고 사람들 앞에 섰을 때 전혀 떨리지 않는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각종 대회에 출전해 상을 받는 것이 대학 진학에도 도움이 된다는 윤 양은 대학 진학 후에도 태권도를 계속하고 싶다고 전했다. 

 

◈ 장예슬(Lia Chang, 리틀엘름 하이스쿨 9학년) 

5살, 태권도를 시작한 첫날부터 재밌었다는 장예슬 양은 “태권도에 소질을 보였고 꾸준히 한 결과 여기까지 왔다. 여러 차례 대회에 참여하고 친구들도 많이 생겨 지속적으로 태권도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 양은 태권도를 하면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한 것이 자신감이 생긴 이유라고 설명했다.

기억에 남는 무대로 시범단으로 처음으로 나간 대회를 꼽은 장 양은 “10살 때 대회에 출전했다. 사범님이 용기를 줬고 우리 팀이 일등을 해서 기억에 남는다. 그 대회의 사진을 볼 때마다 긍정적인 마음이 생긴다”고 했다. 

장 양은 “변호사를 꿈꾸고 있다”면서 “대학에 진학해서도 태권도를 계속하고 싶다”고 전했다.

 

◈ 조민(Nathan Cho, 플라워마운드 하이스쿨 12학년) 

4살부터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해 10년 동안 하고 있는 조민 군은 “태권도의 가장 큰 매력을 발차기”라고 강조했다.

조 군은 “친구들이 태권도를 보면 신기해한다”며 “코리안 페스티벌에서 많은 사람들 앞에 공연을 할 때도 사람들이 흥미롭게 관람을 했었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조 군은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할 계획이며 학업과 태권도를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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