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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DKnet이 마주한 DFW 지역 및 한인 사회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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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커버스토리 댓글 0건 작성일 21-12-1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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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 사회 - 고태환 가짜 장례식, 문정 사태 파문, 달라스 한국 학교 정상화

지역 사회 - 텍사스 한파 대란, 2020센서스 텍사스의 성장


2021년이 저물고 있다.  올해의 가장 큰 기대는 단연코 코로나 19 팬데믹 종식이었다. 하지만 팬데믹 3년차를 바라보는 지금 전세계는 여전히 바이러스와의 싸움으로 사투를 벌이고 있다.

2021년에도 DFW 지역 및 한인 사회에는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다. 초유의 2월 한파 대란부터 누군가의 거짓으로 촉발된 가짜 장례식과 상상을 불허한 여러 사기 피해들이 보고되며 한인 동포들의 마음을 더욱 씁쓸하게 했다. 또한 올해 본격화된 코로나 19 백신 상용화에 팬데믹 종식이라는 희망을 걸었지만 꿈이 이루어 지기 까지는 여전히 갈길이 멀어보인다. 그럼에도 올 한해 DFW 한인 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으로 움직였다. 다가올 2022년에는 새로운 일상으로의 회복을 기대하며  숨가쁘게 달려온 2021년 북텍사스 지역 한인 사회 및  지역의 10대 뉴스를 KTN 보도편집국이 선정했다.

박은영 기자 

 

1.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조 바이든 대통령이 1월 20일, 미국의 제 46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하며 바이든 시대를 열었다. 

그가 취임한 이날은 공교롭게도 미국에서 코로나 19 첫 발병 사례가 발생한지 꼭 1년이 되는 날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규모의 각종 경기 부양안을 쏟아부으며 행정부의 당면 국정과제로 7개 항목(코로나 19, 기후변화, 인종 형평성, 경제, 보건, 이민, 글로벌 지위 회복)이 명시했다. 하지만 코로나 19 팬데믹 위력에 바이든 행정부는 여전히 고군분투하고 있다.

 

2. 최악의 혹한, 텍사스를 덮치다 

2월 16일(화), DFW 국제 공항의 기온 관측소 온도계가 화씨 -2도(섭씨 -18.8도)를 기록했다.

1930년 이후 91년만에 텍사스를 덮친 최악의 한파였다. 유례 없는 한파에 주 전역에서 대규모의 정전 사태가 발생하면서 많은 주민들은 한파의 고통 속에 신음했다. 무려 430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고, 단수가 이어졌다. 사망자는 100여명을 넘어섰고, Accuweather가 추산한 한파 피해액은 2017년 허리케인 하비(Harvey)의 피해액(200억달러)을 초과한 최대 260억 달러로 추산됐다. 미 해양 기상청(NOAA)은 “텍사스 한파는 1899년과  1905년의 역사적인 한파와 견줄만한 기록적인 추위였다”라고 밝혔다.

 

3. 한인 사회 뒤흔든 고태환 가짜 장례식

4월 DFW 한인 동포 사회는 충격과 경악으로 출렁였다. 지난 해 11월 19일, 장례식을 치렀던 텍사스 중앙일보 전 발행인 고태환씨가 생존해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죽은 줄만 알았던 사람이 멀쩡하게 살아 있었다는 것, 또 그 인물이 한인 사회에 잘 알려진 공인이었다는 점에서 그 여파가 일파만파로 커졌다. 

 

4. 문정의 거짓 산성 의혹

고태환의 가짜 장례식이 알려진 후 수십 건의 피해 제보가 쏟아졌다. 

문정이 모 마트를 거론하며 투자 및 입점권을 따주겠다는 명목으로 수십만불의 금전을 받은 사실과 여기에 타인의 미술 작품을 불법으로 판매해 대금까지 챙겼고 타인의 신분증까지 사용했던 일도 드러났다. 문씨의 화려했던 학력과 이력은 모두 거짓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5. 텍사스, 마스크 착용 의무화  중단 선언과 코로나 19 백신 접종 본격화

3월 2일, 그렉 애봇 주지사는 완전한 경제 개방과 공공 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정책 중단을 명령하는 새로운 행정 명령(GA-34)을 전격 선언했다. 이후 같은 달 29일, 텍사스 내 모든 성인들이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받게 됐다. 한편 12월 9일 기준, CDC 보고에 따르며 텍사스 내 5세 이상의 백신 접종 가능자 중 약 60%만이 완전 접종을 끝냈다. 텍사스는 여전히 코로나 19와 전쟁 중이다.

 

6. 2020 연방 센서스, 텍사스 성장하다

지난 10년간 텍사스의 성장은 눈이 부셨다.

2020 미 인구총조사(CENSUS) 결과가 4월 26일(월) 발표됐다.

텍사스의 공식 인구는 지난해까지 2천9백14만 5,505명으로 지난 10년간 15.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기간 텍사스에서는 무려 약 400만명(3,999,944명)의 주민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돼, 전미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한 주가 됐다. 또한 텍사스는 이번 인구 총조사를 통해 연방 의석 2석을 추가했다. 텍사스의 총 인구는 캘리포니아 주 다음으로 미국내 2위를 차지했으며, 연방 하원 의석은 38개, 대통령 선거인단은 뉴욕보다도 많은 40명을 확보했다. 

 

7. 달라스 한국 학교 정상화 물결 일렁

2020년 DFW 한인 사회의 주요 이슈였던 달라스 한국학교 사태가 올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6월 8일, 새 달라스 한국학교(NKSD, 이사장 헬레나 김)와 달라스 한국학교(GDKS, 이사장 김택완)의 협약식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새 달라스 한국학교는 달라스 한국학교의 40년 전통과 역사를 이어 받기 위해, 명칭은 달라스 한국학교 이름으로 변경해 계승하기로 했다. 또한 같은 달 23일,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던 금원(金員-재정 및 교육 자료 등 학교 물품) 이전이 마무리됐다.

 

8. 델타, 오미크론 등 각종 변이의 출현, 끝나지 않는 코로나 19 팬데믹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첫 보고된 새 코로나 바이러스는 변이를 거듭하며 계속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 중증도 위험과 전파력이 더 센 델타 변이가 2020년 10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됐고, 11월 24일에는 보츠와나, 남아공 등 아프리카 남부 지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보고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델타와 오미크론을 ‘우려 변이(Variant of Concern)’ 로 지정했다. 

 

9. 물류 대란, 물가 상승, 인플레이션 촉발

최근 세계 경제계의 주요 화두는 인플레이션이다.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얼어붙었던 수요가 빠르게 되살아나면서  공급망 병목과 물류 대란, 원자재 비용과 인건비 상승 등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모든 것의 가격이 상승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맞서기 위해 세계 각국이 앞다투어 시행한 경기 부양책이 경제 위기를 넘기는 데 일조했지만 시장에 풀린 막대한 현금이 부메랑이 돼 물가 상승으로 돌아왔다.

 

10. 2021년에도 한인 사회와 함께 한 DK미디어 그룹 이벤트 

힘내소 이벤트 // 효 이벤트 //  핫 썸머 이벤트 // 78청춘 

장기화된 팬데믹으로 모두가 힘들었던 2021년, 미 중남부 유일의 한인 종합 언론사인 DK미디어 그룹은 한인 동포 사회를 응원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했다.

2021 새해 희망 응원 나눔 이벤트 ‘힘내소!’를 시작으로 5월 가정의 달 맞이 효 이벤트 ‘아직도 못다한 말, 사랑합니다’가 진행됐다. 또한 올해로 8년째를 맞은 대표 여름 이벤트인 2021 핫 썸머 이벤트도 열렸다. 현재는 2021 연말 이벤트인 ’78청춘, 나도 할 수 있다’ 이벤트가 열렬한 동포들의 반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역 한인 시니어 동포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이다. 올 한해 DK미디어 그룹은 계절별 특별 이벤트를 통해 이민 사회 속 힘든 순간들을 나누고, 함께 한다는 지지를 동포 사회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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