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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코로나 19 팬데믹 손실 일자리 모두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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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커버스토리 댓글 0건 작성일 21-12-2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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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만 5천1백개의 일자리 추가 … 작년 2월보다 약 3만개 일자리 많아 

 

지난 11월 텍사스가 새로운 고용 창출을 최고치로 갱신함에 따라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손실된 일자리를 모두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의 일자리는 11월에 7만 5천1백개가 추가되면서 팬데믹 2년차의 손실을 모두 없앴고, 고용주 급여(employer payrolls)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면서 긍정적인 영역으로 돌아왔다는 분석이다.

연방 노동통계국과 텍사스 노동위원회(TWC)의 자료에 따르면 텍사스에서는 지난 달(11월), 1299만 8천개(12.998 million)의 일자리가 보고됐는데, 이는 지난 해 2월보다 약 2만 8천개가 늘어난 것이다.

텍사스는 11월에 어떤 미국내 주(州)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추가했으며 캘리포니아와 뉴욕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추가해 9개월 연속 일자리 증가를 기록했다.

달라스 연방준비은행(연준)의 피아 오레니우스(Pia Orrenius)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아직 정상과는 거리가 멀지만 우리는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오레니우스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이 코로나 19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한 보호 장비, 하이브리드 작업 일정, 건강 프로토콜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우리가 계속 성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라고 전했다. 다만 그는 “하지만 우리는 끝나지 않았다. 아직 갈 길은 남아 있다”라고 부연했다.

TWC는 텍사스의 계절조정 실업률은 5.2%로 10월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미의 11월 실업률은 4.2%였고, 팬데믹 직전인 2020년 2월의 주 실업율은 3.7%로 여전히 텍사스의 실업율은 약간 높은 편이다. 

텍사스는 11월 모든 주요 범주에서 일자리 증가를 보고했다.

회복을 주도했던 전문직 및 비즈니스 서비스는 22,900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다. 기술 및 인력 서비스로 큰 이익을 창출했다. 

팬데믹에서 큰 타격을 입은 레스토랑과 호텔 산업을 포함한 레저 및 환대업종은 12,500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다.

또한 달라스-플래이노-어빙 메트로 부문의 강점인 재무 활동(Financial activities)은 9,300건의 순증가를 기록했고 반등하는 석유 및 가스 사업을 포함하는 채광 및 벌목은 3,700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다. 건설분야에서는 3,600개의 일자리가 생겨났다.

오레니우스 선임은 지난 17일(금), 관련 고용 보고서에서 가장 고무적인 신호로 민간 노동력의 또다른 증가세라고 전했다.

텍사스는 올해 들어 가장 큰 월간 증가폭인 5만명에 가까운 취업자를 추가했다.

이같은 수치는 의미 심장하다. 그동안 텍사스의 고용주들은 심각한 인력난을 겪어왔으며, 부분적인 팬데믹으로 구직자들의 열정이 식었기 때문이다.

텍사스의 민간 노동력(civilian labor)은 10월과 9월에 3% 이상 성장한 후 11월에 4.3%의 속도로 성장했다.

오레니우스 선임은 “이것이 바로 우리가 이 모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또한 우리가 회복하는데 있어 차이를 만들 요소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더 많은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가고, 저임금 근로자의 실제 임금 인상 등 몇가지 요인이 취업율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텍사스는 사람들을 다시 노동 시장으로 끌어들이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또한  40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인플레이션도 직업을 구하는데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달라스에 기반을 둔 소프트웨어 서비스 회사인 싱크와이(ThinkWhy)의 노동 시장 분석가인 제이 덴튼(Jay Denton)은 “물가가 점점 더 비싸지고 사람들은 더 많은 돈을 벌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7일, 일자리 창출과 이직율을 보여주는 데이터를 제시했는데, 이에 의하면 지난 10월 약 45만 5천명의 텍사스인들이 직장을 그만둔 것으로 보고됐다.

전미 평균인 2.8%의 퇴사율이 비해 텍사스는 3.5%에 달했는데, 이는 텍사스의 구직자들이 다른 직장을 구하는데 자신감을 갖고 있음을 시사한다.

덴튼 분석가는 “많은 사람들이 한 직업에서 다른 직업으로 이동하고 있다. 여기에는 많은 기회가 있고 노동 시장은 너무 경쟁적이어서 정말 매력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달라스-플래이노-어빙 권역의 계절 조정되지 않은 실업률은 10월 4.2%에서 11월 3.9%로, 2020년 11월 6.1%에서 하락했다.

포트워스-알링턴 권역의 11월 실업률은 4.0%, 달라스-포트워스 메트로 통합권에서 지난달 실업자는 16만 5천 5백명으로 1년전의 25만명보다 크게 줄었다.

TWC는 아마릴로가 텍사스 대도시 중 계절 조정되지 않은 실업률이 3.1%로 가장 낮았고 어스틴이 3.2%, 맥알렌 실업률 7.7%, 버몬트(Beaumont)의 실업률은 7.4%라고 보고했다.

한편 텍사스는 총 고용이 회복되었지만 일부 부문은 여전히 팬데믹 이전의 일자리 수준보다 훨씬 낮다. 제조, 건설, 채광(광산) 및 벌목에는 보완할 근거가 많이 있다는 지적이다.  

헬스 케어 및 사회 복지(social assistance)는 지난 해 2월과 비교해 여전히 2만 7천개의 일자리가 부족하다. 또한 최근 반등하고 있는 여가 및 환대업도, 이전 고용을 밑도는 일자리 8만개를 기록했다. 

오레니우스 선임은 “새 변종인 오미크론의 확산은 개인의 건강 뿐만이 아니라 회복의 추진력에도 또다른 위협이 된다. 많은 사람들이 예방 차원에서나 자신, 자녀 또는 부모를 돌보기 위해 집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노동 시장에서 움직이지 않도록 만들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여파의 가장 나쁜 점은 노동력에 미치는 영향이다”라고 전했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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