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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는 문정 사태] 피해는 계속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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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커버스토리 댓글 0건 작성일 22-02-0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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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문정이 사용했던 텍사스 ID 카드 역시 가짜인 것으로 확인됐다.
과거 문정이 사용했던 텍사스 ID 카드 역시 가짜인 것으로 확인됐다.

타주에서 이주한 한인 동포 피해 발생 … 동업자 개인정보 무단 사용, 금전 피해 또 발생


 

지난 해 초유의 가짜 장례식 사건 및 수십만불의 금전 피해, 투자 사기, 고가 미술품 불법 거래 등으로 DFW 한인 동포 사회를 경악과 충격으로 몰아넜던 문정 사태와 관련해 최근 또다른 피해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피해 사례는 문정에 의한 피해가 최근에도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 동포사회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1. 타주에서 이주한 한인 동포 피해사례


지난 해 가을 경 DFW 지역으로 이주했다고 밝힌 한인 동포 A씨의 경우, 문정과 관련된 일련의 사건들을 모르고 있다가 피해를 입은 경우다.

타주에서 막 이주했던 A씨는 “자녀의 미술 교육과 관련해 문정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A씨는 문정이 자신의 힘듦을 호소하면서 돈을 급전으로 빌려줄 것을 요구해 약 2천 5백 달러의 돈을 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지난 달 18일(화), A씨는 본지 기자와 후속 취재 중 돌연 연락이 중단됐다. 앞서 문정에게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던 피해 제보자들은 문정이 돈을 갚겠다는 말을 했다며 제보를 하려다 마음을 바꾼 경우도 상당했다.

A씨가 문정에게 빌려준 돈을 돌려받았는지, 혹은 제보를 하게 되면 돈을 돌려 받지 못할 것으로 여겨 생각을 바꿨는지는 모르겠지만, 여전히 문정으로 인한 금전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번 경우를 통해 확인이 됐다.

특히 이곳 사정을 모르고 있던 타주 이주 동포의 피해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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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씨는 문정이 사용한 1천 달러의 유료도로비 고지서를 받는 피해까지 받게됐다고 전했다. 


2. 갑자기 날라온 1천달러의 유료 도로 이용비 

한인동포 B씨는 자신을 포함해 동생 C씨도 문정으로부터 큰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B씨와 C씨는 최근 분통을 더하는 일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문정이 사용한 약 1천 1백 달러가 넘는 유료 도로 이용비(TALLTAG) 고지서였다.

동생이자 시민권자인 C씨는 과거 문정이 운영하던 드림아트와 관련해 동업자 및 관리자 제의를 받았고 자신의 소셜 시큐리티 번호 등을 건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과거 문정이 타고 다니던 렉서스 차량을 대신 구입해 준 것으로 밝혀졌다.

B씨는 “문정이 자신의 명의로는 차를 구입할 수 없다고 통사정을 하길래, 동생이 자신의 이름으로 구입했다. 또 다운페이먼트 1만 달러를 포함해 차량 월 페이먼트를 다달이 잘 갚기로 철썩같이 약속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문정이 몇 달씩 차량 월부금을 내지 못하는 일이 자주 발생했고, 결국 동생의 신용(Credit)이 망가질대로 망가졌다는 것이다.

결국 B씨와 C씨는 문정이 몰던 차량을 지난해 6월 경에 강제로 가지고 왔는데, “추후 차량 관련 대금만 1만 3천 달러가 밀려 있어 이를 결국 갚을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문정의 렉서스 차량 대금 및 가게 입점권 명목으로 건낸 현금 등 피해액은 8만 달러 가량이다”라고 밝힌 B씨는 “피해액에 대해 단 1달러도 돌려받지 못해 억울한 심정인데, 이제는 문정이 사용한 유료 도로비까지 물어내게 생겼다”고 분노를 표했다. 

동생 C씨도 “나는 톨택과 관련해 어떤 신청도 한 적이 없다. 문정이 나의 개인 정보를 이용해 무단으로 이를 사용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B씨와 C씨는 관련 피해를 캐롤튼 경찰서에 신고해 놓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재 문정의 차량은 모 브랜드의 은색 트럭으로 추정이 되는데 이 역시 본인 명의로 구입이나 리스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문정이 합법적인 운전 면허증을 가지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현재 문정은 두 건의 타인 ID 카드(운전면허증, TEXAS ID) 무단 사용건이 캐롤튼 경찰서에 접수된 상황이다. 

문정은 미국 내 합법적인 체류 신분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 또다른 제보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이름이 문정이 과거에 가입했던 보험에 추가 운전자(Additional Driver)으로 올려진 것을 확인했다.

그는 “과거 문정이 동업을 제안해, 소셜 번호를 건낸 적이 있다. 아마 이를 이용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이라고 성토하며 소셜 번호 변경에 대해 고려하고 있으나 절차가 복잡해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3. 카드론 및 현금 등 4만불 피해 입었다


피해 제보자 D씨는 지난 12월 KTN 신문사를 직접 찾아와 자신의 피해 사실을 밝혔다.

미술을 배우며 문정과 2013년부터 알게 됐다고 밝힌 D씨는 “현금 및 카드론 대금 등 약 4만 달러 가량 피해를 입었다”라고 전했다.

D씨는 “문정에게 맡긴 현금 및 카드론 대금이 각각 1만 3천 달러 가량이다. 여기에 문정이 발급해 주면 대신 결제하겠다고 해서 준 신용 카드 대금도 1만 5천 달러 정도 된다”라고 주장했다.

D씨는 최근 문정을 만나 부채 탕감을 위한 각서를 받기 위해 운전면허증 번호를 요구했으나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문정이 자신의 부채를 남편이 대신 책임진다면서 주지 않았다. 또 메모로 받은 집 주소는 현 드림아트가 위치한 건물 아파트의 한 호수를 적어줬는데 이 역시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D씨는 “지난 달 문정이 교통 사고가 났다면서 이달 치 돈을 갚을 수 없다면서 사진을 카톡으로 보내왔는데, 믿을 수도 없지만, 사실이라면 무면허 운전으로 그냥 다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4. 캐롤튼 경찰서 “문정 사건 계속 조사 중이다” 


문정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추가로 KTN 신문사로 전달됨에 따라 KTN 보도편집국은 이를 조사하고 있는 캐롤튼 경찰서에 관련 문의를 넣었다.

지난 달 24일, 캐롤튼 경찰서의 담당 형사는 “문정 사건과 관련해 수사 활동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Our Carrollton investigation is still active and ongoing)”고 이메일을 통해 답변을 전했다.

한편 DFW 한인 동포 사회는 또다시 전해진 문정 관련 피해 소식에 분노와 충격, 착잡함을 전했다. 한 제보자는 “문정은 지난 해 큰 피해를 동포 사회에 끼쳤음에도 전혀 반성의 기미가 없다”라며 “자세한 사정을 알지 못하는 이들이 또다른 피해를 입지나 않을지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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