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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730DKNET '78청춘 나도 할 수 있다' 그 뒷이야기] “감사가 부른 또 다른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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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장애인학교 “상처가 많은 부모들 기부금으로 힘 얻어” … DK 미디어 그룹 방문 간담회 가져
비영리단체 ‘EIS FAMILY’ 산하 달라스 장애인학교(이사장 크리스 김·교장 김진호)가 지난 4일(금) DK 미디어 그룹을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
미주 한인 대표 종합 언론사 DK 미디어 그룹(대표 스캇 김, 이하 DK 미디어)은 ‘78청춘, 나도 할 수 있다’ 이벤트를 통해 마련된 성금을 달라스 장애인학교에 지난달 11일 전달했다.
이번 간담회는 달라스 장애인학교 김진호 교장·임영석 홍보팀장·권영희 자모가 기부금 전달에 대한 감사를 전하기 위해 가진 자리다.
특별히 이날 만남은 지난해 12월 한 달간 진행된 ‘78청춘, 나도 할 수 있다’ 방송에 대한 감사가 기부금으로 이어졌고 사회 소외 계층을 찾아 전한 기부금에 대한 감사가 만들어 낸 자리여서 의미가 있다. 4개월여간 ‘감사의 선순환’이 이뤄진 셈이다.
DK 미디어는 AM 730 DKNET 라디오 ‘달라스 라이프’와 ‘싱글벙글 쇼’ 방송을 통해 한인 시니어 동포들을 응원하는 ‘78청춘, 나도 할 수 있다’와 세대 간 소통을 위한 ‘세대공감 우리 가족 만세’를 진행했다.
‘세대공감 우리 가족 만세’ 퀴즈에 출현해 준우승을 차지한 ‘엄마랑 딸이랑’ 팀의 정옥주·최은정 씨 모녀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1천달러를 기부했고 이 소식을 들은 AM 730 DKNET 라디오 애청자가 500달러를 DK 미디어로 보냈다.
DK 미디어는 총 1천500달러 성금의 기부처를 엄선했고 한인 동포들의 마음을 사회 소외계층인 장애인들에게 전하기로 결정했다.
달라스 장애인학교가 한인 성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학교로 DFW 지역에 유일한 곳이며 해당 단체가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곳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진호 교장은 “성금을 낸 분이 달라스 장애인학교 자모란 사실을 알고 놀랐다”며 “이런 사실을 모른 채 기부처로 선정됐고 받은 후에 알게 돼 하나님 안에서 우연이 없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고 전했다.
임영석 홍보팀장은 “학부모들이 상처가 있는데 이번 기부금으로 새 힘을 얻었다”며 “일하면서 DKnet 730 라디오를 듣고 있다. 도움이 되는 여러 정보를 받고 보니 나뿐만 아니라 한인 사회의 발전에도 DK 미디어의 기여가 크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DK 미디어 김민정 사장은 “신문과 방송에 동네 이야기들이 컨텐츠가 돼야 하고 독자들과 청취자들에게 감동과 동시에 교육의 효과도 제공해야 하는 것이 미디어의 역할”이라면서 “DK 미디어는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사장은 장애인 가족을 둔 가정사를 기탄없이 나누면서 이를 가정의 특별함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도움이 필요한 곳을 커뮤니티에 알리고 나눌 곳을 찾는 분들에게 방법을 찾게 도와주는 역할 또한 미디어의 몫”이라고 피력했다.
김 사장은 중간이란 뜻의 미드(Med)에 어원을 둔 미디어(Media)는 매개체로서 다리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면서 감사의 스토리를 커뮤니티에 전하는 역할 또한 미디어의 기능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78청춘, 나도 할 수 있다’ 이벤트로 형성된 한인 동포들 간 온정에 대한 감사가 곳곳에서 이뤄지길 바란다는 이야기와 한인 장애인들에 대한 지속적 관심과 지원 방안의 필요성이 거론됐다.
김진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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