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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메이저리그 드디어 개막! 5억 달러 쏟아 부은 레인저스, 분위기 쇄신은 ‘확실’ 우승 후보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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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커버스토리 댓글 0건 작성일 22-04-0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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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달러 쏟아 부은 레인저스, 분위기 쇄신은 ‘확실’ 우승 후보는 ‘글쎄’
5억 달러 쏟아 부은 레인저스, 분위기 쇄신은 ‘확실’ 우승 후보는 ‘글쎄’
존 그레이존 그레이 (사진 출처_텍사스 레인저스) (사진 출처_텍사스 레인저스)
존 그레이존 그레이 (사진 출처_텍사스 레인저스) (사진 출처_텍사스 레인저스)

이제는 지는 데 신물이 나 있지 않을까. 무려 102패를 기록했던 2021 시즌을 마치며 텍사스 레인저스는 창단 이래 가장 장기간인 5시즌 연속 부진이라는 패배의 구렁텅이에 빠졌다. 

그런데 무언가 쇄신의 분위기가 엿보인다. 12월 1일 직장 폐쇄(lockout) 이전 주에, 레인저스는 자유 계약 선수들(FA)에 5억 6천 1백만 달러를 투자했다. 단일 오프시즌 기간 투자로서는 리그 최대 규모다. 

나아가 향후 추가 투자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올 시즌 레인저스를 우승 후보로 보기는 아직 어렵다. 그러나 이전보다는 훨씬 발전된 모습을 보일 것임은 확실하다. 

 

 지난 시즌 스토리

2021년, 레인저스는 꼴찌에서 3위의 승률로 시즌을 마감했다. 모든 포지션에서 재능 있는 선수가 부족했으며, 한 순간도 경쟁력 있는 팀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선발 로테이션, 불펜, 그리고 공격력, 즉 이기기 위해 필요한 모든 요건에서 약점을 노출했다. 원정 경기 역시 57전 24승을 기록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원정 경기만 놓고 보면 최하위에서 2번째 성적이었다. 

간판 타자 조이 갈로(Joey Gallo)의 트레이드와 함께 텍사스 레인저스의 한 시대는 막을 내렸다. 

지난 시즌, 타율 .199 및 커리어 통산 가장 많은 213 삼진을 기록한 갈로이기 때문에 그의 트레이드가 레인저스 라인업에 아주 치명적인 효과를 낳지는 않을 것이다. 

성적 부진은 2021년 시즌 모든 선수의 공통 분모였다. 

라이징 스타 아돌리스 가르시아(Adolis Garcia)가 5월 이후 타율 .224를 기록했으며, 아이재아 카이너 팔레파(Isiah Kiner-Falefa) 역시 상반기 부진한 모습이었다. 

선발 로테이션의 평균 자책점(ERA)도 밑에서부터 3위에 기록됐다.

 

2022 시즌을 앞두고 일어난 변화

자그마치 5억 6천 1백 2십만 달러. 레인저스가 코리 시거(Corey Seager), 마커스 시미엔(Marcus Semien), 존 그레이(Jon Gray), 콜 칼훈(Kole Calhoun)을 영입하는데 쏟아 부은 금액이다. 존 대니얼스(Jon Daniels) 레인저스 사장(president of baseball operations)이 “모든 카테고리, 모든 포지션, 모든 시장 영역의 선수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을 때부터 이미 대형 트레이드의 조짐이 가시화됐다. 

올 시즌 레인저스 팬들은 내야에서 시거와 시미엔을 보는 데 익숙해져야 한다. 레인저스의 새 시대를 여는데 핵심 역할을 할 두 내야수다. 

2021년 45 홈런과 102타점(RBIs)을 기록하며 MVP 후보로도 등극했던 시미엔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공격형 유격수로 평가되는 시거와 완벽한 호흡을 보여 줄 것으로 예상된다. 

2회 올스타 출전 경력을 지닌 시거는 다저스에서 보낸 7시즌 중 6시즌의 타율이 .295를 기록하는 등 레인저스에 부족했던 일관적인 경기력으로 팀에 기여할 것이다. 

존 그레이(Gray)의 영입은 믿을 만한 베테랑 투수가 절실했던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레이가 선발로 출전했던 29 경기 중 14 경기가 리그에서 가장 타자 친화적인 구장에서 치러졌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3.95 기대 평균자책점(xERA)은 상당히 인상적인 수준이다. 

레인저스 타선 라인업의 상위 4명은 분명 가공할 위력을 뽐낼 것이다. 그러나 이후의 선수들은 기량이 급격히 떨어진다. 

가르시아가 2루수 포지션(the four-hole)을 맡을 공산이 크기 때문에, 그 뒤로 조나 헤임(Johan Heim), 나타니엘 로우(Nathaniel Lowe), 닉 솔라크(Nick Solak) 등이 줄을 서 있다. 세 선수를 비하할 의도는 없지만 이들은 레인저스 타순에서 평균 이하의 하위 라인업을 구성한다. 2021 시즌보다는 분명 나아질 것이지만 레인저스는 우승 후보와는 여전히 거리가 멀다. 

 

1. 시스템 개선 

Baseball America에 따르면, 레인저스의 팜 시스템(farm system)은 2021년 메이저리그 팀 중 가장 큰 폭의 발전을 보였다. 프리시즌 24위에서 미드시즌에는 11위로 랭킹이 뛰어 올랐다. 우선 잭 레이터(Jack Leiter)를 드래프트에 추가했다. 

또 조이 갈로의 트레이드를 통해 양키스로부터 조시 스미스(Josh Smith), 에제키엘 듀란(Ezequiel Duran), 트레버 후버(Trevor Hauver), 글렌 오토(Glenn Otto) 등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을 대거 확보했다. 

그리고 마이크 마이너(Mike Minor)의 트레이드를 통해 오크랜드로부터 2020년 1라운드 지명자인 저스틴 포스큐(Justin Foscue)와 더스틴 해리스(Dustin Harris)를 영입했다. 애리조나 가을 리그(Arizona Fall League)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3라운드 지명 우완 투수(RHP) 오웬 화이트(Owen White)도 건재하고, 외야수 (OF) 에반 카터(Evan Carter)와 우완 투수 (RHP) 리키 바나스코(Ricky Vanasco)도 부상에서 회복돼 돌아온다. 이쯤 되면 곧 상위 5위 안에 들 수도 있다. 물론 현재 자원들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가능한 이야기이다. 

 

2. 창단 50주년 

2022년 텍사스 레인저스는 창단 50주년을 맞는다. 창단 이후 현재까지 성적은 승3,842-패4,020 (.489)로, 승률에서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19위에 머물러 있다.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구(AL West) 우승 7회 및 아메리칸 리그 우승 2회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나, 아직 월드시리즈(World Serie) 우승은 이루지 못했다. 2022 시즌에는 구단 역사를 기념하는 축하 행사가 다수 열릴 예정이다.  

 

대담한 전망

레인저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현재로서는 지나치게 대담한 전망이라 여겨진다. 그러나 분명 지난 해에 비해서는 상당히 발전될 모습을 보일 것이다. 시거, 시미엔, 그레이의 영입은 분명 팀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스타 파워를 창출해 낼 것이다. 

다만, 휴스턴 아스트로(THE ASTROS)를 제치고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하기에는 충분치 않을 수도 있다. 

 

번역 공성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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