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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한인동포들, 강력 범죄로부터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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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한인회, ‘헤어월드’ 총격용의자 검거에 입장 표명 … 총격피해자 위한 성금 마련에 나서
지난 17일(화), ‘헤어월드 총격사건’ 용의자 검거 소식이 전해진 뒤 달라스한인회(회장 유성주)가 이와 관련해 같은 날 오후 4시 달라스 한인회실에서 기자 회견을 열었다.
이날 회견장에는 유성주 회장과 시민 운동가 조나스 박씨가 참석했다. 조나스 박씨는 지난 해 3월 달라스 다운타운에서 인종주의와 폭력을 규탄하고 아시안을 표적으로 한 증오범죄 근절을 촉구하는 ‘STOP ASIAN HATE’ 시위를 주도한 바 있다.
기자 회견을 통해 유성주 회장은 먼저 “빠른 시간에 총격 사건의 용의자를 달라스 경찰국이 체포해 준 것에 감사를 전한다. 또한 이번 총격 사건 후 달라스 한인 상권에 빠르게 이동식 경찰 감시탑과 순찰대를 배치해 준 것과 전날 열린 한인 안전 타운홀 미팅(주민공청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경찰 관계자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 회장은 “범인이 검거됐다고 해서, 이게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때문에 달라스 경찰국에게 한인타운 안전을 위해 이동식 감시 타워 및 순찰차의 지속적인 제공을 해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범죄는 앞으로도 계속 발생할 수 있다. 앞으로 어떻게 이를 예방을 할 수 있는지, 소상공인들을 위한 관련 교육을 준비하고, 각 한인 단체장들과 함께 협력해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 방안으로는 “범죄 피해를 입은 동포들을 위한 관련 도움 제공, 한인 비즈니스 운영주들을 대상으로 감시 카메라 설치와 효과적인 관리 방안 조언 등을 통해 지역 사회 범죄 발생 감시에 동참해 줄 것” 등을 촉구했다.
이날 유 회장은 “범죄 예방 및 달라스 한인타운 활성화에 대한 여러가지 방안들을 계속적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류 사회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격차감을 해소하고 긴밀한 관계가 유지되도록 손을 내밀겠다고도 말했다.
유 회장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자신을 어떻게 스스로 지켜갈지 그 방법을 익히고 배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달라스 한인타운에서 어떠한 종류의 증오범죄도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달라스한인회는 이번 총격 사건과 관련해, 충격과 고통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총격 피해자들을 위한 성금을 모으기로 했다.
달라스한인회는 “타국에서 성실히 일하며 살아가는 한인 동포들이 서로 의지하며 하나됨을 만들어 가고, 피해자들에게 작은 정성이라도 모아 전달할 계획”이라며 모금 목적을 밝혔다.
이에 총격 피해자들을 돕고 싶은 사람은 달라스한인회 사무실을 직접 방문(오전 10시~4시)하거나 은행 송금 등을 통해 기금을 전달하면 된다.
은행은 뱅크 오브 호프(BANK OF HOPE), 예금주는 달라스한인회(THE KOREAN SOCIETY OF DALLAS)이며, 계좌번호는 71316157이다. 관련 문의는 달라스한인회 972-241-4524로 하면 된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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