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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부동산 대표, 텍사스 부동산위원회 규정 위반으로 라이센스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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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부동산 김범수 대표, 과거 중범죄 혐의 미신고 및 대표 직함 무단 사용 처벌
DFW한인 동포사회에서 메트로 부동산(커머셜)과 MRG 부동산(주택) 등 두 회사의 대표로 알려진 션 김(Sean Kim 한국명: 김범수)씨가 텍사스부동산위원회(Texas Real Estate Committee, TREC)로부터 징계를 받고 부동산 세일즈 에이전트 라이센스가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에 공개된 TREC의 징계조치(Disciplinary Action) 기록에 의하면 김씨는 2년전 1급 중범죄 (1st degree felony) 판결을 받았는데, 판결 후 30일 이내에 TREC에 보고해야 할 규정을 어긴 것으로 전해졌다.
달라스 카운티 법원 기록에 의하면 김씨는 지난 2020년 9월 22일, 20만 달러 이상의 절도(Theft of property with a value of $200,000 or more) 혐의로 유죄선고를 받고 1급 중범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이후 그는 집행유예에 해당하는 커뮤니티 슈퍼비전(Community Supervision) 하에 메트로 부동산과 MRG 부동산 대표로 광고하며 활동해 왔다.
김씨는 브로커 라이센스를 갖춘 자만이 부동산 회사의 소유주(Owner)나 사장(President), 최고경영자(CEO),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대표로서 활동하거나 광고할 수 있다는 TREC의 규정도 어겼다.
TREC 규정(TREC Rule) 535.155(d)(4)은 “일반 세일즈 에이전트가 광고에서 소유자, 사장, CEO, COO 같은 중개 운영에 대한 책임이 있음을 암시하는 타이틀, 이메일 또는 웹사이트 주소 등을 사용하는 것은 대중에게 오해의 소지가 있거나 기만적일 수 있다. 이 규칙을 위반할 경우 사건의 사실에 따라 면허가 정지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는 라이센스 미소지자에게도 해당되는 사항이다.
(TREC Rule 535.155(d)(4) says that using a title such as owner, president, CEO, COO, or another similar title, email, or website address that implies a sales agent is responsible for the operation of a brokerage in an advertisement may be misleading or deceptive to the public. A violation of this rule could lead to suspension or revocation of a license, depending on the facts of the case.)
김씨는 세일즈 에이전트 라이센스만을 가지고 메트로와 MRG 부동산의 대표로 지역사회에서 활동해왔다.
무엇보다 그의 라이센스는 지난 6월 30일자로 만료됐지만 최근까지 두 부동산 회사의 대표로 광고 등에 기재돼 온 것이 적발됐다. 이에 TREC은 김씨의 1급 중범죄 판결 사실과 TREC 규정 위반에 대한 조사 결과 지난 10월 3일부로 그의 라이센스를 취소했다.
앞으로 김씨가 대중들에게 메트로와 MRG 부동산 대표로 광고하거나 활동하는 것은 불법이며, 일반 리얼터 활동도 불가하게 됐다.
TREC의 규정상 세일즈 에이전트 라이센스나 브로커 라이센스가 없는 자는 주택이나 건물 등의 매매에 중개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TREC은 “형사범죄가 있다고 해서 에이전트 면허가 자동적으로 박탈되는 것은 아니다. 본 기관은 해당자의 과거 범죄 행위의 범위와 성격, 마지막 범죄 활동 이후 경과된 시간, 범죄행위 전후의 행위 및 업무활동, 나이 등 다양한 요소를 검토한다”라고 밝혔다.
KTN 보도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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