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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연말 범죄 증가에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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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절도 범죄’ 증가 … 로열 레인, 해리 하인즈, 월넛 힐 등 범죄 기승
◈ 사례1.
한인동포 H씨는 지난 31일(화) 오후 2시경, 장을 보러 왔다가 차량 절도 피해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H씨는 “장을 보기 전 은행 업무를 봤는데, 아마 은행에서부터 따라온 것 같다”고 밝히며 “다행히 현금을 차량의 비밀 공간에 숨겨둬 금전적 피해는 입지 않았지만 차 유리창이 파손되는 피해를 당했다”라고 전했다.
대낮에 절도 피해를 입어 당황했다는 H씨는 “근처에 흰색의 소형 자동차를 탄 흑인 남성이 나를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며 “해당 차량은 헤드라이트가 하나 깨져 있고 많이 낡은 상태였다. 그와 계속 눈이 마주쳤고 해코지를 할 것 같아 불안감이 커졌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한 H씨는 신고를 했지만 결국 오지 않은 달라스 경찰국의 응대에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20년 넘게 이곳에서 살았지만 범죄 피해를 당한 시민이 신고를 했는데, 경찰이 안온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가 단지에 있던 한 미용실 직원이 사람이 다치지 않은 이상 경찰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는데, 2시간여를 기다렸지만 경찰은 진짜 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 사례2.
한인동포 B씨의 경우도 이와 같은 피해를 입었다.
B씨 역시 은행 일을 보고 마트에 장을 보러 갔다가 차량 절도 피해를 당했다. 심지어 B씨는 차량 유리 파손과 함께 차에 넣어뒀던 가방을 훔쳐간 것으로 전해져 상당한 금전적 피해를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범인이 은행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지켜보고 있었을 것”이라며 “계획적으로 범행 대상을 택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어나는 차량 절도 피해에 다른 한인 동포들이 특별히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최근 달라스 한인타운에서 차량 절도 피해를 당했다는 한인 동포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특히 지역 내 설치됐던 경찰 타워가 사라진 이후 각종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달라스 경찰국의 8월과 9월 범죄 보고서에 따르면, 달라스 한인타운이 포함되어 있는 달라스 북서부 지역의 범죄율이 크게 증가했다.
이 지역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 범죄는 차량 절도(Burglary of motor vehicle)로 8월 12건(40%)을 기록했지만 9월에는 무려 27건으로 증가하면서 13%가 증가한 53%로 집계됐다.
이어 2위는 차도둑(Unauthorize use of motor vehicle)으로 8월엔 7건을 기록했고 9월에는 8건이 발생한 것으로 기록됐다. 그외 8월에는 2건이던 상점 절도가 9월에 6건으로 늘었고 일반 도둑 사건도 9월에는 7건이 발생하며 증가했다. 달라스 경찰국 북서부 순찰대는 총 4개의 지역으로 나눠 지역을 관할하고 있다.
I-35남쪽 방향을 기준으로 왼쪽 편이 로열 레인을 사이에 두고 3004와 3025지역으로 나눠져 있는데, 이곳에서 주로 강력 범죄 및 재산 범죄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I-35남쪽 방향을 기준으로 오른쪽 편이 로열 레인을 사이에 두고 3003과 3024지역으로 나눠져 있는데 이곳의 범죄 발생 건수는 1자리대지만 최근 소폭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범죄 발생율이 오전 10시~정오 26%, 오후 4시~6시 15%, 오후 10시~새벽 2시 11%인 것으로 집계돼 주요 범죄 발생 시간이 한낮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외에도 최근 자동차 촉매기(catalytic converter) 절도 피해도 보고되고 있으며, 가짜 귀금속을 진짜인냥 속이며 한번 착용해보도록 하면서 금품을 훔쳐가는 일들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인동포 H씨는 “최근 경기가 안좋아 지면서 범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 같다. 한인 동포들이 이 같은 범죄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차량에 가방이나 금품을 놓고 다니지 않도록 주의하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그는 “특히 은행을 오고 갈 때 자신을 따라오는 차량이 없는지 특별히 살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해리 하인즈 보석점, 대낮 강도에게 털려
지난 3일(목) 해리 하인즈에 위치한 뉴월드 보석점(New World Jewelry, 10830 Grissom)에서 보석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한낮인 오후 3시 15분경 발생했으며, 강도 용의자는 2만 달러가 넘는 보석을 강탈한 것으로 전해졌다.
달라스 경찰국은 해당 여성이 50~60세로 보이는 흑인 여성으로 회색 바지와 긴 셔츠를 입었으며 니트로 된 헤어 커버와 안경을 쓰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용의자의 차량을 신형 닛산 로그(Nissan Rogue)라고 덧붙였다.
달라스 경찰국은 해당 용의자에 대한 정보가 있는 사람은 214-670-6053(G.Waller 형사)으로 연락하거나 george.waller@dallaspolice.gov.로 이메일을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뉴월드 보석점 강도 사건의 관련 넘버는 176492-202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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