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 칼럼
[미국 의료 직업 탐구] 올 한 해 DMS 학생들이 보여주신 성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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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손,
의료인 양성 직업학교, DMS Care Training Center 원장
(www.dmscaretraining.com / 469-605-6035)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이 되면 한해동안 DMS Care Training Center에서 공부하신 많은 학생들의 여정이 떠오릅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용기 내어 의료 분야에 도전하셨고, 그 과정 속에서 보여주신 성장과 변화는 교육기관인 저희에게도 깊은 감동과 배움이 되었습니다.
CNA(Certified Nurse Assistant, 미국간호조무사) 자격증 과정에서 만난 한 학생은 영어에 대한 두려움으로 첫 수업에 크게 긴장한 모습이셨습니다.
그러나 매 수업마다 의료 영어 표현을 정리하고, 실습에서는 누구보다 성실하게 참여하시며 기본 케어의 의미를 몸으로 익혀가셨습니다.
결국 CNA 자격증시험을 한 번에 합격하시고, 현재는 요양원에서 환자분들께 먼저 따뜻하게 말을 건네는 신뢰받는 의료인으로 성장하고 계십니다.
채혈사 자격증 과정에서는 더욱 인상적인 변화도 있었습니다.
처음 채혈 실습에서 바늘을 잡지 못해 손이 떨리셨던 학생이 계셨습니다.
그러나 실습이 끝난 뒤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으시고 모형팔과 실제 팔을 반복하여 연습하시며 자신의 한계를 조금씩 넘어가셨습니다.
그 꾸준한 노력은 면접 자리에서 "침착함과 정확성을 갖춘 지원자”라는 긍정적 평가로 이어졌고, 현재는 검사센터(Lab)에서 환자분들의 채혈을 담당하는 팀의 중요한 일원이 되었습니다.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태도임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습니다.
MA(메디컬 어시스턴트) 과정에는 육아와 학업을 병행하시며 꾸준히 도전하신 학생들도 계셨습니다.
아이를 돌보며 피곤한 얼굴로 오시던 날도 있었지만 단 한 번의 결석 없이 과정을 완주하셨고,
그 꾸준함과 의지는 결국 큰 변화를 만들어 현재는 클리닉에서 환자 안내와 기본 검사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이 학생의 여정은 의료인이 되는 과정이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성장의 경험임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습니다.
이민자의 의료 도전은 결코 쉬운 선택이 아닙니다.
낯선 언어, 문화, 시스템 속에서 다시 공부를 시작하신다는 것은 큰 용기와 결단이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 한 해 DMS 학생들께서 보여주신 노력은 두려움을 배움으로, 배움을 성장으로 바꾸어내는 값진 여정이었습니다.
특히 한국어 지원 수업과 의료 영어 프로그램은 영어 때문에 자신감을 잃으셨던 많은 분들께 도전할 용기를 드렸습니다.
언어가 익숙해지자 실습과 취업 준비도 자연스럽게 속도를 내었고, 올해 여러 학생께서 요양원·병원·클리닉 등에서 새로운 의료인의 길을 시작하셨습니다.
2025년을 마무리하며 DMS Care Training Center는 모든 학생분들의 성실함과 용기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내년에도 더 많은 분들께서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의료 분야에 도전하시길 응원합니다.
DMS는 앞으로도 여러분의 배움과 도전을 따뜻하게 지지하는 공간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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