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TN 칼럼

보험회사와 허위 클레임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in
리빙 댓글 0건 작성일 19-07-26 10:12

본문

백화점 업계는 물건을 훔치는 사람들을 잡아내기 위해서 구석 구석이 카메라를 설치하고, 또한 손님을 가장한 백화점 직원들이 손 버릇 나쁜 사람들을 잡아내기 위하여 쉽게 도난의 타겟이되는 구역을 세밀하게 살핀다고 한다. 이와는 내용이 다르지만 보험 업계도 비슷한 문제와 씨름하고 있다. 대부분의 클레임 청구는 사실에 근거해서 정직하게 보고 된 것이지만, 많은 피해 보상 클레임 가운데는 사고를 조작 하거나 허위로 보상을 청구하는 경우 또는 피해를 부풀려서 청구하는 경우들도 심심치 않게 보고되기 때문이다.
물론 거짓 클레임을 가려내는 일이 말처럼 간단한 것은 아니지만 클레임 처리를 담당하는 클레임 어져스터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훈련과 경험을 토대로 사기성 클레임을 가려낸다고 한다. 그러므로 원활한 클레임 처리를 위해 사고를 리포트할 때 사고 정황에 대한 질문에 답변할 때, 피해 금액을 산출할 때, 일관성 있게 답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클레임이 접수되면 담당 어져스터는 다음의 몇가지를 포함한 점검 항목들을 확인하고 살핀다고 한다. 사고로 인한 피해 보상이 해당 보험회사의 책임인가? 사고의 정황과 피해 내용이 연관성이 있는가? 사고로 인한 피해 보상 금액이 허점은 없는가? 피해의 내용을 입증하기 위해 제출된 서류에는 문제가 없는가? 그리고 확신이 생길 때까지 추가의 보충 서류들을 요청하거나 현장을 면밀하게 조사하기도 한다.
자동차 사고처럼 쌍방 운전자의 신원이 확실하고 사고의 정황이나 피해의 내용이 일치할 때, 또는 피해규모를 쉽게 파악 할 수 있을 때는 비교적 빠르게 사고 클레임이 처리된다. 하지만 가정집의 도난 사건이나 비지니스에서의 도난 또는 인명 피해로 인한 라이어 빌리티 클레임은 좀더 철저한 조사와 더불어 시간도 몇달씩 걸리는 경우가 있다. 특히 도난당한 물건을 보상 받기위해 클레임 할 때 그 물건을 구매한 적절한 증거서류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어찌보면 허위로 클레임하는 사람들 때문에 선량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불편을 겪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허위 클레임에 관한 몇가지 사례를 살펴 보면;
*몇년 전 9/11직후에 CNN뉴스에서 본 사건인데 죠지아주에 살고 있는 J는 아내가 9/11사건 때 월드 트레이드 센터 빌딩안에 있다가 목숨을 잃었다고 G생명보험회사에 $200,000의 생명보험 보상금 청구를 했다. G 생명보험회사는 그 지역 경찰서에 J부인의 사망에 관한 진위 여부를 확인하게 되었는데, 공교롭게도 그 경찰서에는 J가족을 아는 수사관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아틀란타에서 45마일 떨어진 작은 동네에 숨어 살고 있는 J의 부인을 찾아내게 되었다. J와 그 부인은 체포되어 재판을 받게 되었다. 이런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을 살게 된다고 한다.
*메사추세츠에 살고 있는 K부부는2004년 8월 어느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집 앞에 세워 두었던 새로 산 폭스 바겐 자동차가 없어 졌다. 그들은 경찰에 도난신고를 하고 그들의 자동차 보험회사인A보험에 $25,000의 피해 보상을 청구하였다.
몇달 뒤에 그 지역 경찰은 멀지 않은 곳에서 K의 아내 이름으로 랜트한 또 다른 아파트 차고에서 그 차를 찾아내게 되었고 그 부부는 허위 신고와 허위 클레임 죄로 경찰에 붙잡혀 재판을 받게 되었다.
* 보스톤에 살고 있는 H는 2005년 봄 출근 길에서 자동차 사고를 당하게 되었다. 다행이 상대편 자동차가 안전 거리를 무시한 채 너무 가깝게 뒤쫓아 오다가 H의 차를 받은 경미한 사고였다. H 는 C 보험회사에 부상으로 인해 회사에 출근하지 못해 발생한 소득 손실 보상을 청구하였다. H는 정기적으로 의사가 만든 진단서를 증거 서류로 보험회사에 보내 주면서 보험 회사로부터 $7,600의 보상금을 받았다. 그러나 보험회사가 뒷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그가 일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기간 동안에도 일을 했음을 밝혀내고 허위 클레임으로 경찰에 신고하였다. 경찰에 체포되어 재판을 받은 H는 2년형과 $9,283의 배상금을 물도록 판결을 받았다.
여기서 우리는 보험을 허위로 또는 왜곡해서 사용하는 것은 자신이나 사회에 큰 해를 준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해야 하겠다.

*더 자세한 문의는 972-243-0108로 연락하시면 정확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광익
보험 투자 전문가
kevinlee company 대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KTN 칼럼 목록
    부동산재테크를 실패한 사람들과 얘기하다 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그건 바로 ‘나만의 투자 원칙’ 없이 누구의 말만 믿고 또는 누가 준 정보만을 믿고 투자를 했다는 것이다. 원칙 없는 투자는 한 두 번은 성공할 수 있다. 하지만 원칙 없는 투자는 성공에 지속성이 없…
    부동산 2019-07-12 
    우리는 누구나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현재보다 더 나은 삶, 그리고 자식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물려주고 싶은 인간의 욕망이기도 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제적 자유의 문턱을 넘지 못한다.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 잘 모르는 사람부터, 그 …
    부동산 2019-06-28 
    [ 부동산 ] 에드워드 최 부동산 재테크 상업용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투자가들은 대부분 입주자들과 계약이 되어있는 리스의 상태에 따라서 그 부동산의 가치 또한 많은 변수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그리고 새로운 입주자들을 받기 위해서는 처음에 그 …
    부동산 2019-06-07 
    [ 부동산 ] 에드워드 최 부동산 재테크 부동산 시장에 오래 있다 보니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많다. 불과 10-20년 전만 해도 50대-60대가 주류를 이루었다면 최근에는 30-40대도 부동산재테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연령층이 두터워졌다. 가정주부…
    부동산 2019-05-24 
    일전에 부동산 투자에서의 시간과 숫자 개념에 대하여 설명한 바 있는데 오늘은 그 시간과 숫자가 투자 전반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작용을 하는지 살펴보기로 하자. 목돈을 빌려주고 원금과 이자를 일정 기간에 걸쳐 상환 받는 단순한 투자 행위를 부동산 투자에 대입해 보기로 …
    부동산 2019-05-10 
    우리는 지금 치열한 경쟁과 첨단의 정보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부동산 시장도 예외일 수 없다. 투자용 부동산을 사고 팔때 예외 없이 항상 많은 종류의 숫자를 접하게 된다. 기본적으로는 매매가격, 연간 총 수익, 순수익에서부터 Capitalization Rate, Cash…
    부동산 2019-05-06 
    월세 부동산은 ‘제 2의 월급통장’이지만 정년이 없다는 점에서 ‘평생 마르지 않는 샘’이라 할 수 있다. 고정적인 수입이 창출되고 자녀에게 상속도 할 수 있는 월세 부동산의 인기는 100세 시대를 맞아 더욱 더 높아지고 있다. 비교적 안정적인 직업을 갖고 있는 전문직 …
    부동산 2019-05-06 
    백화점 업계는 물건을 훔치는 사람들을 잡아내기 위해서 구석 구석이 카메라를 설치하고, 또한 손님을 가장한 백화점 직원들이 손 버릇 나쁜 사람들을 잡아내기 위하여 쉽게 도난의 타겟이되는 구역을 세밀하게 살핀다고 한다. 이와는 내용이 다르지만 보험 업계도 비슷한 문제와 씨…
    리빙 2019-07-26 
    우리가 미국이라는 나라를 표현할때 인종의 용광로 라는 말과 소송의 천국이라는 말로 표현한다. 이러한 표현에 맞게 미국에서는 다양한 민족이 함께 어울려 살고 있고 서로 조화를 이루어 강한 미국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그 반면에 강력한 개인주의와 서로 다른 문화와 인…
    리빙 2019-07-12 
    얼마전 신문을 읽었는데 내용은 미국 노통청에서 발표한 가장 위험한 직업 10가지에 관한 것이었다. 노동청의 통계자료에 의한 위험 순위별 직업을 보면 1. Timber cutters 2. Airplane pilots 3. Construction laborers 4. Tr…
    리빙 2019-06-28 
    [ 보험 ] ‘이광익의 보험 상식’ 집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집을 위한 화재보험이 필수적이듯이 상업용 건물 소유주에게는 상업용 건물의 화재보험이 필수적이다. 그러면 이런 상업용 건물의 보험료는 어떤 기준에 의해서 보험료가 책정되는 것인지 알아 볼 필요가 있다 …
    리빙 2019-06-14 
    레이가 느닷없이 상필의 뺌을 때렸다. 이니, 이게 어찌된 일이지. 레이는 상필이 기절한 줄알았는데 멀쩡해서 우선 반가웠고 그 다음은 스모 선수들에게 걸려들면 죽지 않으면 반 병신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때문에 미리 손을 쓴 것이다. “당신이 감히 하와이의 스모 영웅 …
    문학 2019-08-02 
    [ 문화산책 ] 시인의 작은 窓 이육사의 <청포도>의 계절 7월이 가고 있다. 19세기 미국의 자연주의 수필가인 존 버로우즈는 “나는 위안 받고 치유되고 감각이 새롭게 되기 위해 자연으로 간다.”고 했다. ‘바닷병’ 걸렸던 때가 생각이 났…
    문학 2019-07-26 
    [ 문학에세이 ] 김미희 시인의 영혼을 위한 세탁소 “아빠! 제발 좀 조심해!” “아빠! 내가 할게, 제발 내려와!” “아빠는 대한민국 육군 출신이야.”라며 힘주어 말하지만, 나무 위에 서서 톱질하는 아빠가 불안하고 안쓰러운지 아이들은 안절부절못합니다. 일찌감치 저녁…
    문학 2019-07-19 
    텍사스 주청사를 구경하고 나서자 친절한 구글맵 아가씨는<윌리엄 시드니 포터 하우스>가 여기서 6분 거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난 길가에 세워둔 차로 가서 파킹머신에 동전을 몇 개 더 집어넣고 윌리엄 시드니 포터가 누구인지를 생각해보았다. 라…
    문학 2019-07-12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