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TN 칼럼

비즈니스 보험 상식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in
리빙 댓글 0건 작성일 20-01-17 09:43

본문


◆ 비즈니스 재산 보험의 코인슈런스





이 조항은 비즈니스 보험약관에서 종종 지나치기 쉬운 항목이지만, 피해를 받았을 때 보상 받는데는 가장 중요한 항목이다. 비즈니스 보험에서 코인슈런스의 필요성은 완전손실(Total Loss)의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는 사실에 기인한다.

대부분의 손실은 부분적 손실(Partial Loss)일 가능성이 크므로 보험가입자는 보험료를 절약하기 위해 보상 한도액을 실제보다 낮춰서 보험에 가입할 소지가 있다.

코인슈런스(Co-Insurance)라는 개념은 보험료를 적게 지불하기 위해 보험 보상 한도액을 낮추려는 보험 가입자와 이에 반해 보험 보상 한도액을 적정한 수준으로 유지하려는 보험회사 사이에 합의점이라고 할 수 있다.

코인슈런스는 손실이 발생한 때(At the Time of Loss)를 기준으로 현존하는 가치의 일정한 비율(보통 80%) 이상을 보험에 들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규정한다.

만일 이 규정을 어기면, 부분적 손실이 발생할 때 그 손실에 대한 보상을 100% 받을 수 없게 된다.

쉬운 예를 들어 설명하면, 불이 났을 당시, 현장 에 $100,000 상당의 가치가 있었는데, 보험가입 액수 $40,000, 손실액수 $40,000, 코인슈런스 비율 80%라고 가정하면, 보상 받을 수 있는 액수는 $20,000 밖에 안 된다.

그 이유는 코인슈러스 규정상 $80,000을 가입해야 되는데 그 절반인 $40,000만 가입 한 까닭에 보상금도 반(1/2)만 받게 된 것이다. 이것을 보험용어로 코인슈런스 페널티(Co-Insurance Penalty)라고 한다.





비즈니스 보험은 손실이 발생한 때(At the Time of Loss)의 가치가 손실보상의 기준이 되므로 보험가입 이후 계속 변동하는 가치에 부응하여 보험가입 액수를 조정해주지 않으면, 부분적 손실의 경우, 이 공동보험조항에 의한 손해를 보게 된다.

물론 완전손실의 경우에도 보험가입 액수 범위 내에서 밖에 보상을 받을 수 없으니, 언제 나 적정한 보상 한도액을 보험에 드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보험료를 절약하기 위해서라면, 실제 가치보다 적은 액수의 보험을 드는 것 보다는 디덕터블의 액수를 높이라고 권하고 싶다.





◆ 안전장치로 인한 보험료 할인





사업장에 도난 방지 알람, 화재 방지 스프링클러와 같은 안전장치 들을 갖추고 있다면 보험료를 꽤 절약할 수 있다. 그러나 한 가지 유념해야 할 것 이 있다.

사업체가 안전장치를 조건으로 하여 보험에 가입 했다면 가입자는 그 안전장치가 계속 작동이 되도록 유지해야하는 책임이 있다. 사고가 났을 때 안전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면, 보험회사는 사고에 대한 보상을 거절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내부수리 때문에 스프링클러의 작동이 중지되어 있었다면, 보험회사는 그 사이에 일어난 화재에 대한 보상을 거절할 수 있다.

그러므로 사업장의 안전장치가 일정한 기간 동안 작동을 할 수 없는 상태라면, 우선 보험 에이전트에게 연락해서 계속적으로 보험에 의해 보호받을 수 있는지를 확인하도록 한다.

그리고 안전장치를 항상 끊이지 않고 유지하는데 필요한 비용과 안전장치를 유지함으로써 보험료에서 할인받을 수 있는 액수를 저울질 해보도록 한다.





◆클레임을 거절당했을 때





보험회사가 단지 보상액 지불을 회피하기 위해 의례적으로 클레임을 거절하다면?
이러한 가정은 흥미있는 영화의 시나리오는 될 수 있겠지만, 현실과는 약간 동떨어진 이야기다.
클레임이 발생하면 보험회사들은 올바른 해결을 위해 그들 나름대로 노력한다. 그러나 보험 클레임을 담당하는 어져스터 (Adjuster)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그리고 어떤 클레임은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판단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가입자가 생각하기에 분명히 커버되어야하는 클레임이 거절되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거절에 대한 이유를 편지로 보내달라고 요구한다.
보통은 보험회사가 자동으로 보내주지만 받지 못했을 때에는 요청하도록 한다. 그리고 보험약관과 거절 사유서를 에이전트와 함께 검토하도록 한다.
경험 있는 에이전트는 그 사유서가 실수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 만일, 에이전트가 보험회사의 거절에 동의하고 가입자도 에이전트의 설명에 수긍한다면 이 케이스는 종결되는 것이고, 가입자가 여전히 납득할 수 없다면 가입자가 직접 혹은 변호사를 통해 보험회사를 접촉할 수 있다.





이광익

보험 투자 전문가

kevinlee company 대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KTN 칼럼 목록
    ◆ 비즈니스 재산 보험의 코인슈런스 이 조항은 비즈니스 보험약관에서 종종 지나치기 쉬운 항목이지만, 피해를 받았을 때 보상 받는데는 가장 중요한 항목이다. 비즈니스 보험에서 코인슈런스의 필요성은 완전손실(Total Loss)의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는 사실에 기…
    리빙 2020-01-17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도시에는 예외없이 한인들이 경영하는 많은 세탁소와 또는 옷이나 구두수선 가게들이 있다. 이들 비즈니스는 일종의 서비스 업종으로 다른 업종과 달리 그들의 사업체에는 많은 고객들의 의류와 구두로 채워져 있는 게 일반적이다. 특히 근래에는 비교적 …
    리빙 2020-01-03 
    딜러에서 자동차를 구입하면 자동차 보험증서 제시를 요청받는다. 그러므로 새 자동차를 구입한 사람은 자동차를 위해 개인용 자동차 보험을 구입하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비즈니스에 사용하기 위해 자동차를 구입했을 때는 어떻게 다른가? 상업용 자동차를 개인용 자동차 보험으로도…
    리빙 2019-12-20 
    ▶ 집 몰게지 페이먼트가 끝났는데 계속 집보험을 들어야 하는가? 몰게지 페이먼트가 끝나고 집의 소유권이 100% 당신에게 돌아온 뒤에는 더 이상 의무적으로 집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강제규정은 없다. 그러나 집이야 말로 당신이 소유한 가장 큰 재산 중 하나이므로 이 재산…
    리빙 2019-12-06 
    오디오 북클럽의 멤버들이 이번에 선택한 책은 자끄 엘륄의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이었다. 자끄 엘륄(1912-1994)은 프랑스의 법학박사, 사회학자, 신학자, 철학자, 환경운동가로서 대학교수로 ‘신앙과 삶’의 편집주간으로 활동했다. 사후…
    문학 2020-02-28 
    평범한 회사원이 집으로 퇴근하는 길, 빨간 신호등 앞에서 차를 멈추고 앞을 바라보고 있다. 얼룩말을 닮은 횡단보도 위를 바쁘게 지나가는 보행자들의 모습이 보인다. 곧이어 신호등이 바뀌고 차들은 경주마처럼 달리기 시작한다. 그런데 중간차선에 서있던 차 한 대가 미동도 …
    문학 2020-02-28 
    생전 처음으로 교향악단의 연주회를 보러 갔습니다. 생전 처음이라 말하고 나니 부끄럽습니다. 명색이 예총회장을 역임했던 사람으로서 할 말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 때문이겠지요. 어찌 된 일인지 기회가 없었습니다. 이민자로 살다보니 많은 것을 잊고 잃고 때론 일부러 외면하…
    문학 2020-02-21 
    [꽁트릴레이 ] 한인작가 꽁트 릴레이 48 하와이에서 생긴 일 (22) 레이는 상필의 팔에 새겨진 작은 타투 상어에 끊임없이 키스를 퍼부었다. 상어 타투의 환부가 빨리 나으라고 ‘호호’ 부는 그런 키스라 달콤하고 따뜻하였다. 레이가 상어가 새겨져 …
    문학 2020-02-07 
    허, 참, 그럴 수가 있나… 커피잔을 입에서 떼는 순간 또 그런 탄식이 무의식 중에 흘러나왔다. 스티브 킴이 죽은 지 이미 두 달이나 지났건만, 그 이름이 불려 지거나 머리에 떠오를 때면 그렇게 매 번 가슴이 휑해지는 허망함과 함께 죄의식에 젖게 되는 것이다. 사람…
    문학 2020-01-31 
    평균 2-3주로 스케줄을 잡는 내 작은 둥지는 12월 중순부터 감사선물을 주고받으며 성탄과 새해의 축복을 나누는 덕담이 시작된다. 새해 첫 달은 우리 고유명절인 설날이 있으니 한 번 더 한인들만의 안부와 감사와 축복을 비는 ‘또또 축복의 달’이다. 가족, 친지, 친…
    문학 2020-01-24 
    연말연시 홀리데이는 끝이 났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리셋 버튼도 이미 눌렀습니다. 여기저기에서 반짝반짝 덩달아 마음도 달뜨게 했던 크리스마스 장식도 모두 거둬지고 나니 세상이 다 정돈된 듯 조용해졌습니다. 연이틀 불이 꺼져 있던 우리 집 크리스마스트리를 정리합니다. 매년…
    문학 2020-01-17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가 숨쉬고 / 파릇한 미나리싹 봄날을 꿈꾸듯 / 새해는 참고 꿈도 좀 가지고 맞을 일이다.(김종길 / 설날 아침에) 그렇다. 아무리 추운 겨울이라도 나무는 땅 밑의 단단한 뿌리를 믿고 북풍한설을 견딜 수 있으며, 시냇가 물고기 들은 유전자 속…
    문학 2020-01-10 
    “나는 하와이 귀족이 아닌데 왜 상어 타투를 해?” “하와이 상어가족과 결혼하면 누구든 상어족이 되고 상어족이 되면 타투를 해야 돼. 그게 약속이지. 상어 타투는 타투 이상의 의미가 있어. 결혼은 두 사람만의 일이 아니라 상어족 전체에 관련을 짓게 되어있지. 부부가 …
    문학 2020-01-03 
    [문학에세이] 김미희 시인의 영혼을 위한 세탁소 “준비했어?” “응, 근데 너무 늦지 않았나?” 헐레벌떡 뛰어 들어오며 남편은 다짜고짜 묻습니다. 그리고는 샤워장으로 사라집니다. 며칠 전부터 약속을 정하고 몇 번이나 확인하던 터라 미리 준비하고 툴툴거리…
    문학 2019-12-20 
    “레이는 유명인인가봐. 여기 포케식당 안의 모든 사람들이 레이를 아는것 같은데.” “알기는 뭘 알아요. 저 사람들은 나를 아는게 아니라 내 팔에 있는 이 타투를 알아보는거지요.” “레이, 타투 했어? 어디 좀 봐.” “이거 안보였어요?” “응, 작은 상어네. 무슨 …
    문학 2019-12-06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