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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N 칼럼

작은 아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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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문학 댓글 0건 작성일 20-12-3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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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크리스마스」 

 

메사추세츠주 콩코드, 현재 아빠는 남북전쟁으로 인해 집을 떠나 있고, 엄마와 딸 4명이 함께 살고 있다. 딸들의 이름은 첫째 매그, 둘째 조, 셋째 베스, 넷째 에이미이다. 어느 날, 매그와 조는 베스와 에이미를 집에 두고 파티에 참여한다. 

매그는 파트너가 있었기에 춤을 추게 되는데, 조는 파트너가 없어 춤추는 것을 바라만 본다. 그런데, 조가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파트너가 없이 혼자 앉아 있는 로리를 발견하고, 그와 함께 대화를 나눈다. 

 

조는 로리가 최근에 유럽에서 살다가 할아버지와 함께 미국으로 이민 온 것을 알게 된다. 잠시 후, 로리가 조에게 춤을 추자고 제안하자, 두 사람은 사람들이 없는 파티장 밖에서 춤을 춘다. 그런데, 춤을 추던 매그가 그만 발목을 다친 것이다. 이에 조와 로리가 매그를 부축하여 집으로 갔는데, 매그의 집은 로이의 집 바로 이웃이었던 것이다. 이로 인해 조와 로리는 절친이 되었고, 가족들도 서로 왕래하게 된다. 

한편 네 자매들은 각자 개성도 다르고 재능도 달랐는데, 매그는 얼굴이 예뻤기에 배우로, 조는 말괄량이지만 작가로, 베스는 성격이 차분해서 피아노 연주가로, 에이미는 우아함을 좋아해서 화가로의 재능들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면서 매그와 조는 언니들이었기에 가족의 생계를 위해서 돈을 벌어야 했다. 매그는 아이들을 가르쳤고, 조는 부자인 고모의 수발을 들면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것이다. 그러던 중에 크리스마스가 왔다. 네 자매는 아빠가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크리스마스였기에 선물이 없다고 서로 투덜거린다. 잠시 후, 엄마가 봉사활동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자, 모두들 “메리 크리스마스”하고 외치면서 엄마와 포옹을 한다. 그런데 엄마는 딸들에게 크리스마스인데 이웃 헴멜 여인의 집에 아이들이 먹을 것이 없어 굶고 있다고 말하면서 그 집에 음식을 갖다 주자고 말한다. 

 

이에 엄마와 딸들은 음식을 주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식탁 위에 성대히 차려진 음식을 보고 깜짝 놀란다. 그 음식들은 루이 할아버지 로렌스씨가 보낸 것들이었다. 이로 인해 조와 루이는 더욱 가까워지게 된다. 

한편 로렌스씨는 아들이 말썽을 부리자, 손자 루이만 데리고 미국으로 왔는데, 그는 상당한 재력가였다. 그래서 로렌스씨는 루이를 위해 존이라는 가정교사를 두고, 수학을 가르치게 하였다. 이러한 가운데 존도 네 자매들과 가까워지게 되었고, 결국 존은 매그와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두 사람은 결혼까지 이르게 된다. 

 

그러나 조는 매그에게 “언니는 배우로서 뛰어난 재능이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결혼하지 말고, 자기와 함께 뉴욕으로 가자”고 제안한다. 이에 매그는 “자신은 존을 사랑하기에 결혼하고 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조는 자신은 유명한 작가가 되어서 돈을 많이 벌겠다는 꿈을 가지고 뉴욕으로 간다. 그리고 뉴욕에서 조는 엄마 친구의 집에 머물면서 가정교사로 생활을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파티에서 프리드리히라는 사람을 만났는데, 그는 문학평론가였던 것이다. 한편 조는 뉴욕에서 시간이 나면, 계속 글을 써서 편집장들을 찾아가 자신의 글에 대한 평가도 받고 원고료를 받았던 것이다. 그러다가 조가 이번에는 프리드리히를 찾아가서 자신의 글을 보여주었는데, 그가 글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에 조가 자신의 글은 신문에도 실렸다고 하면서 화를 내고 나가버린다. 이러한 가운데 엄마는 군대 병원으로부터 전보를 받았는데, 아빠가 폐렴으로 위험하니 빨리 와 달라는 내용이었다. 

이에 엄마가 워싱톤으로 간 후, 베스는 계속 헴멜 여인의 가정을 돌보다가 성홍열에 걸리게 된다, 이를 로렌스씨가 알고, 엄마에게 전보를 보내 빨리 집으로 오라고 한 것이다. 집으로 돌아온 엄마는 베스를 정성껏 간호를 하지만, 베스가 완전히 회복을 하지 못한다. 

한편 에이미는 조가 뉴욕으로 간 이후에 고모의 수발을 들다가 고모와 함께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화가가 되기 위한 공부를 하게 된다. 그러던 중에 에이미가 파리의 공원에서 우연히 로리를 만나게 되는데, 로리도 할아버지와 함께 유럽으로 여행을 왔다가 혼자서 파리로 온 것이었다, 두 사람은 매우 기뻐하지만, 로리는 조에게 청혼을 했다가 실연을 당한 상태였다. 이러한 로리가 이번에는 에이미를 사랑하게 되면서 청혼을 한 것이다. 결국 두 사람은 결혼을 약속하게 된다. 

 

그러나 문제는 베스의 병이 악화되면서 위급해지자, 엄마가 조를 집으로 부른 것이다. 뉴욕에서 돌아온 조는 베스를 위해 혼신을 다하면서 베스에게 끝까지 싸워 달라고 말한다. 그러다가 다시 크리스마스가 왔는데, 아빠가 전쟁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온 것이다. 

모두들 기뻐하면서 즐거워한다. 하지만 며칠 후, 베스는 끝내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베스의 장례가 끝나자, 조는 베스의 유언대로 다시 글을 써서 완성된 원고를 뉴욕의 출판사로 보낸다. 그리고 얼마 후, 조가 집을 떠날 준비를 하는데, 갑자기 프리드리히가 집으로 찾아온 것이다. 온 가족들이 그를 반갑게 맞이하면서 조에게 그와 결혼하라고 말한다. 그는 지금 캘리포니아에 있는 대학교수로 발령을 받은 상태였다. 

결국 조는 프리드리히와 결혼을 약속하면서, 자신의 책도 발간하게 되고 유명 작가가 된다. 그리고 마지막에 조는 고모가 물려준 대저택을 학교로 만들어서 아이들을 가르치게 된다. 

 

감독은 미국의 남북전쟁 당시, 한 가정의 삶의 모습을 통해 가족들 간에 사랑과 우정과 고난과 슬픔을 그리고 있다. 

따라서 필자는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의 최고의 가치는 그리스도 안에서 가족들 간에 사랑하며 화합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싶다. 

 

박재관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세계 클리오 광고제/칸느 광고영화제 수상

-오리콤 광고대행사 부서장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임

-알라바마 주립대학/캔사스 주립대학 교환교수

-경주대학교 방송언론광고학과 교수 및 부총장 역임

-현 전하라 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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