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TN 칼럼

[알아두면 유용한 식품상식] 샤브샤브용 소고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리빙 댓글 0건 작성일 22-02-25 13:47

본문

안녕하세요! 1년 중 가장 짧은 달인 2월이 저물고 있습니다. 매년 비슷하게 생각되는 것은 연초의 시간은 빛의 속도로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한동안 추운 날씨가 이어졌는데요, 오늘은 추운 날에 생각나는 따끈한 요리인 ‘샤브샤브’란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샤브샤브’란 음식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이 음식은 고유명사와 같이 ‘샤브샤브’로 불리우며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음식입니다. 제가 예전에 쓴 글에 ‘샤브샤브’의 유래에 대한 내용이 있었습다만, 오늘은 샤브샤브에 들어가는 주재료 중에 하나인 ‘샤브샤브용 소고기’로 내용을 풀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내용에 앞서 마트의 고기진열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 드리자면, 고기는 같은 고기일지라도 약 5개의 컷(Cut)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부위를 이렇게 나누지는 않습니다.) 고기의 원래 형태인 가장 큰 덩어리부터 가장 얇게 썰은 샤브샤브 용도까지 모두 합치면 약 5개 정도, 혹은 4개로 분리하는 마트도 있습니다. 

 

가장 큰 덩어리부터 나열하자면 로스트용 – 스테이크 – 구이용 – 불고기용 – 샤브샤브 정도로 나누는 것이 기본 방식입니다. 여기에 추가로 더하자면 소꼬리, 사태 등과 같은 국거리용 정도가 추가됩니다. 

 

가격은 어떨까요? 당연히 두께가 얇아질수록 가격은 올라갑니다. 그 이유는 상품을 만드는 데 시간이 더 걸리는 것이 가장 주된 이유이고, 고기는 칼날에 많이 닿을수록 변색, 즉 갈변이 빠르게 찾아옵니다. 즉 신선(Fresh) 매대에 있는 샤브샤브용 고기는 매대에 나온 후 약 3일을 버티지 못하기에 버리는 양이 다른 컷(Cut) 종류에 비해서 많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그렇다면 샤브샤브에 어울리는 소고기 부위는 어느 부위일까요? 답은 간단 명료하게 정의하기엔 아주 어렵습니다만 어느 매채의 내용을 인용하자면 인기가 있는 부위는 차돌박이, 우삼겹, 채끝, 안창, 등심, 우둔, 설깃, 부채 등 아주 다양합니다. 

 

소고기는 아니지만 양고기, 그리고 돼지 삼겹살도 인기가 높은 편에 속합니다. 

 

제가 추천하는 부위는 위에 언급한 부위들과 비슷합니다만 조금 더 축약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최근 소비자 가격이 올라가는 시점에 보다 더 경제적인 측면과 다양한 맛을 느끼기 좋은 ‘가성비’가 좋은 부위를 추천하겠습니다. 

 

일단 가정에서 드시는 샤브샤브는 고기부위를 한 종류로 한정하는 것 보다는 약 3~4종류를 함께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치 우리가 회를 먹을때 광어회만 먹는 것이 아닌 연어, 방어 등을 함께 먹는 것과 마찬가지로 고기도 부위별로 식감과 향이 다르기에 약 3~4 종류를 기본적으로 함께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가 추천하는 부위로는 차돌박이, 부채살, 우둔(혹은 설깃) 이 3종류를 대표적으로 추천드리며 조금 더 기름진 맛을 원하신다면 우삼겹을 추가, 담백한 맛을 원하신다면 등심을 추가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제가 위의 부위를 추천하는 이유는 가격에도 상관이 있습니다. 미국은 한국과 다르게 부위별로 가격편차가 심합니다. 좋게 이야기하면 어떤 특정 부위를 저렴하게 드실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 중 대표적인 부위가 바로 위에 언급한 차돌박이, 부채살 그리고 우둔 혹은 설깃살 등이 대표적입니다. 물론 채끝과 안창살 등도 훌륭한 맛을 내는부위 입니다만, 제가 글 초반에 언급했듯이 샤브샤브는 같은 부위여도 컷방식에 따라 가격이 높게 되는 특수성을 가졌으니 애초부터 원물가격이 높은 채끝과 안창살과 같은 부위들은 가격이 많이 높아지니 그런 점들은 감안하면 경제적, 그리고 맛까지 좋은 다른 부위를 더 추천드리는 것입니다. 

 

드시는 순서는 정해져 있지 않으나 담백한 맛을 내는 우둔살, 소의 깊은 맛을 내는 부채살, 그리고 살살 녹는 지방이 섞인 차돌박이 순으로 드시면 소고기의 맛의 향연에 빠져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샤브샤브 소고기 부위에 대해서 알아봤으며 여러분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H mart 이주용 차장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KTN 칼럼 목록
    안녕하세요! 1년 중 가장 짧은 달인 2월이 저물고 있습니다. 매년 비슷하게 생각되는 것은 연초의 시간은 빛의 속도로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최근에 한동안 추운 날씨가 이어졌는데요, 오늘은 추운 날에 생각나는 따끈한 요리인 ‘샤브샤브’란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도록…
    리빙 2022-02-25 
    ‘주택시장의 큰 손’ 타주 구매자다른 지역, 특히 캘리포니아와 서부 해안에서 달라스로 이사하려는 주택 구매자들은 DFW 지역 주민보다 기꺼이 평균 10.6%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리서치 결과가 나타났다.부동사 온라인 플랫폼 Redfin의 최근 보고…
    부동산 2022-02-25 
    어머니(토시코)가 큰 아들(준페이)의 기일을 맞아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아버지(쿄헤이)는 집을 나와 혼자서 어디론가 걸어간다. 그리고 아버지는 바닷가에 도착해서 먼 바다를 바라본다.한편 주인공 료타는 아내 유카리와 아들 아츠시와 함께 기차를 타고 부모님 집으로…
    문학 2022-02-25 
    인도의 성자 마하트마 간디가 어느 날 큰 도시로 걸어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그 도시의 사람들을 가르치기 위함이었지요. 그 때 간디를 존경하던 한 사람이 다가와 간디를 반갑게 맞으며 말했습니다.“선생님, 당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여기서 낭비하지 않는 게 좋을 듯 합니다. …
    교육 2022-02-18 
    코로나 19 사태를 겪은지 벌써 3년째에 접어들고 있다. 2022년을 맞이한지도 벌써 한달반이 훌쩍 지난 이즈음에 세상은 다양한 변수들로 가득 차 있는 느낌이다.바다 건너 고국도 K-방역을 앞세워서 선진국을 표방했으나 일일 확진자 5만명을 상회하는 시점이다. 대선을 목…
    회계 2022-02-18 
    자기 소설이 영화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염두에 두고 쓰는 작가들이 있다는 말을 들은 적 있다. 영화로 제작되어 성공하면 여러모로 좋은 거고, 아니면 단행본을 출간한 것으로 만족하면 되니 크게 손해 볼 일은 없는 것이다. 그 강의를 들을 땐 그런가 보다 하고 심드렁하…
    문학 2022-02-18 
    안녕하세요! 오늘의 주제는 오랜만에 수산물 ‘갈치’로 정했습니다. 인간의 기술의 발달하고 현재와 같이 양식업계가 날이 갈수록 발전하는 시대에 자연산 식품은 우리에게 아주 소중합니다.인구는 많아지고 기술이 계속 발전하면 자연스럽게 우리가 예전에 흔히 보던 자연산 식품들…
    리빙 2022-02-18 
    근대사회 이전부터 평범한 사람이 부를 쌓는 방법은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었다. ‘생산수단’이 없는 사람들은 노동의 대가로 받은 임금을 모아 자식을 키우고 집을 샀다. 자녀 결혼 자금과 은퇴 이후 노후자금까지, 재산의 원천은 순전히 근로소득이었다.21세기가 20년이 지난…
    부동산 2022-02-18 
    집보험의 혜택은 상당히 포괄적이며 다양한 보상 규정들이 복잡하게 짜여 있어서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점도 있지만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 보면 흥미로운 면도 많이 있다. 그래서 몇 가지 질문과 답변을 살펴 보면서 배움의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빈방이 있어서 렌트를 …
    리빙 2022-02-11 
    기억하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지난 연말에 올해부터 적용될 새로운 세법 때문에 미 연방 의회와 미 연방 국세청격인 Internal Revenue Service와 작은 충돌이 있었다.사업하시는 분들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상점이나 음식점이나 어느 곳이든 우리가…
    회계 2022-02-11 
    언젠가부터 텍사스가 북적이기 시작했다. 가는 곳 마다 길 공사 중이 아닌 곳이 없고, 아파트와 집들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서고, 타주에서 온 차 번호판들이 물결치고, 어마어마한 화물들이 줄을 잇고, 스토리지 빌딩들은 “보관할 공간이 더 필요한가요?” 하며 끊임없이 묻고 있…
    문학 2022-02-11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2022년도 벌써 설이 지났습니다. 신년에 계획하셨던 일들 잘 이루고 계시길 바라겠습니다.오늘은 하루하루 삶에 지쳐있는 분들에게 조리없이 간단하게 체력을 보충시켜주고, 높은 영양가를 공급해줄 수 있는 우유에 대해 몇 가지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리빙 2022-02-11 
    텍사스 북부 주택시장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잠재적 구매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주택이 리스팅 되면 에이전트들은 바이어와 홈 쇼잉을 하기 위해서 ShowingTime이라는 스케줄링 업체를 통해 예약을 한다.그런데 ShowingTime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쇼잉…
    부동산 2022-02-11 
    1942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안네가 한나의 집으로 가서 함께 공원에 놀러 가자고 말한다. 이에 한나가 난 가비를 돌봐야 하기 때문에 지금 밖으로 나갈 수 없다고 말하자, 안네가 가비는 침대에 눕혀두면 되잖아 하고 말한다.그리고 두 사람은 공원에서 공놀이를 하다가 독…
    문학 2022-02-11 
    바다건너 고국은 근자에 국회 기획예산처에서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오는 2054-2057 사이에 국민연금 고갈이 예견 된다고 한다.우리 고국은 세계에서 가장 빨리 늙어가지만 출산률은 가장 적게 집계 되고 있다. 정부가 이전부터 준비를 해야 하는데, 선거에서 표를 잃을것을…
    회계 2022-02-04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