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TN 칼럼

성격유형과 의사소통 ‘MBTI’에 대한 이해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교육 댓글 0건 작성일 22-06-10 10:48

본문

성격유형과 의사소통 ‘MBTI’에 대한 이해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은 다양한 분야에서 오랜 시간 지속되고 있다.

이중 혈액형은 오래전부터 인기 있는 한 가지 방법이다. A형은 소심하고, B형은 나쁜 남자, AB형은 ‘싸이코’ 등등 각각을 규정짓는 단어와 표현들이 있다. 그 외에도 애니어그램이나 MBTI와 같은 성격유형 검사들이 잘 알려져 있다.

오늘은 ‘놀면 뭐하니’에 나왔던 MBTI의 뒤바뀐 검사 결과로 이야기를 시작하고자 한다. 만약 검사 결과가 쉽게 뒤바뀔 수 있다면 MBTI는 과연 믿을 만한 것인가?

먼저 답을 이야기하자면 검사 결과는 바뀔 수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MBTI는 상당히 믿을 만한 검사이다.

이번 놀면 뭐하니 MBTI 특집에서 이선빈과 조나단이 내향을 의미하는 I(Introversion)에서 외향을 말하는 E(Extroversion)로 검사 결과가 바뀌었다. 이것은 MBTI의 4가지 다른 선호 경향 중 첫 번째인 에너지 방향을 구분하는 2가지 척도이다. MBTI에서는 4가지 선호 경향을 분리하고 그것을 나타내는 척도는 8가지이며, 또 이를 통해서 만들어지는 성격유형은 16가지이다.

이 중 첫 번째 성향이 에너지를 밖으로 분출하느냐 아니면 안으로 분출하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외향 그리고 내향이다. 8가지 분류 성향 중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지표인데 말 그대로 외향성의 사람은 정열적이고 활동적이며 자기 외부에 주의를 집중한다. 그래서 폭넓은 대인관계를 유지하고 사교적이며 말로 표현하는 것을 편안해하는 사람이다.

반대로 내향성의 사람은 깊이 있는 대인관계를 유지하고 조용하며 신중한 사람들이다. 글로 표현하는 것을 선호하며 조용하고 신중하고 에너지를 자기 내부에 집중하기에 서서히 알려지는 사람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내향(I)이라 생각했던 자신이 외향(E)이 될 수 있는 걸까? 먼저 MBTI는 self-check list 검사이다. 그러니까 검사자 자신이 답을 고르는 것이고 이것이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스스로가 자신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느냐에 따라 결과의 정확성이 결정되는 것이다.

MBTI에 관심이 있고 여러 번 검사를 해본 이들은 검사 때마다 결과가 다른 것을 경험했을 수 있다. 또는 각각을 말하는 지표나 16가지 성격유형이 자신과 명확하게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사실 이것은 MBTI 검사를 하기 전 오리엔테이션이 있었거나 혹은 자신을 잘 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잘 일어나지 않는데, 왜냐하면 MBTI는 자신이 편안해하는 성향을 확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마치 밥을 먹을 때 숟가락을 자연스럽게 오른손으로 드는지 아니면 왼손으로 드는지와 비슷한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이해가 부족하면 지금 내가 처한 상황과 그에 반응한 최근 습관을 체크할 확률이 높다. 예를 들어 나는 원래 외향적인 사람이지만 최근 신입사원으로 일하는 동안 너무 많은 꾸중과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질문지에 있는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피한다’에 체크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 MBTI는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까? MBTI는 사람을 이해하기 위한 하나의 유용한 도구다. 특별히 의사소통에 있어서 그렇다. 한 가지만 예를 든다면 외향의 사람은 내향인 사람과 대화할 때 조금 천천히 대답을 기다리며 대화해야 한다. 내향의 사람은 생각이 없는 것이 아니라 말하는 데 시간이 걸릴 뿐이다. 반대로 내향인 사람도 외향인 사람과 말을 할 때 조금 리액션을 해주면 좋다. 아마 그렇지 않다면 외향의 사람은 무시당하고 있다고 느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MBTI의 이해는 부부관계, 부모 자녀 관계, 직장생활, 그리고 교회 생활 안에서 일어나는 의사소통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데 앞으로 이와 같은 팁을 나누고자 한다.

 

유인규 목사

 

Liberty University 일반 심리학 석사 

미드웨스턴 침례 신학교 상담학 박사 수료 

미국 전문 심리 상담가

빛내리교회 청년부 목사

 

freeworshiper@gmail.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KTN 칼럼 목록
    내일은 6·25전쟁 72주년이 되는 날이다.전에 한 노인이 모임에서 혀를 차며 하셨던 말씀이 생각난다.요즘 젊은것들은 6·25가 무슨 날인지도 모르고 그저 달력에 빨간 날이면 노는 날이라며 좋아한다고. 전쟁의 참상을 겪은 그분에게는 잊을 수 없는 그날이 그들에겐 아무…
    문학 2022-06-24 
    안녕하세요! 유난히 더운 6월의 마지막 주를 보내고 있습니다.오늘날에는 기술의 발전으로 아무리 더운 지역이여도 시원한 에어컨이 나오고 식료품들도 냉동 기술이 발달하여 장거리 이동에도 쉽게 상하지 않습니다.주제는 작은 호기심에서 시작된 내용인데요 과연 우주 비행사들은 어…
    리빙 2022-06-24 
    장사는 무엇이고 사업은 무엇일까? 나름대로의 차이를 정의한다면 다음과 같다.장사는 그것이 행하여지는 지리적 장소를 중심으로 하여 근거리 원내의 사람들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것이며, 사업은 그것이 행하여지는 지리적 장소가 주는 한계를 뛰어 넘어 원거리에 있는 사람들을 대…
    부동산 2022-06-24 
    영국, 프랑스, 스위스, 이태리, 바티칸 등으로 이어지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의 성지인 서유럽 여행은 세계 모든 나라 사람들이 가고 싶어하는 여행지 들이다.각 국가마다 너무나도 유명한 여행지들이 즐비하기 때문에 여행이 진행되는 동안 단 하루도 지루할 수 없는 코스이기도하다…
    문학 2022-06-17 
    이번 주 휴람 의료정보에서는 노화의 주요 원인인 노인성 안질환 중 노안과 백내장에 대해 휴람 의료네트워크 좋은사람들 성모안과 박 성진원장의 도움을 받아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노안과 백내장은 노화가 주요 원인이 노인성 안질환이다.노안과 백내장은 40대가 지나면서 주로 …
    리빙 2022-06-17 
    자동차보험 가입은 법적인 의무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막상 사고를 당하여 상대에게 클레임하려고 보면 상대편이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고 있지 않은 경우를 보게 된다.이럴 때 내 과실은 아니지만, 자신의 보험회사에 청구해서 보상을 받을 수 있는데, 이것을 무보험자 피해 보상 혜…
    리빙 2022-06-17 
    한 매체가 미국에 사는 한인들을 상대로 ‘왜 미국에 왔는냐’는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다. ‘잘 살고 싶어서’와 ‘자녀 교육을 위해서’가 대답의 대부분을 차지했다.여러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우리 대부분이 생각하는 ‘잘 사는 삶’은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삶일 것이다…
    회계 2022-06-17 
    초봄에 토마토 모종을 네 그루 사다 심었다. 이곳에서도 소위 밭농사 짓는 집 치고 토마토를 안 심는 집은 거의 없다는데, 남들은 쉽게 키운다는 토마토를 난 어쩐 일인지 제대로 길러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하여, 올해는 토마토 농사를 전문적으로 짓는 유튜버에게 열심히 배…
    문학 2022-06-17 
    무더운 날씨에 청량한 생수 한잔처럼 달콤한 음료도 없을 것입니다.오늘은 생수 중에서 프리미엄급 생수, 에비앙과 페리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병에 물을 담아 판매하기 시작한 우리가 아는 것과는 다르게 꽤 오래전이었습니다.때는 18세기 유럽. 귀족들 사이에서 온천 여…
    리빙 2022-06-17 
    2021년 북텍사스에서 거래된 주택의50%정도가 투자자들의 구입이였다는 통계가 나왔다.NAR(전미 부동산 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북텍사스가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 도시였는데, 테란트 카운티에서 거래된 주택의 52%, 댈러스 카운티에서는 주택의 43%가 기관 투자자들의 구…
    부동산 2022-06-17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영향력은 거론할 필요없이 우리 주변에 너무도 깊게 퍼져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특히 이를 마케팅 도구로 이용 하는것은 너무도 당연한 현상으로 보인다. 비즈니스나 정치 캠페인 등이 이런 관점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부문이지만…
    회계 2022-06-10 
    아침부터 설렜다. 참으로 오랜만에 느끼는 기분이다. 어려서부터 영화라면 잠도 밀쳐 놓고 턱 받히고 앉아 넋을 빼더니 지금도 여전한 것 같아 좋다. 20년 전에 지금 사는 집으로 이사를 오면서 나를 신나게 했던 이유 중의 하나가 엎어지면 코 닿을 데에 극장이 있다는 것이…
    문학 2022-06-10 
    연하다. 부드럽다. 대게 소고기나 돼지고기의 안심 부위를 설명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단어입니다. 그러나 요즘 시중에 조리되어 판매되는 닭가슴살, 등심 등을 먹어봐도 부드럽고 연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닭가슴살은 퍽퍽하기로 유명하고 단백질의 집약체이기 때문에 식단관리…
    리빙 2022-06-10 
    성격유형과 의사소통 ‘MBTI’에 대한 이해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은 다양한 분야에서 오랜 시간 지속되고 있다.이중 혈액형은 오래전부터 인기 있는 한 가지 방법이다. A형은 소심하고, B형은 나쁜 남자, AB형은 ‘싸이코’ 등등 각각을 규정짓는 단어와 표현들이…
    교육 2022-06-10 
    세계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경기 후퇴+물가 상승) 공포’에 사로잡혔다. 극심한 인플레이션에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신이 고개를 들면서 세계 경제의 불황의 늪에 빠질 수 있다는 걱정이다.여기에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맞물리면서 스태그플…
    부동산 2022-06-10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