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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유용한 식품상식] 미슐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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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혹시 미슐랭 가이드라는 책자를 들어보셨나요. 보통 식당의 등급을 매겨서 고객들에게 유명한 식당을 알리는 책자입니다.
식당들은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서 이 책자에 이름을 올리고, 높은 등급을 받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오늘은 조금은 생소할 수 있지만 재미있는 상식으로 알고 있으면 좋을 만한 미슐랭 가이드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우선 미슐랭 가이드의 등급은 주로 별 1개에서부터 3개까지로 매깁니다. 별 1개는 요리가 훌륭한 식당. 별 2개는 요리가 훌륭하여 멀리 찾아갈 만한 식당. 별 3개는 요리가 훌륭하여 특별한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식당으로 말합니다.
이러한 미슐랭 등급은 요리 산업에 몸담은 사람들에게 미슐랭은 아케데미 시상식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데요. 전세계 미식 산업의 거대한 비니지스인 미슐랭은 어떻게 시작했을까요.
미슐랭은 프랑스의 타이어 회사입니다. 미슐랭은 프랑스식 발음이며, 미국식으로 발음하면 우리에게 친숙한 미쉘린 타이어 회사입니다. 이 미슐랭 회사는 1889년에 창립되었고 당연히 타이어를 많이 팔아야 했습니다.
이에 고객들의 타이어를 빠르게 소모시키기 위해서 여행을 권유하는 방법에 착안하였습니다. 그리고 1900년에 여행 책자를 발간하는데, 이것이 바로 미슐랭 가이드 초판입니다. 이 책자에는 타이어 교체와 수리방법, 타이어 취급점 위치, 호텔 등을 적어놓았고, 레스토랑에 대해서는 정보를 넣지는 않았습니다.
이 책자는 무료로 배포가 되다가 미슐랭 창업자가 어느 카센터에 들렀을때 책자를 냄비 받침으로 쓰고 있는 것을 보고 책자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유료로 전환이 됩니다.
그리고 1933년 별 3개의 평가 시스템이 완성되었습니다. 이렇게 변화를 하고 있는 가운데, 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고 파리를 독일이 점령하면서 발간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전쟁 발발전 마지막으로 발간된 미슐랭 책자가 이미 도로와 시설물, 표지판들이 파괴되어서 파리로 진격하기 어려움이 있는 연합군의 지도로 활용 되었다는 점입니다.
당시 미슐랭 책자가 군 작전에 사용했을 정도면 얼마나 상세히 구석구석 지역의 도로와 상권들을 적어놓았는지 미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쟁 이후 성정하는 경제와 더불어 사람들의 미식에 대한 욕구가 강해지면서 더욱 책자의 판매는 성장했습니다.
이 당시 미슐랭 가이드는 스타 쉐프들을 발굴하는 방법등으로 요리업계에 트렌드를 주도해 갔습니다. 유명해진 당시 미슐랭 스타들은 부동산이나 고객의 소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음식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정도 컸다고 합니다.
이러한 미슐랭 가이드도 어려움은 있었습니다. 프랑스 요리는 과거의 영광에 안주해 있다는 비판도 받음과 동시에 다른 유럽 국가의 식문화가 발달하면서 미슐랭의 판매와 권위가 흔들리기도 했습니다.
또한 객관성에 논란에 불이 붙으면서 어려움이 직면하게 됩니다. 미슐랭 가이트의 평가는 별다른 근거없이 별 갯수로만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근거를 설명하달라는 요청에도 미슐랭은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미슐랭의 평가로만으로 한 쉐프의 인생과 매장 매출이 널뛰기 했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의심이기도 했습니다.
이후 별3개 스타쉐프 중 한명은 이러한 평가 시스템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별을 모두 반납하는 등의 일까지 벌어집니다.
이러한 위기에 미슐랭은 전세계 식당들에 대한 가이드를 발간했습니다.
뉴욕편, 캘리포니아편 등 미국의 식당에서부터 도쿄, 서울편 등 아시아 국가들의 식당들까지도 책자에 등재시켰습니다.
이 타계책은 먹혀 들었고, 대히트를 치게 되었으며, 현재의 미슐랭의 권위를 유지하게 됩니다. 물론 ZAGAT, 월드 베스트 50 레스토랑 등 경쟁 출판사의 등장과 공정성에 대한 명확한 해명의 부재, 인기 유투버등에 밀려 예전만큼의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앞으로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지도 관심있기 보시면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오늘은 미슐랭 가이드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Hmart 이주용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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