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 칼럼
나, 다니엘 블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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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가 아니라, 인간입니다-
다니엘이 질병수당을 받기 위해 고용연금센터에서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 받는다. 그런데 의료전문가의 질문이 부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자, 다니엘이 계속 답을 하다가 “난 심각한 심장마비로 추락사 할 뻔했던 사람이에요” 하고 말한 다음, “다른 데는 다 괜찮으니까 넘어가요” 하고 말한다.
그런데 며칠 후, 다니엘은 질병수당 기각이라는 통보를 우편으로 받게 된다. 그러자 다니엘이 고용연금센터를 다시 찾아간다. 그런데 센터 담당자가 다니엘에게 ”당신은 질병수당은 해당이 안 되고, 구직수당이 해당이 되니까 관련 서류들을 인터넷으로 신청을 하라“고 말한다.
그러자 다니엘이 ”난 인터넷을 전혀 사용하지 못한다“ 라고 하자, 담당자는 지금은 디지털 시대이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다니엘이 한숨을 쉬면서 안색이 창백해지자, 한 여성 상담자가 다니엘에게 다가와서 의자에 좀 앉으라고 권하면서 물을 가져다준다. 그래서 다니엘이 정신을 차렸는데, 다른 테이블에서는 두 아이들을 데리고 온 한 젊은 여성이 상담원과 말다툼이 벌어진 것이다.
이유는 젊은 여성이 상담시간보다 늦게 오는 바람에 상담을 안 해준다는 것이었다. 이를 보고 있던 다니엘이 센터 직원들을 향하여 큰 소리로 항의하자, 다니엘과 젊은 여성은 센터에서 쫓겨나게 된다. 그 젊은 여성의 이름은 케이티였는데, 혼자 런던에서 두 아이를 키우다가 최근에 여기 뉴캐슬로 이사를 온 것이었다.
두 사람은 서로 위로하면서 함께 케이티 집으로 간다. 그런데 케이티가 다니엘에게 변기 수리를 부탁하자, 다니엘이 그런 것은 문제없다고 하면서 금방 끝낸다. 잠시 후, 케이티는 그동안 런던에서 자신이 겪었던 힘들었던 생활을 다니엘에게 이야기한다.
그때, 다니엘이 약간 춥다고 느껴지자, 전기를 켰는데,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것을 알게 된다. 이에 케이티가 전기 요금을 내지 않아 전기가 끊어졌다고 말한다, 그리고 다니엘은 집으로 돌아갔는데, 케이티가 다니엘의 전화번호가 적힌 쪽지와 돈을 발견하게 된다. 즉 다니엘이 놓고 간 것이었다. 다음 날, 다니엘은 구직수당을 신청하기 위해 도서관으로 간다. 그런데 컴퓨터 사용 방법을 모르자, 다니엘은 옆의 사람에게 물어가며 서류를 신청하려고 하였으나, 끝내 실패하고 만다.
그래서 다니엘은 옆집에 사는 차이나라는 흑인 청년을 찾아 가서 서류작성을 완성시킨다. 그리고 다니엘은 센터로 가서 상담원으로부터 주의사항을 듣고, 이력서를 작성한 다음에 자신이 목수로서 고용될 만한 곳을 찾아다닌다.
그러니까 지금 다니엘은 구직이 될 만한 직장을 알아보면, 구직수당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다니엘은 케이티와 함께 푸드급식소를 찾아간다. 급식소 직원이 케이티에게 여러 가지 식품들과 생활용품을 무료로 배급해 주자, 갑자기 케이티가 실성한 사람처럼 캔을 그 자리에서 따서 먹는다.
이에 직원이 깜작 놀라서 케이티에게 다가가자, 케이티가 울음을 터뜨려 버린다. 그러니까 지금 케이티는 배가 너무 고파서 허겁지겁 음식을 먹은 것이었다. 그리고 얼마 후, 다니엘은 다시 질병수당 신청에 대한 재심 통보를 받았는데, 역시 거부를 당한 것이다. 이러한 와중에 케이티는 혼자 마트에서 물건을 구매하면서 다른 물건을 훔치는 바람에 붙잡히게 된다. 그런데 마트 매니저가 그녀가 훔친 물건들을 보고 그냥 돌려보내자, 마트 직원이 케이티에게 다가가서 돈 때문에 어려우면 제가 도울 수 있다고 하면서 전화번호를 건네준다. 그 후, 케이티는 청소업체에서 일을 하게 되는데, 데이지와 딜런을 다니엘에게 부탁한다. 그리고 며칠 후, 케이티가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엘의 집을 방문했는데, 다니엘로부터 사별한 전처 몰리에 대한 이야기와 그리고 두 사람에게는 자녀가 없었다는 말도 듣게 된다. 그러면서 다니엘은 케이티에게 ”당신은 훌륭한 엄마니까 마음을 굳게 가져“ 하면서 격려한다. 그리고 다음 날, 다니엘은 다시 센터로 가서 상담원을 만났는데, 상담원이 다니엘에게 구직활동이 미흡하다고 하면서 이러면 보조금이 끊길 것이라고 경고한다. 그러자 다니엘이 일어나서 나와 버린다. 그 날 밤, 케이티는 딸 데이지로부터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되는데, 그것은 데이지의 신발 밑창이 떨어져서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받았다는 것이었다. 그러자 다음날, 케이티는 마트 직원으로부터 받았던 그 전화번호로 연락을 해서 결국 매춘을 시작하게 된다. 그런데 이 사실을 다니엘이 알게 되자, 케이티를 찾아간다. 그런데 케이티가 울면서 ”날 그냥 내버려 둬요“ 하고 말하자, 다니엘이 그냥 돌아온다. 다음날, 다니엘은 다시 센터로 가서 상담원에게 ”난 질병수당을 받아야 하겠으니까 항고 날짜를 잡아 달라“ 고 요청한다. 그런데 상담원은 어렵다고 말하자, 다니엘은 센터를 나온 후, 센터 건물외벽에 검은색 스프레이로 ”I, Daniel Blake, Demand My Appeal Before I Starve”, 즉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굶어 죽기 전에 내가 주장하는 것을 요구한다.” 라고 쓴 것이다. 그러자 이를 본 거리의 사람들이 다니엘에게 박수를 치며 응원을 한다. 반면에 센터 직원들은 다니엘을 경찰에 신고해 버린다. 그런데 경찰에서는 다니엘을 훈방 조치하고 그냥 보내준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다니엘이 케이티와 화해를 하고 함께 질병수당 항고심 재판을 받으러 간다. 그런데 거기서 변호사로부터 재판에 이길 수 있다는 말을 듣게 되자, 희망을 갖게 된다. 다니엘이 긴장을 풀기 위해 세수하러 화장실에 갔는데, 그만 심장마비로 쓰러지게 된다. 그리고 다니엘의 장례식 날, 케이티는 다니엘이 재판장에서 하려고 헸던 유언 같은 말을 그녀가 읽게 되는데. “나는 개가 아니라 인간입니다”라고 낭독한다.
감독은 이 영화에서 우리 각자는 한 나라의 국민으로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생명은 국가로부터 보호받을 권리가 있음을 가르쳐주고 있다. 따라서 필자는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들은 우리의 이웃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기고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박재관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세계 클리오 광고제 /칸느 광고영화제 수상
-오리콤 광고대행사 부서장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임
-알라바마 주립대학/캔사스 주립대학 교환교수
-경주대학교 방송언론광고학과 교수 및 부총장 역임
-현 전하라 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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