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TN 칼럼

[알아두면 유용한 식품상식] ‘설탕’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문학 댓글 0건 작성일 23-10-27 11:01

본문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오늘은 흔히 구매를 하고 쓰고 있지만 막상 생각해보면 잘 모르겠을만한 설탕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설탕은 의외로 역사가 짧습니다. 전세계인이 본격적으로 설탕을 먹기 시작한 것은 불과 100년도 되지 않았습니다. 

이전에는 꿀 같은 자연에서 직접 얻을 수 있는 당원을 통해 인류는 단 맛을 얻었다고 합니다. 세포액 속에 약 15% 정도 설탕을 포함하고 있는 사탕수수라는 식물은 남태평양의 뉴기니가 원산지라고 합니다. 

이후 선사시대에 아시아로 이주한 사람들에 의해 아시아로 전파됐고, 남아시아 이곳 저곳에서 재배됐지만 이를 결정화하는 기술은 BC500년 경 인도 사람들에 의해 개발됐다고 합니다. 당시 인도 사람들은 사탕수수 즙을 압착해 졸여 khanda라고 불리는 정제가 덜 된 원당을 만드는 법을 알아냈다고 합니다. 

이후 khanda는 현대 영어 candy의 어원이 된것입니다. 설탕은 여러 가지 기준에 의해 구분됩니다. 설탕 입자의 크기나 성형방법 또는 설탕의 색이나 정제된 정도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그중 가장 흔한 방법은 색깔입니다. 백설탕, 황설탕, 흑설탕 등 설탕의 색에 따라 구분하는 방법입니다. 

먼저 가장 흔한 백설탕은 여러 단계의 정제를 통해 자당을 99% 이상으로 정제한 설탕입니다. 이렇게 높은 수준의 정제도가 필요한 이유는 설탕의 정제도가 설탕에 들어 있는 극히 미량의 불순물이라도 설탕의 품질과 맛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래서 정제 기술이 약간 떨어진 설탕은 녹였을 때 투명한 흰색이 아니라 조금 탁한 노란색이나 다른색을 띄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흰색이 아닌 다른 색이 나는 경우는 자당 사이에 남은 여러 가지 불순물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설탕의 품질에 지극히 민감한 제과나 제빵의 결과물을 망칠 수도 있기에 정제 기술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다음으로는 황설탕입니다. 원래 황설탕은 사탕수수 즙을 설탕으로 가공 처리하는 과정 중간에 미정제 상태에서 제조되던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사탕수수 본래의 풍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수입되는 일부 갈색 설탕은 이런 방식으로 만들어져 독특한 향취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마트에서 판매하는 황설탕은 사실 영양학적으로 백설탕과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정제당을 당밀 시럽 등에 녹인 후 재결정화 과정을 거쳐 당밀 시럽이 결정의 표면에 남게 하는 방식으로 만듭니다. 

간혹 황설탕이 백설탕보다 건강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 하시는 분들이 많을 수 있으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백설탕 대용 수준의 가격으로 구매 가능한 황설탕은 정제당에 색소 조금 입힌 상품일 수 있고, 정제가 덜 된 사탕수수 즙으로 만든 진짜 황설탕도 성분 측면에서는 백설탕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단지 앞서 말씀 드린 독특한 풍미를 음식에서 느끼시길 원한다면 황설탕을 쓰시길 추천드립니다. 다음으로 흑설탕이 있습니다. 원래 흑설탕은 사탕수수 원액 자체를 졸여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설탕 치고는 미네랄이나 다른 영양분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Rock sugar라는 종류의 설탕도 있습니다. 돌멩이처럼 생긴 설탕이라 붙은 이름입니다. 정제된 백설탕에 비해 미네랄 등의 성분이 들어있어서 노란색이 조금 섞여 있는 설탕이며, 음식에 윤기를 더 주고 풍미를 더해주기 위해 특히 중국 음식에 애용되는 설탕입니다. 

오늘은 간략히 설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마트에서 설탕을 고를때 위 내용 참고하시어 현명한 장보기 되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MART 이주용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KTN 칼럼 목록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오늘은 흔히 구매를 하고 쓰고 있지만 막상 생각해보면 잘 모르겠을만한 설탕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설탕은 의외로 역사가 짧습니다. 전세계인이 본격적으로 설탕을 먹기 시작한 것은 불과 100년도 되지 않았습니다.이전에는 꿀 같은 자연에서 …
    문학 2023-10-27 
    Brookfield는 부동산, 인프라, 신재생에너지, 사모 펀드, 보험 및 신용 시장 전반에 걸쳐 8,5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리딩 대체자산운용사이다.서울 여의도 랜드마크인 IFC서울(서울국제금융센터) 앞을 걸어가며 건물주가 누군지 상상하는 사…
    부동산 2023-10-27 
    가을날 알칸소 (Arkansas)의 오치타 국립포레스트 (Ouachita National Forest)의 아름다운 가을 산의 경관을 정신없이 눈에 쏟아 담으며 이리 저리 구부러진 길을 따라 조심스레 운전을 하다 보면 우리는 어느새 숲과 나무들이 울창한 도로를 돌고 돌아…
    문학 2023-10-20 
    요즘 들어서 부동산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주택거래시에 꼭 필요한 타이틀 보험은 부동산을 구매할 때 거의 자동적으로 가지게 되는 보험으로써 당신이 부동산을 구입한 뒤 부동산의 하자로 말미암아 야기되는 다양한 손해로부터 부동산 구매자를 보호하기 위한 보험이다.타이틀 보험…
    리빙 2023-10-20 
    돈은 주인이 없다고 한다.돈에 이름이 새겨져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주인이다.일반론적으로 돈에는 구분이 없다. 하지만 세법의 세계에는 돈마다 다른 구분이 있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모르는 것 같다. 정확히는 돈이 아니라 벌어들이는 소득마다 구분…
    회계 2023-10-20 
    “어떻게 살아야 할까?” 꿈인 듯 생시인 듯 잠 속에서도 추위를 느끼며 밤을 보낸 아침, 눈을 뜨면서 내게 하는 첫 질문이었습니다.자주 생각하고 누군가에게 늘 묻고 싶었던 질문, 평생을 품고 온 질문이 추위에 견디면서 밤을 보낸 다음 날 첫 질문이라고 해서 답이 떠오를…
    문학 2023-10-20 
    안녕하세요! 하반기 시즌을 우리에게 알리러 온 듯, 온화했던 날씨는 어디로 갔는지 없어지고 긴 여름동안 옷장에 있던 점퍼를 드디어 꺼내어 입는 가을이 왔습니다.가을은 다른 계절보다 풍족한 느낌도 들어서인지 맛있는 음식이 많이 생각납니다. 오늘은 가을에 살을 찌우는 제주…
    문학 2023-10-20 
    여행을 하다 보면 여행이라는 스승을 통해 늘 자신을 돌아보고 인정하게 되면 나를 사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엎드려 고개를 숙이면 더 많이 보이는 게 여행의 기쁨인 것처럼 말입니다. 차창을 소리 없이 스쳐 끝없이 펼쳐지는 풍경들 속에서 인생이라는 긴 여행 속의 나 자신을…
    문학 2023-10-13 
    지구촌 전체가 인플레이션 기승으로 한치 앞을 판단하기가 어려운 이때에 중동지역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교전이 이어지며 해당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이 재점화가 된것으로 보인다.당연하게 국제유가가 요동쳤고, 지난 주 배럴당 81달러대까지 내려갔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
    회계 2023-10-13 
    2016년에 방영했던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한 신 도깨비’에서 김고은(지은탁 분)이 공유(김신 분) 따라가다 그가 들어간 곳의 문고리를 돌린 순간, 자신도 모르게 캐나다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서울과 캐나다를 연결하는 통로였던 자주색 문 앞에 서니 여기저기서 은탁이…
    문학 2023-10-13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오늘 한국의 전통 과자, 약과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약과는 한국의 전통 과자인 유밀과의 한 종류입니다. 고운 체로 거른 밀가루에 참기름을 치고, 거기에 꿀과 술을 넣고 반죽하여 약과판에 찍어서 무늬를 새긴 후 기름에 튀겨 만듭니다.약…
    문학 2023-10-13 
    한국 주식시장의 레전드로 불리는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강방천 회장. 그는 워런 버핏, 피터 린치와 함께 한국에서 유일하게 “세계의 위대한 투자가 99인”에 선정된 한국 최고의 가치투자가이기도 하다.주식시장이라는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이 질문에 강…
    부동산 2023-10-13 
    푸른 바람도 어느덧 가을을 실어 나르는 바람이 되고 가을을 닮은 많은 이들을 생각하게 하는 계절, 길고 긴 삶의 여정가운데 조그만 것 하나도 놓칠 수 없는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 계절, 당신의 따스한 미소가 생각이나 어디론 가 멀리 떠나 자신만의 깊은 상상 속에 감…
    문학 2023-10-06 
    몇 년 전 약 40년의 교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했다. 주위 사람들이 너무 이르게 은퇴하는 것 같다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정년이란 개념이 없는 직장에서 은퇴는 개인의 취향에 맞추어 한다지만 80이나 90까지도 은퇴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70전에 은퇴한다니 이상…
    문학 2023-10-06 
    자동차를 구입하기로 결정한뒤에 자동차의 종류에따라 각기 다른 사고위험성과 이로인한 보험비용을 검토해 본적이 있습니까? 그렇지 않다면 검토해 볼것을 권합니다.고속도로 사고 자료조사기관중에 하나인The Highway Loss Data Institute (HLDI)에 의하면…
    리빙 2023-10-06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