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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어머니회, 추석맞이 모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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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어머니회, 추석맞이 모임 개최
회원 100여 명 참석… 생일 축하·식사·노래자랑으로 웃음 가득한 하루
달라스 어머니회가 지난 10월 2일 추석을 맞아 마련한 월례 모임이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달라스 지역 어머니회원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한가위의 정과 따뜻한 웃음이 가득한 하루로 기억됐다.
행사는 문춘희 회장의 환영 인사로 시작됐다. 문 회장은 “추석은 가족과 공동체가 함께 감사와 사랑을 나누는 명절”이라며 “바쁜 일상 속에서도 서로의 삶을 격려하고 위로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10월 생일을 맞은 회원들을 축하하는 순서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모두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떡으로 만든 전통 케이크를 나누었다. 회원들은 “오랜만에 함께 모여 생일을 축하하니 가족보다 더 따뜻하다”며 웃음을 지었다. 이날 점심 식사 시간에는 잡채, 불고기, 김치전 등 정성스럽게 준비된 한식 메뉴가 제공돼 참석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명절을 맞아 직접 담근 송편과 식혜가 곁들여져 고향의 맛을 한껏 더했다. 식사 자리에서는 자연스럽게 조별 대화와 근황 나눔이 이어지며, 오랜만에 얼굴을 마주한 회원들 사이에 정담이 오갔다.
행사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것은 ‘추석맞이 노래자랑’이었다. 회원들은 미리 준비한 노래와 율동, 재치 있는 무대를 선보였고, 관객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전통가요부터 최신 트로트까지 다양한 곡들이 이어지며 세대 간 벽을 허물었고, 노래를 통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한 회원은 “이런 자리를 통해 서로의 마음이 더 가까워지는 것 같다”며 “추석의 흥겨움이 그대로 전해졌다”고 말했다.
문춘희 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회원들이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격려하는 자리가 되었기에 더욱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어머니회가 지역사회의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달라스 어머니회는 매월 정기 모임과 함께 봉사활동, 지역 행사 참여, 장학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추석 모임은 명절의 따뜻한 정과 공동체의 유대를 다시금 느끼게 한 자리로, 참석자들은 서로에게 “건강하게 다시 만나자”는 인사를 남기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달라스 어머니회는 단순한 친목 모임을 넘어, 지역사회의 따뜻한 돌봄과 연대를 실천하는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유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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