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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건국 대통령 기념사업회 달라스 지회 창립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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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전 총리, 이장호 감독 등 강연회와 영화 ‘하보우만의 약속’ 상영
이승만 건국 대통령 기념사업회 달라스 지회 창립식이 지난 20일(토) 오전 10시, 캐롤튼 소재 Courtyard by Marriott에서 열렸다.
이번 창립식은 이승만 대통령의 건국 정신과 자유민주주의 이념을 계승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달라스 지역 한인동포 약 20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1부 창립식은 이상진 준비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문무일 한국본부 사무총장이 인사말을 전한 데 이어, 국민의례와 미주총회장 김명옥 목사의 개회사 및 말씀, 임명장 수여식이 이어졌다.
이날 달라스 지회에는 정교모 씨가 이사장으로, 이상진 씨가 지회장으로, 이준 씨가 사무총장으로 각각 임명됐다.
또한 김명구(부회장), 홍선희(재정이사), 전중희·조진태·황명규(자문위원), 마이크 유(고문), 김인선·이문희·진이 스미스(이사) 등이 함께 지명되며 조직 구성이 공식화됐다. 축사는 김신길 목사와 포트워스 한인회 윤진이 회장이 맡아, 이승만 대통령의 업적과 이번 달라스 지회의 출범이 갖는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박진하 미주사무총장의 축도로 1부 순서가 마무리됐다.
2부 강연회는 세 명의 특별 강연자가 초청되어 이승만 대통령의 사상과 업적을 다각도로 조명했다.
첫 번째 강사로 나선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자신이 이승만의 프린스턴대 후배임을 언급하며 “이승만 대통령은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에 비견될 만큼 위대한 지도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2012년 프린스턴대의 한 강의실이 ‘이승만 홀(Hall)’로 명명된 사실과 그곳에서 첫번째로 추모강연을 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이승만 대통령의 선견지명과 리더십, 특히 한미동맹 체결을 이끈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이승만은 뛰어난 통찰력이 있는 대통령으로, 한성감옥에서 쓴 ‘독립정신’이 건국이념으로 이어졌고, 확고한 반공정신으로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찾게 됐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최근 한국과 미국에서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재평가와 업적을 기리는 움직임이 있어 다행이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강연을 마쳤다.
이어 문무일 사무총장은 이승만 대통령이 성장 과정에서 겪었던 청일전쟁, 1895년 을미사변 명성황후 시해 사건으로 나라를 위해 앞장섰던 일, 양자인 이인수 박사를 입양하게 된 사연, 또한 신앙인으로서 나라를 위해 기도했던 일화들을 소개했다.
특히 그는, 이승만 대통령은 일찍부터 공산당은 반드시 망한다고 믿고 있었고, 이승만 박사가 1941년 일본의 미국 침공을 6개월 전에 예견했고, 보이스 오브 아메리카(VOA) 방송에서 반드시 자유가 올 것이고 일본은 불벼락을 맞을 것이라며 원자폭탄 폭격을 예견해 대한민국의 해방을 미리 내다본 안목과 통찰력을 갖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문 총장은 한국과 미국은 전쟁 속 피로 맺어진 혈맹 관계임을 강조하며 1953년 조약이 체결됨으로써 한미방위체제는 한국 방위의 핵심을 이루었고, 이 중심에는 이승만 대통령의 통찰력과 추진력, 뛰어난 리더십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강연은 이장호 영화감독이 맡았다.
이 감독은 “50년간 상업영화만 만들다 뒤늦게 하나님을 알게 되고 예수님의 십자가를 깨닫고 다큐멘터리 ‘하우보만(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의 약속’을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작품이 이승만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의 리더십을 다룬 영화로서, “건국의 기적과 멸공정신을 담은 기록물”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애국가를 부를 때마다 눈물이 났다”며 감회에 젖은 심경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이장호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하우보만의 약속’ 상영으로 마무리됐다.
이승만 건국 대통령 기념사업회 달라스 지회 이상진 회장은 본보(KTN)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승만 대통령은 독립정신과 자유민주주의 이념으로 대한민국을 건국하고, 공산 침략으로부터 조국을 지킨 위대한 지도자”라며 “그의 사상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바른 역사관과 국가 정체성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것이 지회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 학술세미나, 역사·안보 포럼, 강연회, 장학금 사업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한인 후손들에게 건국 정신을 전할 것”이라며 DFW 한인 동포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최현준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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