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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대 미주한인회총연합회, 달라스서 제3차 임시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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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달라스 댓글 0건 조회 64회 작성일 25-06-06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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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중인 서정일 총회장, 김일진 이사장, 김만종 총괄수석부회장(좌측부터)
기자회견중인 서정일 총회장, 김일진 이사장, 김만종 총괄수석부회장(좌측부터)
국민의례중인 만찬 참석자들
국민의례중인 만찬 참석자들

30대 미주한인회총연합회(회장 서정일, 이하 미주총연)의 제3차 임시총회가 지난 5 31일 달라스 르네상스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총회는 전·현직 한인회장을 포함해 약 150여 명의 회원들이 대면 및 비대면 방식으로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각 지역 현안 발표와 회칙 개정 등 실질적인 논의가 이어졌다.

본회의에 앞서 30일에는 서정일 회장과 김일진 이사장, 김만중 총괄수석부회장이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시총회의 개최 배경과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달라스 동포사회 위상, 전미주에 알려지길”

서 회장은 “이번 임시총회를 포함해 미주체전까지 달라스에서 열리는 만큼, 이 기회를 통해 달라스 한인사회의 위상이 전미주에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며 “임시총회 준비에 헌신한 김만중 준비위원장과 김성한 달라스 한인회장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미주총연은 지난 46년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응집력 있는 지도 체제를 구축했다”며, “동포사회와 차세대의 화합과 단합을 위해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칙 개정 및 주요 현안 논의… “차세대 육성과 정체성 회복이 과제”

임시총회의 주요 안건은 회칙 개정과 조직 운영에 관한 정비였다. 김만중 부회장은 “총 120여 명의 전·현직 한인회장이 현장에 참석했으며, 온라인으로 참여한 30여 명을 포함해 약 150명이 임시총회에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임시총회에서 회칙을 개정하면서 비대면 참석도 공식적인 회의 참여로 인정하게 되었고, 그 변화가 오늘의 회의에도 적용되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칙 개정의 핵심 중 하나는 차기 회장 선출 방식에 대한 논의였다. 김 부회장은 “통합된 지 오래되지 않은 시점에서 경선이 적절한 방식인지에 대한 회원들의 우려가 있는 만큼, 이번 총회에서 이 문제를 공론화하고 합리적인 방향을 찾기 위한 토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서정일 회장 또한 “이번 회칙 개정은 단순한 규정 정비가 아니라, 미주총연의 위상과 권위를 다시 세우는 첫걸음”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차세대 한인 정치인과 리더를 발굴하고, 그들을 키워낼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분열과 정통성 논란에 대한 입장 표명

총회 현장에서는 최근까지 이어져온 미주총연 분열 사태에 대한 공식 입장도 나왔다. 서 회장은 “억울한 부분이 너무 많다. 법원의 최종판결이 이미 있었음에도 일부 인사들이 이름만 바꿔 정통성을 주장하고 있다”며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우리는 단 한 번도 정통성을 주장한 적이 없다. 하지만 통합을 거부하고 별도의 단체를 만들며 ‘총연’ 이름을 무단 사용하고 기부금 모금 활동을 벌인 것에 대해 법원은 해당 명칭 사용을 금지하고, 모금액 전액 반납까지 명령한 상태”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미연방총한인회 정명훈 측이 항소했고 최종 판결까지는 2년 정도가 더 걸릴 것이지만, 특별한 추가 항소 사유가 없기에 결과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이제는 논쟁에서 벗어나 진정한 화합으로 나아가야 한다. 우리는 누구든 화합의 의지가 있다면 언제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결속이 최우선 가치”… 만찬으로 마무리된 총회

회칙 개정이 승인된 임시총회가 마무리된 후, 이날 오후 6시부터 도광헌 주 달라스출장소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과 미주총연 회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만찬이 열렸다.

이날 만찬에 앞서 만난 서정일 총회장은 “오늘 통과된 회칙 개정은 단지 규정 변경이 아니라, 미주총연이 새롭게 하나 되는 출발점”이라며 “이제 진정한 응집력 있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회의에 임하는 회원 한 분, 한 분의 마음가짐이다. 결론적으로는 서로를 신뢰하고 결속하려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며, “제30대 미주총연 임원진은 그러한 결속력을 실현하기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미주총연과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미연방총한인회 정명훈 회장은 본지에 ‘서정일 법정패소 판결문 건’이라는 제목으로 총 26개 파일이 포함된 이메일을 보내와 상반된 입장을 표명했다. 향후 항소 재판 결과와 더불어 미주총연의 통합과 방향성에 대한 논란는 계속될 전망이다.                  

유광진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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