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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AS 한인타운뉴스

남문기 회장 지지그룹 ‘미주한인회장협회’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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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어스틴 댓글 0건 작성일 20-01-2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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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임시총회에서 결의 … ‘한 지붕 두 가족’ 미주총연 2개 단체로 재편
‘미주한인회장협회’ 신년하례 및 이사회, 차기 회장 선거부터 SNS 비밀투표





지난해 제28대 회장 선거 후유증으로 ‘한 지붕 두 가족’으로 활동해 온 미주한인회총연합회가 남문기 회장 측에서 단체 명칭(영문 포함)을 변경키로 함에따라 결국 2개 단체로 갈라서게 됐다.
남문기 회장을 지지하는 미주지역 한인회장단 모임체는 지난 18일 휴스턴 한인회관에서 신년하례식을 겸한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단체 명칭을 미주총연에서 미주한인회장협회로 바꾸기로 의결했다.
이로써 미주 동포사회를 대표하는 단체는 기존의 미주총연(회장 박균희)과 새로운 미주한인회장협회(회장 남문기)로 양분됐다.
간암 치료 차 한국에 머물고 있는 남문기 회장은 이날 임시총회에 보내온 환영사(영상 메시지)를 통해 “정의는 승리합니다. 우리는 이 정의를 위해 어떠한 난관에도 여러분들과 함께 꿋꿋히 헤쳐 나아갈 것입니다. 오늘 회의에서 미주 한인들을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사업들에 대해 많은 토론을 통합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서정일(시카고) 이사장이 폭설로 인한 항공편 결항으로 불참하자 김일진 부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사회는 57명의 참석회원과 67명의 위임으로 오전 11시부터 앉은 자리에서 점심을 해결하며 끝장 토론식 마라톤 회의로 진행됐다.
김풍진 변호사로부터 그동안 진행돼 온 미주총연 관련 법률관계를 페이스 북을 통한 화상 통화 보고에 이어 신창하 휴스턴 한인회장의 환영사와 장대현 사무총장이 2019년 사업보고 및 2020년 사업계획을 상정했다. 이어서 변재성, 최병일, 김만중, 조규자, 박용락 회장 등이 차례로 등단하며 미주 한인회장협회의 향후 활동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는 시간을 가졌다.





속개된 임시총회는 남문기 회장을 대신해 폴 송 회장 대행(수석 부회장)이 사회봉을 잡았다. 임총에서는 이사회에서 상정한 주요 안건인 ▼당분간 단체 이름을 ‘미주한인회장협회(Korean American Presidency Coalition)’로 바꾼다 ▼회칙 수정에 관한 세부사항은 회칙 개정위원회에 일임한다 ▼비밀 투표가 보장이 된다면 차기 회장 선거에서부터 SNS로 부재자 투표를 실시한다 등을 의결했다.
회칙 개정위원회는 모두 7명으로 구성됐고 위원장은 한원섭 전 시애틀 한인회장이 맡게됐다.
남문기 회장 지지그룹이 이같이 단체이름을 미주총연에서 미주한인회장협회로 변경한 것은 법원이 남문기 측에 더 이상 미주총연 이름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판결했기 때문이다.
제 28대 미주총연 총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유진철)는 지난해 5월 18일 달라스에서 열린 이사회와 정기총회에서 미주총연회장에 단독으로 입후보한 박균희 후보에게 당선증을 전달했다.
이에 맞서 미주총연 선관위의 불법 선거와 남문기 후보 자격 탈락을 반발해 결성된 최광희 위원장의 비상대책위원회도 LA가든스위트 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남문기 후보를 28대 총회장으로 추대했고, 남문기 총회장도 지난해 5월 18일 LA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한 지붕 두 가족’으로 갈라선 미주총연의 사태가 장기화되자 박균희 총회장측이 버지니아 페어팩스카운티 법원에 남문기 총회장의 자격을 정지시켜줄 것과 남문기 총회장 측이 미주총연의 명칭 및 로고사용을 금지시켜 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
법원은 지난달 19일 열린 재판에서 원고인 박균희 총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남문기 회장은 미주총연 총회장으로 활동할 수 없고, 미주총연의 한글.영어 단체명과 로고 및 인장을 사용할 수 없으며, 미주총연 회원들로부터 회비나 후원금도 받아서는 안된다고 판시했다.
이에따라 남문기 회장측은 곧바로 휴스턴 임시총회를 공고했고, 이날 임총에서 단체 이름을 미주한인회장협회로 바꾸게 된 것이다.
한편, 폴 송 회장 대행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측 정회원이 곧 300명이 될 것이기에 단체 명칭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미주 동포사회를 위해 열심히 일하다가 계속 진행 중인 재판이 끝나면 그때 다시 결정하자”며 남문기 회장을 대신해 위임장과 공로장을 전달했다.





박철승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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