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준이 가장 주목하는 PCE 물가, 예상보다 낮았다
8월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4% 상승했습니다. 특히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3.0%로 시장 예상보다 낮았습니다. 물가는 여전히 연준 목표 2%를 웃돌지만, 10월 추가 금리 인상을 서둘러야 한다는 압력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 미국 소비는 오히려 강했다
8월 개인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9% 급증했습니다. 높은 금리와 물가에도 미국 소비가 아직 크게 꺾이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문제는 물가가 완전히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소비까지 강하면 연준이 금리를 빠르게 낮출 이유도 줄어든다는 점입니다.
• 10년물 국채금리 5.2%대…경제의 또 다른 부담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날 5.2%대에서 움직이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3분기 동안 10년물 금리는 약 80bp 이상 급등해 수년 만에 가장 큰 분기 상승폭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높은 장기금리는 모기지·기업대출·상업용 부동산 등의 금융비용을 끌어올리는 요인입니다.
• 모기지 금리도 다시 부담
시장 조사 기준 전날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약 7.46%로 집계됐습니다. 국채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주택 구매자와 부동산 시장의 부담도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 국제유가, 여전히 $90대
WTI는 전날 약 배럴당 $89까지 내려왔지만 오늘 다시 $90선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중동 정세가 유가의 가장 큰 변수로 남아 있고, 높은 에너지 가격이 다시 미국 물가를 자극할 가능성도 시장이 주시하고 있습니다.
• 미국 소비자 심리는 12년여 만에 최저
9월 Conference Board 소비자신뢰지수는 81.9로 8월 88.6에서 크게 떨어졌습니다. 향후 경기·고용을 보는 기대지수도 63.6까지 하락했습니다. 실제 소비는 강하지만 소비자들이 느끼는 경제 상황은 빠르게 나빠지고 있다는 엇갈린 신호입니다.
• 오늘 증시가 보는 포인트
PCE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국채금리 상승 압력이 다소 완화되고 주가지수 선물은 반응하고 있습니다. 다만 10년물 5%대 금리와 높은 유가가 계속 증시의 부담입니다. 오늘 장 마감 후에는 AI 메모리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Micron 실적도 예정돼 있어 반도체·AI주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