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관 수리 후 두 번째 모임 개최 … 효 문화 계승과 정부 지원사업 준비 박차

송죽회(회장 이명재)가 지난 6월 20일(토) 오전 11시 달라스 송죽회관(구 노인회관)에서 6월 월례회를 개최했다. 회관 보수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는 회원과 내빈 등 약 50~60명이 참석해 호국보훈의 달의 의미를 되새기고 단체의 주요 현안과 향후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는 이명재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내빈 축사, 감사패 증정, 재정 보고, 회원 건의 및 토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친목을 다졌다. 식사는 달라스 중앙감리교회 배연택 목사가 후원했다.
이 회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별세한 회원을 추모하며 회원 간 비상연락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예상치 못한 상황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만큼 회원 본인은 물론 가족들에게도 송죽회 연락처를 알려 서로 신속하게 소식을 전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과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메시지도 전했다.
이 회장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희생 위에 세워진 것”이라며 “어려운 시대를 이겨낸 우리 세대의 경험과 역사 의식을 후손들에게 전하는 것이 중요한 사명”이라고 말했다.
송죽회는 창립 당시부터 한국인의 ‘얼’과 미풍양속, 경로효친 사상과 전통문화를 다음 세대에 계승하는 것을 중요한 목표로 삼아 왔다.
이 같은 취지에 따라 송죽회는 효 문화 확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날 월례회에서는 대한노인회미주총연합회가 주관하는 2026 효자·효부상 접수 일정과 신청 방법을 회원들에게 안내했다.
효자·효부상은 부모 또는 시부모를 정성껏 봉양하며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는 이를 대상으로 하며, 접수는 오는 8월 30일까지 방문, 우편 또는 이메일을 통해 진행된다.
송죽회는 2027년 어버이날을 목표로 효자·효녀·효부·효행상을 포함한 경로대잔치 개최도 준비하며, 한인사회에 효와 공경의 가치를 널리 알릴 방침이다.
이날 월례회에서는 노인 복지와 관련한 현안도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홈케어 분야에서 발생하는 각종 부정행위에 대한 정부의 단속 강화 움직임을 소개받았으며, 특히 금전 거래를 통해 환자를 유인하거나 소개하는 불법 행위는 중대한 범죄에 해당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안내를 받았다.
또한 이날 이명재 회장은 단체 명칭과 관련한 설명도 이어갔다. 그는 활동 범위와 정체성을 보다 잘 반영하기 위해 ‘달라스 송죽회’ 대신 ‘북텍사스 송죽회’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회원들에게 안내했다.
이는 달라스를 넘어 북텍사스 전역의 한인 시니어들을 아우르는 단체로 발전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송죽회는 현재 문화센터 시설 개선과 함께 정부 보조금(Grant) 신청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부 사정으로 약 10년간 관련 신청을 진행하지 못했지만, 최근 필요한 준비를 마치고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인 시니어 복지와 문화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선지 기자 ⓒ K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