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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글로브 라이프 파크, 새 구장에서 다시 만나요!

Last updated: 10월 4, 2019 9:2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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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아듀~
글로브 라이프 파크,
새 구장에서 다시 만나요!

텍사스 레인저스, 글로브 라이프 파크 구장과 고별
미 프로야구팀 텍사스 레인저스(Texas Rangers)가 뉴욕 양키스(New York Yankees) 와의 경기를 끝으로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Globe Life Park)에서 쓴 야구 역사의 한 장을 마감했다.
지난 9월29일 오후, 레인저스는 홈 구장에서 치러진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양키스를 상대로 6대 1 승리를 거두며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의 대미를 장식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지난 1994년 글로브 라이프 파크 구장에 둥지를 튼 이후 치러진 총 2,081회 게임 중 1,145번의 승리를 기록하는 역사를 쓰며 새로운 구장에서의 출발을 기약했다.
레인저스는 2020년 시즌부터 글로벌 라이프 파크 맞은 편에 들어서는 새 글로브 라이프 필드(Globe Life Field)로 옮겨 경기를 치르게 된다.
1994년 개장이래 26년 동안 볼파크로 더 잘 알려진 글로브 라이프 파크 구장을 찾아 뜨거운 열기로 응원해온 수 많은 팬들은 마지막 경기 관람을 위해 이날도 만원 사례를 기록하며 역사적인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추신수 선수 글로브 라이프 파크 올 타임 팀에 선정
코리안 메이저리거 맏형 추신수는 지난 9월29일 (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볼넷 3개를 얻으며 2타수 1안타를 기록, 무려 4출루를 기록해 리드오프 역할을 다했다.
올 시즌 추신수는 텍사스에서 가장 의미 있는 시즌을 보냈다. 2014년 팀 이적 이후 가장 많은 경기인 151경기에 뛰었고, 홈런은 24개를 쳐 자신의 커리어 하이 (기존 22개)를 다시 썼다. 타율은 0.265에 머물렀지만, 장타율을 0.455까지 끌어 올려 건재함을 과시했다.
올 시즌 최종성적은 151경기 타율 0.265, 24홈런, 61타점, 93득점, 15도루, 출루율 0.371이다. 출루율은 아메리칸리그 12위다. 아시아 출신 선수 최초로 200홈런을 돌파한 데 이어 통산 홈런 수를 213개까지 늘렸다. 통산 도루 역시 150개를 달성했다. 또한 통산 1,500안타를 넘어 1,645안타로 마침표를 찍었다. 메이저리그 현역 선수 중 200홈런과 150도루를 동시에 달성한 선수는 추신수를 포함해 9명에 불과하다.
현재와 같은 몸상태로 타격 기술을 조금 더 유지한다면 충분히 2,000안타를 노려볼만한 상황으로 풀이된다.
이날 경기후 특별한 행사도 이어졌다. 26년동안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경기를 뛰었던 수많은 선수들중 최고의 활약을 펼친 24명의 All-Time Team 명단이 발표되고 올 타임 팀에 선정된 전설적인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등장해 필드를 돌며 인사를 하면서 관중들을 열광케 했다.
이 영광스런 자리에 현역 선수로는 엘비스 앤드류스 (유격수)와 유이하게 추신수가 글로브 라이프 파크 올 타임 팀 외야수로 당당히 선정되어 기쁨을 더했다. 글로브 라이프 파크 올 타임 팀은 달라스 모닝 뉴스가 실시한 팬 온라인 투표에서 후보자를 선정했다.
일요일 경기가 끝난 후, 텍사스 레인저스 팀은 새로운 지붕과 에어컨을 갖출 새로운 경기장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 홈 플레이트 판을 옮겨 놓았다.
Globe Life Park All-Time Team 명단은 다음과 같다.

투수 (우완)-콜비 루이스, 유 다르비슈, (좌완)-케니 로저스, 데릭 홀랜드, (마무리)-네프탈리 펠리즈 /포수-이반 로드리게스, 로빈슨 치리노스 / 1루수-윌 클락, 마크 테세이라 / 2루수-마이클 영, 이안 킨슬러 / 3루수-애드리안 벨트레, 행크 블레이락 / 유격수-엘비스 앤드류스, 알렉스 로드리게스 / 지명타자-라파엘 팔메이로, 블라디미르 게레로 / 외야수-조쉬 해밀턴, 후안 곤잘레스, 러스티 그리어, 넬슨 크루즈, 데이비드 머피, 추신수 / Fans’ Choice-마이크 나폴리

최현준 기자 © KTN

Power Interview

추신수는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DK 미디어 중계팀과 단독으로 이번 시즌을 정리하고 평가하는 자리를 가졌다.

Q 시즌을 마치며 팀과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 본다면?
A. “2~3개월 정도는 예상을 뒤엎고 좋은 성적을 냈는데 후반기에 한 번에 무너진 거 같아 무척 아쉽다. 개인 성적에 대해서도 특별히 내세울 것이 없는 시원섭섭한 시즌이다. 그래도 긍정적이고 좋았던 것 하나를 꼽자면 건강하게 부상없이 시즌을 마친 것은 좋게 생각한다.

Q 개인 홈런 기록을 세웠는데 시즌 말미에 아무래도 의식을 했나?
A. 믿기 어려울지 모르지만, 의식하지 않았다. 내가 홈런 타자도 아니고, 29개와 30개는 느낌이 다르지만, 22개나 23개나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 매 경기 나가는 것에 의미를 뒀다.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다보니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Q 전설적인 선수들과 함께 글로브 라이프 파크 올 타임 팀에 선정된 소감은? (현역 선수로는 추신수와 엘비스 앤드류스가 유이)
A. 18살에 미국에 와서 이런 것까지 생각했겠는가? 정말 어떻게 왔는지 모를 정도로 시간이 많이 지났고… (잠시 숨을 고르며) 처음 미국에 왔을때부터 시간이 지나가면서 생각을 해봤다. 처음에 목표를 하고 왔던 것보다 많은 것을 얻어 기분이 좋고 이런 영광스런 자리에 뽑혔다는게 자랑스럽다. (이 대목에서 추신수의 눈이 살짝 촉촉해 진다)

Q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뽑는다면?
A. 신시내티 소속이었던 2013년 와일드 카드로 포스트 시즌에 나갔지만 디비전 우승으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건 2015년이 처음이었다. 항상 우승하고 싶고 이기고 싶고 최고가 되고 싶어하는데 그때 당당하게 디비전에서 우승해 포스트 시즌에 나갔다. 와일드 카드와는 다른 경험이었다. DKnet 라디오 중계팀도 그때 우승 자리에 함께 있어서 느끼지 않았나? 콜 해멀스가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을 때가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다. 정말 최고의 순간이었다.

Q 개폐식 돔구장인 새구장에 대한 기대가 클 것 같은데?
A. 다른 것보다 더이상 더위와 싸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크다. 텍사스의 여름은 너무 덥고, 이런 날씨에 경기하는 것이 경기하는 것 이상으로 힘들다. 나를 포함해 많은 선수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Q 비슷한 나이대 선수들과 비교해 꾸준히 좋은 활약을 하는 비결이 있다면?
A. 항상 해왔던 대로 해왔고, 바뀐 것도 없다. 단지 예전에는 무리하게 꾸역꾸역 밀고 나갔다면, 지금은 나이에 맞게 하고 있다. 안좋을 때는 물러날 줄도 알고, 내일도 생각하는 마음이 생긴 거 같다. 나이는 많지만, 운동장에서 최대한 그런 것이 안보이게 하려고 노력한다. 뛰는 걸 보더라도 나이 많은 선수같이 안보이려고 훈련도 많이 하고 있다. 이곳은 정글과 같은 곳이다. 그런 것을 보이는 것 자체가 자신에게 안좋은 것이다. 그렇기에 노력하며 어린 선수들과 같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Q 올해 활약으로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도 커졌을거 같은데?
A.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잘하려고 할 것이다. 올해보다 더 나은 내년을 생각하고 있다. 항상 그렇게 운동해왔다. 몸 관리를 잘해 올해보다 더 많은 경기에 뛸 수 있게 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알링턴 구장의 한 역사를 기록한 DKnet 라디오 중계팀

2014년 3월 달라스 한인 언론사에 새로운 역사가 쓰여졌다.
바로 텍사스 레인져스 야구 경기를 라디오로 중계방송을 하게 된 것!
텍사스 땅에서 그것도 한국어로 야구 경기를 생중계를 하겠다는 DKnet 라디오 방송국의 패기와 열정에 당시 레인저스 구단 관계자들도 무척 놀라워했다.
햇수로는 연 6년째, 뜨거운 텍사스의 햇빛만큼 DKnet 라디오 중계팀의 열정도 빛났다.
중계 초기부터 해설 위원을 맡아 해박한 야구 지식을 뽐낸 송문준 국장은 “2013년 12월 추신수 선수가 텍사스 레인져스와 7년 계약을 했을 당시, 방송국내에서는 중계가 결정됐다. 그때의 두근거림으로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마지막 경기를 진행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고 마지막 중계 소감을 밝혔다.
캐스터로 활동한 김진언 제작국장은 “모든 스포츠를 좋아한다. 하지만 경기의 흐름을 정확하게 전달해야하는 중계는 스포츠를 좋아하는 것 이상의 열정과 노력이 필요하다. 중계의 마지막 순간까지 항상 야구 용어와 경기 규칙, 주요 선수들에 대해서 공부했다.(웃음)”라고 밝혔다.
해설의 또다른 한 축이었던 최현준 보도국장도 “과거 텍사스에 박찬호가 있다는 그 사실 하나로 달라스 유학을 결정했다. 야구장에 들어서면 심장이 요동친다. 메이저리그 경기장에서 최고 수준의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고 중계하고 취재한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었다”고 알링턴의 마지막 중계평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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