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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잘하고 계십니다. 오늘도 함께 갑시다!”

Last updated: 7월 8, 2025 1:3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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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4일, 미국은 독립을 선언한 지
249년을 맞이한다. 미국 전역이 성조기를 들고 축제를 벌이고, 밤하늘엔 수많은 불꽃이 수놓아지는 독립기념일, 우리 한인 동포들도 이 나라의 시민으로서 독립기념일을
함께 기념하고 있다
.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이 땅에서 살아가는 이민자로서의 또 다른 독립을 기억한다.
이민자로서 우리가 겪고 있는 삶의 무게, 그리고 그 안에서 묵묵히 쌓아올린 자부심과
책임감
– 바로 그것이야말로 오늘 우리가 되새겨야 할 ‘진짜 독립’의 의미이다.

 

일상의
독립, 그리고 숨겨진 용기

독립은 반드시 전쟁이나 선언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 매일 아침 출근길을 나서는 발걸음,
영어가 익숙지 않아도 은행 창구를 찾아가 서류를 작성하는 손끝, 아이의 교육 문제로
낯선 교실을 찾는 마음—이 모든 순간이 바로 우리의 독립선언문이다
.

특히 지금, 팬데믹 이후 회복되지 않은 경기 속에서 많은 한인 자영업자들은 극심한 삼중고를
견디고 있다
. 매출 감소, 임대료 인상, 인건비 상승이라는 악순환 속에서도 가게 문을 닫지 않기 위해 애쓰는 분투의 시간은 그 자체로 위대한 기록이며, 가족과 공동체를 위한 치열한 삶의 전선이다. 그리고 이처럼 무언의 고통을 껴안고 살아가는 이민자의
삶 속에는
, 결코 꺾이지 않는 용기가 있다. 포기하지 않고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것
.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자리 지키며 일하고,
자녀를 키우고, 부모를 모시며 살아가는 것. 그것이야말로 우리 민족 특유의 끈기요, 이 시대의 독립정신이다.

 

달라스,
우리가 뿌리내린 이곳

달라스는 지금 미국 내에서도 가장 역동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도시다
. 특히 한인 인구는 지난
10년 사이 눈에 띄게 증가했고, 캐롤튼, 플래이노, 프리스코 등지에는 작지만 견고한 ‘코리아타운’이 자리를 잡았다.

마트, 병원, 교회, 학원 등 각종 한인 커뮤니티 기반 시설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이제 달라스는 명실상부한
미주 한인사회의 중심지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하지만 우리가 이룬 성취는 결코 저절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 낮에는 가게를 운영하고,
밤에는 자녀 숙제를 돕고, 새벽에는 장을 보고, 주말에는 봉사 활동까지… 우리 이민자들은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만큼 치열하게 살아왔다.

그리고 그 바쁜 일상 속에서도 여전히 누군가는
다른 이의 짐을 나눠지고
, 다음 세대를 위해 장학금을
마련하며
, 공동체를 위한 작은 기도와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함께할
때, 우​리는 더 강합니다”

요즘처럼 경제가 어려울 때일수록, 우리가 가장 소중히 여겨야 할 단어는 바로 ‘함께’이다.

서로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정보를 ‘함께’ 공유하고, 아이를
‘함께’ 돌보고
, 때로는 한 끼 식사를 ‘함께’ 나누는 그 따뜻한 손길—그것이야말로 우리가 가진 최고의 자산이자,
가장 단단한 생존 전략이다.

이러한 ‘함께’의 실천은 여러 형태로 이어지고
있다
.

DK파운데이션이 운영하는 ‘더
나눔’ 프로젝트는 위기에 처한 한인 가정에 생계 지원을 제공하고
, ‘건강박람회’를 통해 보다 많은 한인동포들에게
의료 혜택을 제공하고 ‘효도잔치’를 통해 우리
1세대 이민자들을 위로하고, ‘더 키움’은 청소년을 위한 멘토링과 장학금 지원, 진로 상담 등을 통해 다음 세대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

예컨대, ‘쟈스민의 글쓰는 꿈나무 장학금’은 짧은 글짓기 하나에도 진심을 담아내는
청소년들의 미래를 응원하며
, 한인 회계사 협회와 함께하는 KACPA 장학금은 대학생들의 학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한다.

이 모든 프로그램은 단지 도움을 주는 활동이
아니다
. 그것은 곧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라는 조용하지만
깊은 메시지를 품고 있으며
, 같은 땅에서 같은 언어로 외로움을 견뎌온 이민자들끼리의 굳은 연대의 표현이다.

이러한 손길을 받아본 적이 있다면, 이제는 또 다른 누군가에게 그 손을 내밀 차례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이어지는 작은 배려와 관심이 결국엔 한 세대 전체를 살리는 희망의 끈이 될 것이다.

 

희망은
언제나 가까운 곳에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다 보면, ‘희망’이란 단어 자체가 사치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희망은 거창한 곳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자녀의 웃음소리에서, 고객의 “고맙습니다”라는
인사 한 마디에서
, 건강검진 결과의 “이상 없음”이라는 문자에서 우리는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은 결코
영원하지 않다
. 미국이라는 나라는 수많은 위기를 겪으며
더 강해졌고
, 우리 한인 사회 역시 마찬가지다.

1970년대 이민
1세대들의 정착기, 2000년대 글로벌 금융위기, 그리고 2020년 팬데믹까지 – 그 어떤 위기 앞에서도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고
, 결국 이겨냈다.

이번 위기도 분명히 지나갈 것이고, 우리는 그 이후에도 다시 일어설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미 수많은 고비를 넘기며 살아남은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

 SNS 속 누군가의 화려한 일상, 고국에 있는 친지들의 평온한 삶과 비교하며 스스로를 깎아내리지 말자.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살아내고 있고
, 그것은 그 어떤 성공보다 더 위대한 일이다.

오늘 하루가 유난히 고단하게 느껴진다면, 잠시 거울 앞에 서서 이렇게 말해 보자.

 

“오늘도 해냈어. 그리고 내일도 괜찮을 거야.”

그 다짐을 이웃에게도 전해보자.

“우리, 같이 해나가자고요!”

 

달라스는 우리 모두의 도시이다.

이곳에서 함께 뿌리내리고, 함께 일어서는 우리의 이름은 바로 ‘달라스 한인동포’이다.

그 이름 안에 깃든 모든 용기와 사랑, 그리고 희망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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