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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취업자 수 깜짝 반등 기록 고용 시장 완만한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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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일자리 13만 개 늘어 시장 예상치 상회... 텍사스도 올해 1.1% 성장 전망
국내 고용 시장이 지난 1월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반등'을 기록하며 연초부터 뚜렷한 회복 신호를 보내고 있다. 정부 셧다운 여파로 예정보다 늦게 발표된 이번 지표는 저성장 기조 속에서도 노동 시장의 탄력성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연방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BLS)이 2월 1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13만 개 증가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5만 5천 개를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12월 고용 증가폭이 4만 8천 개로 하향 조정된 것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고용 동력이 대폭 강화된 셈이다. 실업률 역시 전달 4.4%에서 4.3%로 낮아지며 안정세를 보였고, 경제활동참가율도 62.5%로 소폭 상승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달라스 연방준비은행(Federal Reserve Bank of Dallas)도 같은 날 발표한 텍사스 고용 전망 보고서를 통해 지역 경제의 회복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보고서는 올해 텍사스에서 약 15만 5천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어 연간 1.1%의 고용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고용 순증이 1만 1천 개에 그쳤던 지난해의 극심한 정체기에서 벗어나는 의미 있는 반등으로 평가된다. 피아 오레니우스(Pia Orrenius) 달라스 연준 선임 경제학자는 “1.1% 성장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분명한 회복세지만, 인력 공급의 제약으로 인해 과거의 2%대 고성장 시대로 돌아가는 것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고용 회복을 가로막는 가장 큰 구조적 원인으로 이민 유입의 급격한 감소를 꼽았다. 달라스 연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35만 명을 넘었던 해외 유입 인구는 강화된 이민 정책과 단속 영향으로 올해 3만 7천 명 수준까지 급감할 전망이다. 오레니우스 박사는 “이민은 텍사스 성장 모델의 절반 이상을 지탱해 온 핵심 축”이라며 “특히 H-1B 비자 정책의 변화가 북텍사스 기술 산업과 주택 수요에 직접적인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인공지능(AI) 열풍이 주도하는 데이터센터 건설 붐은 침체된 건설 시장의 강력한 돌파구가 되고 있다. 지난해 텍사스 내 데이터센터 관련 건설 계약 규모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폭증한 110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은 주 전체 시설의 절반가량을 점유하며 전국 2위 시장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주거용 건설은 위축된 반면, 상업 및 산업용 건설 현장에서는 인력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며 전체 고용 지수를 방어하는 모습이다.
정치권과 금융권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지표를 “훌륭한 성과”라고 치켜세우며 연준을 향해 즉각적인 금리 인하를 압박했다. 하지만 금융 시장에서는 이번 고용 호조가 오히려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을 늦추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장은 3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본격적인 금리 인하 시점은 하반기가 시작되는 6월경이 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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