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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연말 쇼핑, 예년 우려 딛고 ‘순조로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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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의 연말 쇼핑시즌이 초기 우려와 달리 예상보다 좋은 흐름을 보이기 시작했다. 블랙프라이데이부터 사이버먼데이까지 현장 매출과 온라인 매출이 모두 상승하며 지역 소매업체들의 표정도 한층 밝아졌다.
달라스는 이 기간 오프라인 매출이 6.2%, 온라인 매출이 11.3%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결제 플랫폼 블록(Block)은 달라스의 증가폭이 애틀랜타, 마이애미 등 다른 대도시보다 더 강했다고 밝혔다.
지역 소매업체 “11월 흐름도 괜찮았다”
11월 전체 매출 흐름도 나쁘지 않았다. 텍사스 주 감사관실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소비자 지출이 중심이 되는 소매·서비스 분야 매출세가 전년 대비 3% 이상 증가했다.
초기에 불안 요인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딜로이트가 앞서 발표한 전망에서는 달라스·포트워스 소비자들이 올해 연말 지출을 작년 대비 17% 줄일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물가와 관세 부담, 경기 둔화 우려 등이 겹치면서 소비가 위축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었다.
하지만 적어도 11월 말까지는 예상만큼 소비가 줄어들지 않은 모습이다.
달라스 갤러리아의 경우, 10월 매출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고 11월에도 같은 흐름이 이어졌다. 차량 방문량, 산타 방문, 아이스링크 이용객 등 고객 흐름을 보여주는 대부분의 지표가 블랙프라이데이 주간에 모두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미국 전체에서도 온라인 쇼핑 ‘기록 경신’
NRF는 올해 소비자의 특징을 “높은 참여도와 가치 중심 구매 패턴”으로 정의했다. 즉, 프로모션이 충분하면 지출을 아끼던 소비자들도 적극적으로 움직인다는 설명이다.
전망: 초반 분위기는 ‘양호’, 변수는 남아 있어
초기 분위기는 분명 긍정적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여전한 가격 부담, 관세, 일부 품목의 불안한 재고 흐름 등은 여전히 변수다. 12월 본격적인 쇼핑 시즌에 들어서면서 이 흐름이 유지될 수 있을지가 소매 업계의 관심 포인트다.
달라스 지역 소매업 관계자는 “연휴 초반은 예상보다 활기가 있었다”며 “12월 중순까지 소비 흐름이 유지되면 올해는 ‘선방’했다는 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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