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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자율주행 로보택시 ‘웨이모’ 운행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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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댓글 0건 조회 10회 작성일 25-11-22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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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1117897193/shutterstock)
(사진 출처: 1117897193/shutterstock)

수주 내 시범 운영… 2026년 일반 시민 대상 서비스 확대, 전용 앱 통해 호출


달라스가 곧 자율주행 로보택시 시대에 들어선다. 구글 계열 자율주행 기업 웨이모(Waymo)는 수주 내 달라스를 포함한 여러 도시에서 운전자 없는 로보택시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재 달라스 도심에서 보이는 웨이모 차량들은 안전요원이 동승한 테스트 단계였지만, 조만간 완전 자율주행 모드로 전환된다.


웨이모는 18일 발표에서 “마이애미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먼저 시작하고, 이어 달라스·휴스턴·샌안토니오·올랜도에서 순차적으로 운영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기 단계에서는 웨이모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행을 진행하며, 테스트 범위는 다운타운과 러브필드 공항 주변까지 포함된다.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는 2026년에 개시될 예정이다.


달라스에서는 전용 웨이모 앱을 통해 택시 호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어스틴 지역에서는 이미 우버(Uber) 앱을 통한 웨이모 호출이 일부 운영 중이지만, 달라스는 로스앤젤레스 등과 마찬가지로 웨이모 단독 앱을 사용할 계획이다. 차량 운영은 렌터카 업체 에이비스(Avis)가 맡아 지역 내 차량 관리가 이루어진다.


달라스 시정부도 새로운 이동 수단 도입을 반기고 있다. 킴벌리 비저 톨버트 시매니저는 “달라스와 웨이모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교통 선택지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웨이모는 매주 약 25만 건의 유료 운행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미 수백만 마일 이상의 자율주행 주행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공격적인 운행 확대 속에서도 안정성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웨이모 차량이 고양이를 치는 사고가 발생해 자율주행 기술 전반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됐다.


미국 자동차협회(AAA)가 올해 2월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운전자의 13%만이 자율주행 차량 탑승에 신뢰를 보였고 61%는 두려움을 느낀다고 응답해 시장 확산에는 여전히 보수적 정서가 남아 있다.


다만 웨이모 측이 자체 분석해 독립 학술지에 발표한 데이터에서는 긍정적인 결과도 확인됐다. 웨이모 차량의 ‘무인 운행’ 5,670만 마일을 분석한 연구는 인간 운전 대비 대부분의 사고 유형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감소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부상 사고는 79% 감소했고, 에어백 전개 사고는 81%, 보행자 부상 사고는 92% 줄어든 것으로 발표됐다.


웨이모는 음주운전 피해 예방 단체인 MADD(전미음주운전반대협회) 등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역 단체들과 함께 교통 안전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마이클 데일리 MADD 텍사스 지부장은 “자율주행 기술은 음주운전 등 행동 요인으로 발생하는 사고를 크게 줄일 가능성이 있다”며 “기술의 진전만큼 더 많은 생명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달라스는 어스틴·알링턴 등과 함께 자율주행 차량 상용화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어 로보택시 서비스가 지역 교통 환경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된다.



정리=지니 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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