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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보고서, “텍사스 주민들, 은퇴 앞두고 재정 불안감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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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댓글 0건 작성일 25-03-1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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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주민들 사이에서 은퇴에 대한 재정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 주민들 사이에서 은퇴에 대한 재정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텍사스 주민들 사이에서 은퇴에 대한 재정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록이 지난 10일(월)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500명의 텍사스 응답자 중 78%가 현재의 은퇴 시스템이 많은 미국인들에게 충분한 노후 자금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62%의 텍사스 주민이 은퇴 자금이 15만 달러 미만이라고 응답했으며, 고작 22%만이 은퇴 후 경제적으로 안정적일 것이라고 확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는 사망보다 노후 파산을 더 두려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블랙록의 조사 결과는 미국 전반적인 은퇴 불안정성을 반영하고 있다.


최근 미 사회보장제도(Social Security)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과 물가 상승으로 인한 생활비 증가가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2021년 발표된 달라스 연방준비은행(Dallas Fed) 보고서에서도 텍사스는 저소득 노동자, 유색인종(특히 히스패닉), 농촌 지역 주민 등 은퇴 저축에 어려움을 겪는 인구 비율이 높은 주라고 분석한 바 있다.


블랙록 조사에서 텍사스 응답자들이 은퇴 후 안정적으로 생활하기 위해 필요한 금액을 평균 210만 달러로 예상했으나, 30% 미만만이 이에 근접한 금액을 저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은퇴 자금 문제는 점점 심화되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가 계속해서 은퇴하고 있으며, 올해 X세대(Gen X)의 첫 번째 세대가 60세에 도달하면서 은퇴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미국 투자사 피델리티(Fidelity)의 데이터에 따르면, 베이비붐 세대는 상대적으로 가장 재정적으로 안정적이며, 평균 401K(퇴직연금) 잔액이 24만 9천 달러, 개인 은퇴 계좌(IRA) 잔액이 약 25만 7천 달러로 나타났다.


하지만 X세대는 더 심각한 경제적 압박을 받고 있다. 피델리티에 따르면, X세대의 평균 401K 잔액은 약 19만 2천 달러, 개인 은퇴 계좌(IRA)는 10만 달러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블랙록 조사에서도 X세대가 가장 큰 불안을 느끼는 세대로 나타났으며, 60%가 은퇴 저축이 15만 달러 미만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텍사스 내 55~64세 응답자의 절반은 은퇴 자금이 5만 달러 미만이라고 답하며, 은퇴 준비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리=김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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