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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올리언스 테러 공격 후, 코튼 볼 경기 보안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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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의 빅 스포츠 게임을 앞두고 보안이 강화됐다.
오는 10일(금) UT 롱혼스 팀(University of Texas Longhorns)과 오하이오 주립대학이 NCAA 풋볼 플레이오프 준결승전 코튼볼(Cotton Bowl)에서 맞붙을 예정인 가운데, 뉴올리언스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으로 인해 보안 대책이 재검토되고 있다.
지난 1일(수)요일, 뉴올리언스의 버번 스트리트에서 한 운전자가 차량으로 군중을 덮쳐 12명 이상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연방 당국은 이를 테러 공격으로 규정하며, 용의자가 ISIS(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에 동조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슈가볼(Sugar Bowl) 경기는 하루 연기됐지만, 코튼 볼은 예정대로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알링턴 경찰은 현재까지 경기와 관련된 특정 위협은 없다고 밝히며, 수만 명의 관중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경기를 위해 지역 경찰, 텍사스 공공안전국, 연방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해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링턴의 짐 로스 시장은 “보안팀은 모든 사건을 철저히 분석하며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번 보안 조치는 지역과 국가가 협력하는 중요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코튼 볼 조직위 또한 보안 프로토콜을 점검 중이라고 밝혔다. 스코티 로저스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은 “뉴올리언스에서 발생한 사건을 고려해 안전한 관람 경험을 보장하기 위해 보안 조치와 프로토콜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보안 전문가 로니 파드론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코튼 볼과 같은 대규모 이벤트에서 추가적인 보안 강화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드론 및 항공 감시의 확대, VIP 및 직원에 대한 추가 스캔, 주차 및 교통 계획 조정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가방 반입 정책이 더 엄격해질 가능성을 제기하며, “기존의 투명 가방 정책을 넘어 모든 가방 반입이 금지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파드론은 “테러리스트는 한 번만 성공하면 되지만, 우리는 항상 완벽해야 한다”며, “모든 방문객과 차량, 그리고 반입품을 철저히 검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리=김영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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